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여옥이 평가한 박근혜 글...지금 다시보니 소름;;

1111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14-04-29 17:57:25

전 전 의원은 " 박근혜 후보 . 내가 당에 들어와 지난 3년 동안 지켜봐 왔다. 가까이서 2년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대통령 감은 아니라는 것을. 그녀가 과연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아니다. No였다.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또 되어서도 안되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박 후보에 대해 실망했던 경험들을 열거했다. 전 전 의원은 박 후보의 집에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박근혜 의원의 서재는 날 감동시키지 못했다. 서재라고 부르기도 좀 그랬다. 나는 언론에서 맨날 박근혜가 '대권 공부'를 한다는데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 공부가 끝났어도 시원찮은데 말이다. 교수들에게 특별과외를 받는 것도 사실 웃기는 일이다"라며 김종인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장(당시 비상대책위원)의 말을 이어 전했다. "옛날에 비하면 엄청나게 나아진 거지요. 그런데 아직 초보 수준이고 자기가 얘기하는 것이 다 알고 얘기하는 것 같지는 않고 옛날보다 나아진 것은 있지요." 전 전 의원은 또 "거의 교과서를 암기하고 족집게 과외 공부하는 수준이라면 이 나라 국민이 곤란하지 않는가?"라며 박 후보를 힐난했다.


 

이어 박 후보의 인간미에 대한 평도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박근혜는 너무 어둡다. 사람에 대한 따스함이 없다. 박근혜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면, 널리 알려졌듯이 이코노미를 탄다. 그런데 박근혜의 이코노미석 옆은 대개 블록이 되어 있다. 옆에 사람이 앉지 않게 하는 것이다. 비행기가 만석일 때 빼놓고는 옆에 사람이 앉지 않는다. 이코노미 타는 이유가 뭔가? 사람들과 섞이기 위해 아닌가? 한정된 좌석의 비즈니스클래스를 타면 볼 수 없는 것,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장점이건만-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또 '박근혜 신격화하기에 동참하지 못한 친박 의원들'에 대해 적었다. 전 전 의원은 "김무성 의원도, 진영 의원도 친박의 울타리를 떠났다. 이 두 사람은 박 전 대표에게는 매우 중요한 그리고 가까운 인물들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무성 원내대표는 '2인자'를 두지 않는 박 대표와의 미묘한 갈등 속에서 떠났다. 진영 의원도 '친박으로서 충성도 부족'이라는 질타를 견디지 못해 떠났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박근혜 의원을 신격화해도 모자라는데 우습게 본 사람들'이란 다른 친박 의원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결별선언을 했다"고 적었다.



박 후보의 권력의지에 대한 평가도 눈길을 끈다. 전 전 의원은 "그녀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했다. 나는 그런 속내를 알고 있었다. (중략) 박근혜의 권력 의지는 대단했다. 나는 그녀를 관찰하면서 아 저렇게 까지 대통령이 되고 싶을까 싶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권력이란 매우 자연스럽고 몸에 맞는 맞춤옷 같은 것이라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그녀에게는 생활 필수품이라는 것을 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이었다. 대한민국은 우리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이 나라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가업'이었다"고 주장했다.


 

IP : 121.16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 붙어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14.4.29 5:58 PM (1.231.xxx.40)

    그 때는 몰랐던건가 묻고 싶다

  • 2. 너나
    '14.4.29 6:15 PM (126.214.xxx.249)

    너나 잘해

  • 3. ....
    '14.4.29 7:32 PM (184.36.xxx.101)

    어제도 이글 봤어요.
    그나물에 그밥. 도찐개찐 이렇게
    댓글까지 달았는데 글을 지우셨더라고요.
    정치하는 분들 붙어먹다 비방하다 한입으로 참 바쁘실듯..

  • 4. 어제도 이글
    '14.4.29 8:29 PM (220.70.xxx.114)

    봤어요

    전여옥같은 배신을 밥먹듯하는

    주인 바꿔타기선수

    저 녀자 고향이 어딘가요?

    설마 일본은 아니겠지요

    강한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한 일본사람본성

  • 5. ---
    '14.4.30 12:40 AM (112.186.xxx.59)

    저여자가 저런소리 할정도면...얼마나 섬찟한 여자인지...전여옥도 정말 비리로 똘돌 뭉쳤는데 단순 비리를 떠나 정말 무서운 여자가 박년인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796 언딘은 천안함때 인양업체였다고 하네요 9 테네시아짐 2014/05/01 1,424
375795 다이빙벨 관련 의아한 ip 4 이달 2014/05/01 1,319
375794 2011년 해사안전법.. 새누리당이 반대하여 폐기 2 참사막을 2014/05/01 1,011
375793 교회다니시는 분들 왜 그 교회 다니는거죠. 14 교회를왜안바.. 2014/05/01 3,022
375792 만삭 진통 올때 광화문 미 대사관들어가서 애 낳으면 그애는 시민.. 11 ... 2014/05/01 4,726
375791 촛불집회는 동시간에 다발적으로 이루어 져야.. 3 . 2014/05/01 693
375790 박근혜정부가 정말원하는건 뭘까요? 10 정말원하는건.. 2014/05/01 1,306
375789 82님들 evening하면 뭐가 떠오르 나요?(답변절실) 15 의미부여 2014/05/01 1,187
375788 서울시청에서 집회 나날이 하는지요? 2 투덜이농부 2014/05/01 655
375787 jtbc뉴스에서 이종인대표랑 손석희 사이에 흐르던 묘한 느낌 감.. 3 이종인대표 2014/05/01 4,704
375786 진보냐 보수냐 5 82 2014/05/01 810
375785 여기는 진보성향의 사이트인가요? 32 궁금 2014/05/01 2,593
375784 언론이 말하는 다이빙벨 실패는 거짓이네요. 13 .. 2014/05/01 3,641
375783 정신없는 가운데도...MB 지켜봐야 8 .. 2014/05/01 1,712
375782 아기 이중국적 여권 여쭤볼게요ㅠㅠ 8 할로 2014/05/01 4,105
375781 독립언론 집중 후원, TV수신료거부, 조중동 절독, 네이버OUT.. 2 독립자금 2014/05/01 811
375780 딸의 관에 쓴 아빠의 마지막 인사... 6 미안해.. 2014/05/01 3,522
375779 팽목항 실종자 부모들 난데없는 '몸단장' 알고보니... 40 아... 2014/05/01 20,094
375778 '일베' 회원들 ”청와대 사수하자”..'게시판 전쟁' 예고 13 세우실 2014/05/01 1,615
375777 세상에.. 2 .. 2014/05/01 895
375776 울, 아크릴 혼방 니트쟈켓 물세탁해도 될까요? 2 2014/05/01 6,591
375775 인터넷에서 주문한 도서는 며칠내 환불 가능한지 궁금해요.... 2014/05/01 637
375774 세월호 아르바이트 2 세월호 아르.. 2014/05/01 908
375773 하야청원 서명링크 좀 올려주세요 1 누구 2014/05/01 475
375772 시위에 애를 데리고 나오면 안된다 3 참맛 2014/05/01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