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靑, 2월에 재난안전청 신설 내부보고 묵살

1111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4-04-29 11:09:40

청와대 실무진은 올 2월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당시 국민 안전 분야의 컨트롤타워를 정비해야 한다는 보고를 올렸지만 윗선에서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에 앞서 재난안전 관리 분야를 종합 점검할 기회를 청와대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다.

28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정무수석실 실무진은 2월 경주 참사가 빚어지자 재난안전 분야 종합 대책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재난안전청'과 같은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재난 예방과 훈련, 대응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부 부처 내 재난 대책기구가 분산돼 효율적인 운영이 힘든 현실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대책기구를 통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대동소이한 것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드러난 것처럼 안전행정부 내 고위직 안전 전문가가 없는 만큼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안전 분야 업무를 전담토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당시 보고서에 담겨 있었다.

당시 이 보고서는 정무수석실 내부에서 잠시 논의된 뒤 사실상 폐기됐다. 오히려 보고서를 작성한 실무진은 "우리 업무도 아닌 것을 왜 보고했느냐"며 핀잔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부의 업무를 분리해 재난안전청을 신설하려면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하는 만큼 민감한 현안을 굳이 꺼낼 필요가 있느냐는 질책이었다. 여권 관계자는 "2월 실무진의 보고가 사실상 묵살된 뒤 두 달도 안 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자 실무진의 자책감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안전 분야 업무를 별도로 맡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안전'을 국정목표의 하나로 제시하자 인수위에서는 안행부의 안전 기능과 소방방재청의 방재 기능을 통합해 별도의 부처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당시 부처 신설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데다 안행부도 반대하면서 무산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전에 대형 재난 상황에 대비할 기회를 놓친 청와대도 문책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내각보다는 청와대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됐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청와대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IP : 121.168.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4.4.29 11:10 AM (121.168.xxx.131)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9030721016

  • 2. 1234v
    '14.4.29 11:18 AM (115.137.xxx.51)

    할말 없겠네요
    내려와~~

  • 3. 실무진이 잘못했네
    '14.4.29 11:22 AM (110.47.xxx.187)

    현 정권에서는 그저 복지부동, 납작 업드려 시키는 일만 하면서 가끔 여왕마마 만세나 불러주면 최고인겨.
    가뜩이나 머리 나쁜 여왕마마께서 이해하지도 못할 기획안 같은거 자꾸 올리면 미운털 박힌다.

  • 4. 저..
    '14.4.29 11:26 AM (126.255.xxx.85)

    실무진도 나름 안됐네요.
    윗사람이 제대로 된 인간이면 칭찬받을 일 한건데..

  • 5. ,,,
    '14.4.29 11:31 AM (116.34.xxx.6)

    누구짓이야?
    기춘이야
    그네야?
    누구야?

  • 6. 1111
    '14.4.29 11:32 AM (121.168.xxx.131)

    저런일을 추진하고 보고하는 사람은 조인트먹고..

    규제완화인지 규제개혁인지 추진하다가 잘못한 사람은 정상참작해서 봐줄거래요..ㅋ

    그니깐 기업들 좋으라고 규제완화하는 공무원은 비리를 저질러도 봐준다는 거죠.. 이게 어제뉴스임..

    아직도 정신못차렸죠.. 저 여자의 판단력으로는 도저히 나라를 이끌 수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더 큰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끌어내려야 해요..

    앞으로 우리에게, 우리가족에게,, 우리이웃에게 닥칠 일들을 막기위해서라도

  • 7. 진짜대통령자격이 없네
    '14.4.29 11:33 AM (112.144.xxx.52) - 삭제된댓글

    그녀의 말을 얼마나 귓등으로도 안듣었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573 안희정씨가 안철수 대표에게 한 말가지고 시끄러운데 34 아슈끄림 2014/08/04 3,486
403572 "실제 선고하지도 않을 30년형 운운은 대국민기만용&q.. 3 샬랄라 2014/08/04 842
403571 요즘 젊은 엄마들의 경향인가요?(본문 지웠어요) 21 훔... 2014/08/04 10,932
403570 무릎이 쓰라린분 계신가요? .. 2014/08/04 1,142
403569 오@월드 다녀오신분 3 .. 2014/08/04 1,360
403568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씌운 유치가 염증으로 발치해야 한다는데 좀 .. 2 걱정엄마 2014/08/04 10,872
403567 6억 대 아파트가 4억 초중반 대로 떨어진 단지는 어디인가요? 7 부동산 2014/08/04 5,939
403566 여자들 편가르기 성향이 뭘 말하는건가요 8 멍멍 2014/08/04 3,904
403565 탐욕과 향락에 찌든 폼페이의 최후... 7 회귀 2014/08/04 3,352
403564 동생한테 잘하라는 4 .... 2014/08/04 1,499
403563 TV에는 사람이 실제보다 작게 나오는 것 같아요 4 ..... 2014/08/04 1,770
403562 43살...이제야 내 자신을 꾸미는데 미쳐가고 있어요. 47 어떡해 2014/08/04 19,847
403561 갑자기 콧물 줄줄나고 머리가 띵한데요.게보린 3 .. 2014/08/04 1,340
403560 뇌종양 병사에 엉뚱한 진료만 10회.. 결국 치매증세 2 입대거부 2014/08/03 1,648
403559 전자담배 잘 아시는 분 정보좀 나눠주세요 2 모랑 2014/08/03 1,780
403558 연우진에 빠지신 분 있어요? 25 연우녀 2014/08/03 6,932
403557 수유중인 강아지에게 심장사상충약 먹여도 되나요?? 12 멍멍이 2014/08/03 2,537
403556 베트남 귀신얘기 기억하세요? 18 무서운 얘기.. 2014/08/03 10,292
403555 cuvilady 의자 살까요? cuvula.. 2014/08/03 681
403554 요새 소피마르소 나오는 '어떤 만남' 영화 보신분.. 9 궁금이 2014/08/03 2,257
403553 유대교로 개종하고 이스라엘 국민 행세하는 하자르 왕국에 대한 글.. 4 오늘 2014/08/03 1,544
403552 중국 윈난성에 강진 일어나 사망 150여명에... 2 어휴 2014/08/03 1,648
403551 정경호 얼굴이 아줌마스럽게 변했네요 -.- 14 성형? 2014/08/03 7,797
403550 임신초기인데 캐비가도 될까요? 3 꾸꾸루맘 2014/08/03 1,483
403549 헉``! 고신대학생들 가나, 서아프리카쪽 자원봉사후 입국예정이래.. 4 에볼라바이러.. 2014/08/03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