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회자되시는 신상철 대표님도 <진실의 길>이라는 인터넷 언론매체를 운영 중이십니다. 천안함 문제로 고군분투하시다가 암 투병도 하셨구요. 저야 일개 네티즌에 불과하지만 10년 정도 <서프라이즈>를 드나들면서 느낀 바를 종합해 보면, 충분히 정의롭고 통찰력있는 분이신 걸로 생각됩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은 신 대표님께도 정기후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팩트TV, 고발뉴스, 뉴스타파, 국민TV, RTV 등의 언론매체에 이전부터 정기후원하고 있었구요, 민족문제연구소에도 정기후원하고 있습니다. 시사IN, 더딴지, 주간경향 모두 정기구독 중이구요. 신상철 대표님과 뭐라도 엮인 인간 아니냐 하실까 봐 남겨 보는 말씀입니다.
게을러서 몸이 약해서 생각만 많아서 대범하지 못해서 몸으로 나서지 못할 거라면, 나보다 훨씬 잘나고 정의롭고 용감한 사람들이 불이익을 무릅쓰고 나서 주는 데에 심정적/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보태는 게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더는 일이다 자위하며 살아 왔어요.
인터넷 인생 18년이지만 천성적으로 흔적을 남기거나 나서서 표현하는 것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인터넷 커뮤니티 어디고 글을 남긴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분노가 임계점에 다다라 그런 건지 우리 82에는 평생 안 남겼던 덧글도 많이 남기고 이런 게시물도 남기고 그러게 되네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지만 이렇게 개 같은 세상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글로나마 소통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금 마음 변치 말고 좋은 세상을 향해 손잡고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