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청와대 게시판에 '대통령 하야' 글을 게재한 박성미 감독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박성미 감독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된 기차에 올라탔다면, 복도의 반대 방향으로 뛰어봐야 소용없다. 기관사가 미쳤으면 기관사를 끌어내려야 한다'- 디트리히 본회퍼"라고 글을 남겼다.
디트리히 본 회퍼는 독일의 신학자이자 목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사형을 받았다.
앞서 27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삭제됐다. 이에 박성미 감독은 자신이 원작자로 밝힌 뒤 "게시판 열리면 다시 올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