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울어도울어도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고...
꽃같은 아이들에게 차마 얼굴을 들 수가 없는데...
떠오르는 일이 있습니다..
그때도 제가 여기 자게에 글을 썼었지요...
고양시 단독주택가에서 강도가 들었다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저는 그 옆에 있었지요...
112는 5분이상 통화중이었고
겨우겨우 통화가된 112는 저에게 지번을 대라고 했어요...
이곳 주민이 아니라 지번은 알 수 없고...
표지판에 **길(로?)라고 적혀있다고 해도 그건 자기들은 모른다네요...
일산에는 골목마다 그런 **길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큰길가에서 보이는 큰건물 위주로 설명을 하려했으나... 지번을 알아야한다는
소리를 세번정도 들었습니다... 여자의 비명은 계속 들리구요...
제가 화가나서 주변의 자동차공업사를 알려주고 빨리와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어찌어찌 동네 남자분들이 뛰어들어가고...
사람은 다치지 않고 범인은 도망갔어요...
한시간이상이 지나서야 순찰차가 왔어요...
제가 아니 관할 골목이름도 모르냐고 제가 뭐라하자...
저를 바라보는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네요... 그때도 똑같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도 죄인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