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靑, 2월에 재난안전청 신설 내부보고 묵살

1111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4-04-29 11:09:40

청와대 실무진은 올 2월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당시 국민 안전 분야의 컨트롤타워를 정비해야 한다는 보고를 올렸지만 윗선에서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에 앞서 재난안전 관리 분야를 종합 점검할 기회를 청와대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다.

28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정무수석실 실무진은 2월 경주 참사가 빚어지자 재난안전 분야 종합 대책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재난안전청'과 같은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재난 예방과 훈련, 대응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부 부처 내 재난 대책기구가 분산돼 효율적인 운영이 힘든 현실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대책기구를 통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대동소이한 것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드러난 것처럼 안전행정부 내 고위직 안전 전문가가 없는 만큼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안전 분야 업무를 전담토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당시 보고서에 담겨 있었다.

당시 이 보고서는 정무수석실 내부에서 잠시 논의된 뒤 사실상 폐기됐다. 오히려 보고서를 작성한 실무진은 "우리 업무도 아닌 것을 왜 보고했느냐"며 핀잔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부의 업무를 분리해 재난안전청을 신설하려면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하는 만큼 민감한 현안을 굳이 꺼낼 필요가 있느냐는 질책이었다. 여권 관계자는 "2월 실무진의 보고가 사실상 묵살된 뒤 두 달도 안 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자 실무진의 자책감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안전 분야 업무를 별도로 맡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안전'을 국정목표의 하나로 제시하자 인수위에서는 안행부의 안전 기능과 소방방재청의 방재 기능을 통합해 별도의 부처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당시 부처 신설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데다 안행부도 반대하면서 무산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전에 대형 재난 상황에 대비할 기회를 놓친 청와대도 문책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내각보다는 청와대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됐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청와대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IP : 121.168.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4.4.29 11:10 AM (121.168.xxx.131)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9030721016

  • 2. 1234v
    '14.4.29 11:18 AM (115.137.xxx.51)

    할말 없겠네요
    내려와~~

  • 3. 실무진이 잘못했네
    '14.4.29 11:22 AM (110.47.xxx.187)

    현 정권에서는 그저 복지부동, 납작 업드려 시키는 일만 하면서 가끔 여왕마마 만세나 불러주면 최고인겨.
    가뜩이나 머리 나쁜 여왕마마께서 이해하지도 못할 기획안 같은거 자꾸 올리면 미운털 박힌다.

  • 4. 저..
    '14.4.29 11:26 AM (126.255.xxx.85)

    실무진도 나름 안됐네요.
    윗사람이 제대로 된 인간이면 칭찬받을 일 한건데..

  • 5. ,,,
    '14.4.29 11:31 AM (116.34.xxx.6)

    누구짓이야?
    기춘이야
    그네야?
    누구야?

  • 6. 1111
    '14.4.29 11:32 AM (121.168.xxx.131)

    저런일을 추진하고 보고하는 사람은 조인트먹고..

    규제완화인지 규제개혁인지 추진하다가 잘못한 사람은 정상참작해서 봐줄거래요..ㅋ

    그니깐 기업들 좋으라고 규제완화하는 공무원은 비리를 저질러도 봐준다는 거죠.. 이게 어제뉴스임..

    아직도 정신못차렸죠.. 저 여자의 판단력으로는 도저히 나라를 이끌 수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더 큰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끌어내려야 해요..

    앞으로 우리에게, 우리가족에게,, 우리이웃에게 닥칠 일들을 막기위해서라도

  • 7. 진짜대통령자격이 없네
    '14.4.29 11:33 AM (112.144.xxx.52) - 삭제된댓글

    그녀의 말을 얼마나 귓등으로도 안듣었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579 제주 신라호텔 라운지s 이용 궁금해요 2 ... 2014/07/31 5,397
402578 윗니 두개가 끈적한피와 함께 빠지는 꿈이요.. 6 .. 2014/07/31 1,678
402577 순천이 고향인 사람의 입장에서 20 ... 2014/07/31 4,351
402576 초등3년생과 지하철거리로 어디갈때 있을까요? 13 뚜벅이 2014/07/31 1,513
402575 대형어학원은 거의 장사에요 2 2014/07/31 2,584
402574 살돋에서봤던 이동식선반트레이?못찾겠네요ㅜㅜ 1 죄송 2014/07/31 967
402573 우리는 왜 섬세한 내면을 가져야 하는가 2 샬랄라 2014/07/31 1,356
402572 선거결과에 기막혀 7 밤새 2014/07/31 1,403
402571 30후반이나 40초예 늦둥이 보신 분들 있으세요? 12 ... 2014/07/31 4,646
402570 목관리 비법좀 알려주세요.^^ 1 흐르는물7 2014/07/31 1,514
402569 임신 전 기도 해보신 분 들 계신가요? 3 임신 2014/07/31 1,369
402568 영화 보는 사이트 Disney.. 2014/07/31 822
402567 작은 날벌레 쉽게 잡는 법! 7 ... 2014/07/31 3,645
402566 몸이 아픈 사람은 그게 자기 탓인가요? 5 ㅁㄴㅇㅀ 2014/07/31 1,760
402565 서울 미술고등학교 어떤가요? 4 ... 2014/07/31 7,642
402564 이런 경우 비용을 어떻게 계산하나요?(글쓰기,편집,윤문) 1 ㅇㅇㅇ 2014/07/31 1,094
402563 틸만vs일렉트로룩스 어느게 좋나요? 3 전기렌지 2014/07/31 2,276
402562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면... 1 시력 2014/07/31 1,326
402561 매매가 안되는 집...거주냐, 전세냐 상담드려요 3 2014/07/31 1,611
402560 천만 관객을 향한 '명량' 폭풍.."이 원혼들을 어찌할.. 2 샬랄라 2014/07/31 2,223
402559 검사받고 성장호르몬주사 맞혀야할까요? 8 아들맘 2014/07/31 2,812
402558 자기가 행복해서일까요 불행해서일까요 7 iuo 2014/07/31 1,738
402557 안동근처 여행계획 중인대요 잘 아시는분 도움좀~(계곡 등등) 3 계곡 2014/07/31 3,026
402556 의정부에서 가까운곳으로,,, 1 피서 2014/07/31 1,010
402555 선거 이후.. 국정원 문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 따로 또 함.. 2014/07/31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