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박성미 검색하니까 청와대에 올린 글은 내 글이 아닌 동명이인의 글이라는 제목들이
주르륵 뜨길래 엥? 하면서 읽어봤더니
디케이미디어 대표이사인 다큐 감독 박성미 씨가 자기 글이 아니라면서 지인들의 문의에
당혹스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동명이인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확인해보니까 원글 쓰신 박성미 감독도 역시
감독이고 자기의 트위터에 이미 인증도 해놓았습니다.
여기서 황당한 건, 디케이미디어 대표인 박성미 감독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겁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동명이인이 유명한 사람이라서 그 사람이 오해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 둘 다 그리 알려진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죠.
예를 들어 이 정도는 되야죠. 박찬욱 감독이 쓴 글이 이슈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유명한 박찬욱 감독이
아니라 동명이인인 다른 박찬욱 감독이더라 라는...
그렇다면 유명인도 아닌 사람이 당혹스러워한다는, 기사의 가치도 없는 기사를 도배하는 이유는
포털의 기사 제목들을 통해 박성미 감독을 부정적 이미지로 덧씌우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도 꼼꼼하게 챙겨서 동명이인을 발굴하고 기사까지 쓰게해서 원글 쓰신 박성미 감독을 음해하려는
저 쓰레기들의 치밀함은 그냥 새누리당의 전매특허인 것 같네요. 전임 가카만 꼼꼼했던 게 아니라
그 바닥 사람들이 다 음모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