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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는 약국을 아시나요?

스윗길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4-04-29 13:54:27

약 없는 약국을 아시나요?

 

붕어 없는 붕어빵은 익숙하다지만 약 없는 약국은 생소하다. 아니 왠지 당황스럽다.

이토록 어색하게 느껴지는 약국이 실제로 존재한다. 도대체 이 ‘약 없는 약국’에는 약 대신 무엇이 있는 걸까.

그 궁금증을 안고 충남 광천에 위치한 NTF부활약국을 찾았다.

 

장항선을 타고 충남 광천역에 내려 조금만 걷다보면 국내 유일의 ‘약 없는 약국’인 NTF부활약국을 만날 수 있다. 느린 걸음으로도 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약국 안으로 들어서니 일반 약국하고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눈에 띈다. 약을 조제할 수 있는 조제실은 물론 일반 의약품조차 없다. 널찍한 책상과 의자는 차치하더라도 약국 안에 주방시설이 있는 것이 특이했다.

 

NTF부활약국에는 일반 약국에서는 볼 수 있는 ‘약’대신 약이 될 수 있는 ‘음식’의 식재료가 한 가득이다. 이 ‘약 없는 약국’에서는 약이 아닌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고 있는 것이다.

 

NTF생체부활의학회 창시

국내 유일 ‘약 없는 약국’의 주인이자 NTF생체부활의학회 창시자인 박석하 약사가 약이 아닌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 4학년 때 아버지를 위암으로 여의고 난 후다. 수술로도 약으로도 부친의 병을 고칠 수 없었던 그는 “위암만은 꼭 치료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30여 년 동안의 끝없는 연구와 개발 끝에 약이 아닌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음식처방전을 완성하게 됐다.

 

“선친이 위암으로 돌아가신 후부터 음식치료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25년 동안 약국을 하면서도 음식을 통한 임상실험은 계속됐지요. 그렇게 25년 되던 해에 약국을 접고 산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음식치료에 전념하게 된 것이지요.”

 

산에 들어가 본격적인 음식치료에 들어간 지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고 함께하기 위해 현재의 자리에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음식치료를 하고 있다.

 

음식만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치료하며 의료계에 획기적인 바람을 일으킨 그를 사람들이 이 시대의 ‘허준’으로 부른다.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그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는 많은 후배 약사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NTF(Nature Therapy food)생체부활의학회다.

 

NTF를 통해 지금까지 250여 명의 약사, 의사, 한의사들이 약 없는 체료를 실천하고 있으며 작년 10월에는 전 국민의 건강을 위해 NTF국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음식만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병은 수술이나 약으로 고치는 것, 소위 말하는 현대의학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음식치료’는 모험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음식치료는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혈압, 당뇨, 아토피 등 난치성 질환은 한 달 내에 완치될 수 있어요. 비만은 6개월 정도 소요되고요. 암환자의 경우는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 외에도 운동, 수면(숙면), 환경도 함께 병행해야 하고요. 음식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해요.”

 

*NTF(Nature Therapy Food)생체부활의학이란?

박석하 약사의 약이 되는 음식치료법. 약으로 먹던 화학성분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으로 세포교체주기에 맞춰 세포부활, 생체기능 활성, 장내기능 활성, 해독 등으로 우리 몸 세포가 가지고 있는 정보능력을 정상화 시켜 질병을 치료한다. 또한 약과 같이 효과는 빠르지만 음식으로 부작용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각광받는 자연치료법이다.

 

좋은 식재료와 정성은 필수

박석하 약사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그만큼 음식치료에 확신을 갖는 그다. 사람 몸에 들어가는 만큼 식재료 선정도 꼼꼼하다. 모든 식재료가 자연산에 유기농인 것은 당연하고, 유기농 중에서도 오로지 ‘한농마을’ 식재료만을 쓰고 있다. ‘한국 농업을 회복한다’는 뜻의 한농복구회(한농마을)에서 농약·비료·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삼무(三無) 농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 음식치료의 철칙이자 비법은 국내외 유기농 메카로 불리는 ‘한농마을’ 식재료만 쓰는 것이에요.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이니 그 식재료가 되는 것 역시 약으로서의 영양가치가 충분해야 하기 때문이죠.”

 

취재하는 동안 음식처방비법보다 땅이 살아 있는 한농마을에서 재배한 식재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던 그다. 땅을 경작하고 식물을 재배하는 한농마을 사람들의 거짓 없는 마음과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더해지니 ‘음식치료’가 빛을 발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산업화와 오염 등으로 인해 땅이 산성화되는 바람에 미네랄이 부족하게 됐어요. 농산물을 기르는 과정에서도 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쓰다 보니 땅속 미생물이 사라져 뿌리에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게 되고 자연스레 농산물의 영양가치가 많이 상실됐지요. 우리가 아무리 많은 양의 채소와 과일 등을 먹어도 질병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지요.”

 

그는 식재료의 중요성만큼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건만 된다면 환자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다.

 

“아픈 사람들은 그 이유만으로도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고 있어요. 웃을 일도 별로 없고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그런데 ‘정성이 반’이라는 말처럼환자 스스로가 낫기를 희망하고 있다면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건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비단 음식을 만들 때만이 아니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기 자신에게, 주변의 모든 것들에게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면 삶 자체도 달라질 수 있어요.”

 

올바른 영양공급으로 간암치료

박석하 약사는 “간암은 영양공급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음식으로 인한 독소와 해독이 간암치료의 포인트다. 간은 영양공급, 해독 등 500여 가지가 넘는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몸 속 영양공급을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다. 하지만 과식, 소화불량, 스트레스로 문제가 생기면 세포의 정보력을 상실해 음식물이 100% 소화흡수, 분해가 되지 않고 일부는 독소로 변해 간에 무리를 줘 간병을 가져온다.

 

“간암음식치료의 바탕은 간과 소장의 밀접한 관계에서 시작되죠. 소장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면 몸 안의 세포들의 정보능력 센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간 기능을 회복하게 되고 간암뿐 아니라 간염, 간경화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요.”

 

그의 말에 따르면 간암환자들의 음식치료는 일반적인 환자식과 달리 간 기능이 떨어진 만큼의 양만을 제공해야 한다. 간의 역할이 20%만 활동할 수 있다면 기존에 먹던 양의 20%만 먹게 해서 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간암음식치료에서 독특한 것 중 하나는 음식을 조리하는 법칙이다. 섭취한 음식이 불완전 연소가 되지 않고 100% 흡수와 소화가 되도록 삶고 갈아 영양분으로만 갈수 있도록 음식을 만드는 것이다. 먹으면 먹을수록 약이 되는 음식으로 간암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치료기간은 보통 3개월이며 세포부활음식뿐 아니라 심신회복까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한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그의 음식치료는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다. 게다가 그가 처방하는 음식은 몸에 좋을 뿐 아니라 먹기에도 좋다. 누가 몸에 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고 했는가. 박석하 약사의 음식치료는 그 말을 보기 좋게 KO시켰다. 그가 직접 만든 환자식을 체험해보니 일반인들도 자기 몸에 맞는 조리법을 이용해 음식으로 몸을 다스린다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역사와 문화를 깨우는 글마루 4월호

 

 

IP : 58.232.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4.4.29 2:18 PM (121.130.xxx.202)

    흠.. 글속에 나오는 한농마을 한농복구회는 창기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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