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노래는 잘 모르고,
운전할 때 익숙한 노래, 주로 90년대 가요를 들으면서 운전하는데요.
HOT 아이야.가 나왔습니다.
여기 아마 저랑 비슷한 나이 또래 이신 분들 많을 거에요.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내셨다면,
HOT팬 까진 아니었어도 대충은 그 노래 아실거에요.
아이야가 99년 씨랜드 사건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노래였어요.
가사 하나하나 마음을 후벼파면서, 세월호의 아이들이 떠오르고...
또 결국 눈물이 주룩주룩.
동네 엄마들 카톡방은 잠잠해지고 있는 상태.
무서워서 이제 그만 듣고 싶다고 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잊으려 하면 안되는데, 맘 약하신 분들은 빨리 잊으려 애씁니다.
아예 티비끄고 산답니다...;;;;
또한, 이렇게 사건이 터지고서도 정부 옹호하는 몇몇 엄마들도 있고,
정치적 의견이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힘듭니다.
희생자분들이 너무 불쌍해서 박통 지지하는 엄마 만나기가 싫어졌어요.
교복입은 아이들 볼 때 마다 눈물나오고...ㅠㅠ
아까 저녁 뉴스에선 저희 지역에도 분향소가 생겼다고 뉴스에 나왔습니다.
내일은 아기 안고 가보려구요.
인간쓰레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