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여옥이 평가한 박근혜 글...지금 다시보니 소름;;

1111 조회수 : 3,829
작성일 : 2014-04-29 17:57:25

전 전 의원은 " 박근혜 후보 . 내가 당에 들어와 지난 3년 동안 지켜봐 왔다. 가까이서 2년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대통령 감은 아니라는 것을. 그녀가 과연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아니다. No였다.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또 되어서도 안되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박 후보에 대해 실망했던 경험들을 열거했다. 전 전 의원은 박 후보의 집에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박근혜 의원의 서재는 날 감동시키지 못했다. 서재라고 부르기도 좀 그랬다. 나는 언론에서 맨날 박근혜가 '대권 공부'를 한다는데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 공부가 끝났어도 시원찮은데 말이다. 교수들에게 특별과외를 받는 것도 사실 웃기는 일이다"라며 김종인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장(당시 비상대책위원)의 말을 이어 전했다. "옛날에 비하면 엄청나게 나아진 거지요. 그런데 아직 초보 수준이고 자기가 얘기하는 것이 다 알고 얘기하는 것 같지는 않고 옛날보다 나아진 것은 있지요." 전 전 의원은 또 "거의 교과서를 암기하고 족집게 과외 공부하는 수준이라면 이 나라 국민이 곤란하지 않는가?"라며 박 후보를 힐난했다.


 

이어 박 후보의 인간미에 대한 평도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박근혜는 너무 어둡다. 사람에 대한 따스함이 없다. 박근혜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면, 널리 알려졌듯이 이코노미를 탄다. 그런데 박근혜의 이코노미석 옆은 대개 블록이 되어 있다. 옆에 사람이 앉지 않게 하는 것이다. 비행기가 만석일 때 빼놓고는 옆에 사람이 앉지 않는다. 이코노미 타는 이유가 뭔가? 사람들과 섞이기 위해 아닌가? 한정된 좌석의 비즈니스클래스를 타면 볼 수 없는 것,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장점이건만-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또 '박근혜 신격화하기에 동참하지 못한 친박 의원들'에 대해 적었다. 전 전 의원은 "김무성 의원도, 진영 의원도 친박의 울타리를 떠났다. 이 두 사람은 박 전 대표에게는 매우 중요한 그리고 가까운 인물들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무성 원내대표는 '2인자'를 두지 않는 박 대표와의 미묘한 갈등 속에서 떠났다. 진영 의원도 '친박으로서 충성도 부족'이라는 질타를 견디지 못해 떠났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박근혜 의원을 신격화해도 모자라는데 우습게 본 사람들'이란 다른 친박 의원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결별선언을 했다"고 적었다.



박 후보의 권력의지에 대한 평가도 눈길을 끈다. 전 전 의원은 "그녀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했다. 나는 그런 속내를 알고 있었다. (중략) 박근혜의 권력 의지는 대단했다. 나는 그녀를 관찰하면서 아 저렇게 까지 대통령이 되고 싶을까 싶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권력이란 매우 자연스럽고 몸에 맞는 맞춤옷 같은 것이라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그녀에게는 생활 필수품이라는 것을 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이었다. 대한민국은 우리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이 나라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가업'이었다"고 주장했다.


 

IP : 121.16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 붙어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14.4.29 5:58 PM (1.231.xxx.40)

    그 때는 몰랐던건가 묻고 싶다

  • 2. 너나
    '14.4.29 6:15 PM (126.214.xxx.249)

    너나 잘해

  • 3. ....
    '14.4.29 7:32 PM (184.36.xxx.101)

    어제도 이글 봤어요.
    그나물에 그밥. 도찐개찐 이렇게
    댓글까지 달았는데 글을 지우셨더라고요.
    정치하는 분들 붙어먹다 비방하다 한입으로 참 바쁘실듯..

  • 4. 어제도 이글
    '14.4.29 8:29 PM (220.70.xxx.114)

    봤어요

    전여옥같은 배신을 밥먹듯하는

    주인 바꿔타기선수

    저 녀자 고향이 어딘가요?

    설마 일본은 아니겠지요

    강한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한 일본사람본성

  • 5. ---
    '14.4.30 12:40 AM (112.186.xxx.59)

    저여자가 저런소리 할정도면...얼마나 섬찟한 여자인지...전여옥도 정말 비리로 똘돌 뭉쳤는데 단순 비리를 떠나 정말 무서운 여자가 박년인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224 보일러계기판이 완전히 꺼져버렸어요...ㅜ.ㅠ 1 급문의 2014/05/21 1,517
381223 초1여아들 단짝친구 있나요? 4 .. 2014/05/21 2,514
381222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 좀 해주세요. 5 안산시민 2014/05/21 1,131
381221 우리나라에서 원전사고 크게 발생한적 있나요...?? 4 ... 2014/05/21 1,271
381220 고속도로옆 아파트 소음은 참을만 한가요? 15 이클립스74.. 2014/05/21 15,760
381219 지역구민들...'정몽준, 기대하고 뽑았는데.. 속았다' 7 어버버몽즙기.. 2014/05/21 3,327
381218 내년부터 공무원 연금 20% 떼내고 준다네요 23 .... 2014/05/21 11,993
381217 jtbc 손석희 9시 뉴스 5 손석희팬 2014/05/21 2,372
381216 (죄송)선거, 이거 보시고 투표해요!! 13 79스텔라 2014/05/21 1,652
381215 생중계 - 세월호참사 긴급현안질문 국회 임시회 오후 회의 속개했.. 5 lowsim.. 2014/05/21 874
381214 노회찬·진중권·유시민 팟캐스트 27일 첫 방송 33 --- 2014/05/21 2,933
381213 여당, 서울대교수 시국선언에 '선동·분열시키지 말라' 16 1111 2014/05/21 2,547
381212 수직증축 아파트 너무 위험합니다 5 나꼽살 2014/05/21 3,159
381211 우리 해군과 해경도 수백억 원대의 포화 잠수 장비를 가지고 있다.. 5 구조제로 2014/05/21 1,175
381210 (박근혜퇴진)저혈압인분들 아침을 어떤식으로 보내시나요 6 . 2014/05/21 1,474
381209 김부겸님 갑자기 지지율 떨어진거에요? 30 ㄹㄹㄹ 2014/05/21 8,996
381208 목동 초등 영어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5 현정권아웃 2014/05/21 4,108
381207 고객의 신용카드를 남에게 줘 버리고 나몰라라 하는 기막한 아시아.. 2 아시아나.... 2014/05/21 1,576
381206 충격-선장 3년형, 해경은 무죄..세월호판박이 남영호 판결 10 1111 2014/05/21 3,683
381205 바지... 허벅지 늘릴 수 있나요? 2 .... 2014/05/21 2,179
381204 [이병완] 이제야 당신의 그 마음을 알겠습니다 10 우리는 2014/05/21 1,564
381203 구원파 의혹 - 충격 상쇄용 기사에 놀아난건가요? 8 흐음 2014/05/21 1,850
381202 정몽준 선대위 발족 첫마디 ”박원순 무능하고 위험” 24 세우실 2014/05/21 3,184
381201 사고 하루 전.. 2 아마 2014/05/21 2,062
381200 파리공항 대기만 열시간.. 도와주세요... 7 난감.. 2014/05/21 4,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