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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손석희님.

두분이 그리워요 조회수 : 4,197
작성일 : 2014-04-29 22:10:29

박수현군 아버님도 그러셨지요. 작정하고 찾아온 것이 아니라, 그저 내 얘기를 들어줄 만한 곳을 찾아 왔다고.

가슴 속의 슬픔과 분노를 막하고 들어줄 곳을 찾아서.

그 다음날, 일반인 실종자 가족 분.

다른 사람들보다도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고 있다고 믿었던 우리도 몰랐던 그 슬픔의 맨 안쪽. 분노의 맨살을 그렇게 시청자도 보았습니다.

아버님도 울었고 우리도 울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울며 어깨를 안았지요.

닷새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시간이 지나 어떻게든 정리가 되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우리는 똑같은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초췌한 표정으로 때로 목소리를 떨며, 때로 단호하게 카메라 앞에 서고 인터뷰이를 따뜻하게 바라보던 당신을 잊지 못할 거예요.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부탁해요 손석희님.

 

 

 

세월호. 서울역. 2롯데에 이어 철도까지.

이 나라에 목숨 붙이고 사는 것이 부비트랩 사이를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구석구석 이렇게까지 썩어버렸을까요.

우리 정말, 어쩌다 이렇게 된 나라에서 살고 있을까요 ㅠㅠ

IP : 116.41.xxx.2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4.4.29 10:12 PM (116.41.xxx.230)

    내일은 서울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 생각 때문에 차마 발걸음이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 2. 맞아요
    '14.4.29 10:12 PM (175.210.xxx.243)

    어느 언론에서 이렇게 긴 시간동안 인터뷰를 하고 그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진실을 들어 줄까요?
    유가족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되시기를,,
    손석희씨 정말 고맙습니다!

  • 3. 진심으로
    '14.4.29 10:13 PM (118.139.xxx.222)

    고맙습니다...
    이 거대음모가...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이 묻힐 뻔 했는데.....밝혀주셔서 고맙습니다..

  • 4. 신변보호..
    '14.4.29 10:14 PM (1.235.xxx.157)

    이쯤되면 손앵커 진짜 신변보호해야 해요..누가 좀 전달할수 없나요?

  • 5. ii
    '14.4.29 10:16 PM (61.76.xxx.219)

    박수현 군 아버님은 동영상을 제공해 주신 분이고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분은 이승현 군 아버님이신 걸로 알아요.

  • 6. 두분이 그리워요
    '14.4.29 10:18 PM (116.41.xxx.230)

    아 맞아요. 승현이.
    승현이. 우리 승현이하며 울던 아빠 ... ㅠㅠ

  • 7. www
    '14.4.29 10:21 PM (58.226.xxx.92)

    눈가가 충혈되었더군요.

  • 8. ....
    '14.4.29 10:22 PM (110.15.xxx.54)

    내일은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지만 이곳(팽목항)을 향한 관심과 시선은 계속될거라고 하셨어요. (정확한 단어 기억은 못하지만 저러한 뜻으로 이해했어요...)

  • 9. 걱정안되요
    '14.4.29 10:24 PM (203.226.xxx.90) - 삭제된댓글

    이건희옹이 지켜주겟지요-
    슬픈현실이지만-----

  • 10. 지금 우리에게 희망은 저분입니다.
    '14.4.29 10:28 PM (122.37.xxx.141)

    우리에게 이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날부터 없었습니다.
    그저 대한민국호라는 배에 탑승한 부지런한 국민들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도와주며 항해했지요.
    그 누군가 대통령이라고 나서서 5년을 휘저었지만 참았습니다. 참다보면 우리에게 노통같은 분을 보내주실거라 믿으며..
    그런데 또 빼앗겼습니다.. 피눈물이 나지만... 원통하게 빼앗겼지만 착하고 바보스런 국민들은 그래도 버텨보려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참을수가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배는 곧 세월호처럼 가라앉을것 같습니다.
    가라앉는 이 배에서 오로지 믿고 따를사람은 손석희라는.... 국민의 한 사람뿐이군요..
    그마져 놓친다면 정말이지 주저앉아 다시 일어서기 힘들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버텨주세요. 지금 목숨걸고 앞장서주시는 당신들의 이 처절한 메세지와 노력...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 11. 82
    '14.4.29 10:29 PM (121.188.xxx.121)

    감사합니다.

  • 12. ....
    '14.4.29 10:39 PM (203.90.xxx.140)

    저도 무한 감사드려요...해드릴건 없고...열심히 본방으로 시청률만 올려드릴게요~

  • 13. 분명하게
    '14.4.29 11:11 PM (175.124.xxx.82)

    지켜주세요 손석희님 !!
    이시대의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지난 과거는 잊겠습니다

  • 14. .....................
    '14.4.30 12:01 AM (125.185.xxx.138)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15. bluebell
    '14.4.30 12:31 AM (112.161.xxx.65)

    어쩌면.. 결과로만 보면 jtvc로 잘가셨넉ㅇᆞ느.
    공중파에선 어디 버티기나 했겠어요..?
    거기서도..힘드시겠지만..더 버텨주세요 ...

  • 16. 루핀
    '14.4.30 12:50 AM (223.62.xxx.48)

    감사합니다 이 아귀지옥에서 등불 밝혀주셔서 정말 감나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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