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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 정부와 해경은 대단히 유능합니다

ㅇㅇ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4-04-28 10:48:40
정부, 해경 조직 무능하고 체계 없다는 말들이 많은데

그 반대입니다. 

여태까지의 사실들을 보면 대단히 체계적이고 유능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경: 사고 당시 119 구조 헬기 접근 차단, 운항 선원 전원 신원 확보하여 해경 아파트로 데려감, 진도 VTS 기록 사실 없다고 했다가 편집본 공개, 세월호 외부에서 탈출 안내 방송 및 선내 진입 100% 차단

정부: 사고 당일 언론사에 "전원 구명조끼 착용" "전원구조" 신속 보도, 언론 통제,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 통제, 진도안산 재난지역 선포, 팽목항 경찰 수백명(?) 인력 투입 


정부와 해경은 세월호 승객들을 당연히 구조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무능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연히 구조하려 했을 것이다"라는 가정을 내려놓고 본다면 이들의 움직임은 다른 방향으로 체계적이고 유능하게 보입니다. 

특히 해경이나 운항 선원 같은 조직은 일반 조직보다 비교적 명령체계, 상명하달과 복종이 더 강한 조직 아닙니까?
이런 조직이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아무런 구명 노력도 안한 것"은 우왕좌왕했거나 "개인의 일탈X다수"의 결과라기 보다는 지시를 따랐다고 보는 것이 더 납득이 갑니다. 

동네에 폐가전 수거하러 다니는 트럭도 확성기를 어찌나 크게 트는지 아파트 전체에 쩌렁쩌렁 울리던데, 해경이 확성기 살 돈도 없거나 가져가는 것을 깜빡해서 몇 시간 동안 배 주위에서 "빨리 밖으로 나와라!"하고 한마디도 못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정부 말로는 뭐 그 날 배가 몇십척 가서 구조하고 있었다며?

(1)그럼 그 많은 인원이 다 병신 머저리여서 빨리 밖으로 나오라고 확성기로 방송할 생각을 못했다
(2)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

각자 알아서 생각합시다. 


IP : 39.118.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4.4.28 10:50 AM (182.227.xxx.225)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개인적 일탈이
    조직적으로 한꺼번에 일어난 사건은 없었습니다.

  • 2. ...
    '14.4.28 10:52 AM (24.209.xxx.75)

    추천!!!!하고 싶네요.

  • 3. ..
    '14.4.28 10:52 AM (220.76.xxx.217)

    사건의 핵심을 선장에게 뒤집어 씌웠다가 여의치 않으니 선박의 노후, 과적으로
    그 다음 구원파 선박사로 넘겼다가
    이제는 해경의 무능으로 가기로 했나봐요.
    의도가 있는 무능, 무능을 가장한 무서운 치밀함으로 보여집니다.

  • 4. 동감합니다
    '14.4.28 10:57 AM (175.115.xxx.36)

    무능?
    그건 아닙니다.

  • 5. ..
    '14.4.28 10:57 AM (220.76.xxx.217)

    피해자 가족들 사이에 프락치와 사복경찰이 들어오기시작한게 17일이라고 들었어요.
    구조를 못해 그분들이 희생자 가족들이 될지 어떻게 예상했을까요?
    프락치와 사복경찰들은 진도에 항시 대기하고 있는 인력인가요?
    서울도 아니고 진도에 그렇게 빨리 동원될걸 보면
    큰 그림에서 생각해보면 구조를 실패할지 미리 알았다고 밖에 해석이 안되네요. 제 머리로는..

  • 6. ...저도
    '14.4.28 11:04 A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동의!! 그리고 알바들 동원하는거 보세요. 이리저리 간보다가 틈보이면 대량으로 여론조성하려는거 보이잖아요. 자신들의 계획대로 움직이는걸 보면 엄청 유능해요. 결코 무능해서 저리 하는게 아니에요...

  • 7. 그런데
    '14.4.28 11:05 AM (116.120.xxx.58)

    근데 세상에 애 300명을 수장시키면서 덮어야 될 일이 뭐가 있을 수 있을까요?
    한참 전부터 배가 기울어가고 있는데 계속 손 놓고 있다가 침몰하는 배에 남겨놓고 나와서
    초기구조도 제대로 안한 이 상황이 내 머리론 도저히 납득이 안 가, 납득이~~~~

  • 8. 듣고보니
    '14.4.28 11:05 AM (61.254.xxx.82)

    상당히 유능하네요

  • 9. ..
    '14.4.28 11:17 AM (220.76.xxx.217)

    '그런데' 님처럼 300명을 희생시켜야 할 이유를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 할지 거기서 모두 말문이 막히는 상태입니다.
    구조를 일부러 하지 않은거 같은 정황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대체 이유가 뭔지
    하루에도 몇십번씩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봅니다.
    대체 이런 천인공노한 일의 이유가 뭘까??
    정부라고 선거 앞둔 이 마당에 자국민 300명을 서서히 가장 고통스러운 방벙으로 희생시키고 싶었을까?
    진짜 무능한거였나 싶다가고 무능이라고 보기엔 너무 치밀한 각본의 흔적이 보여 더 괴롭네요.
    짜내고 짜내 제일 가능성 있다고 제가 생각하는건
    우리 정부도 손대지 못하는 영역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거예요.
    우리나라가 번듯한 나라 같아 보여도 한가지 권리가 없잖아요.
    어느 부분에서는 다른나라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상태인데
    혹시 그 부분 문제가 아닐까..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

  • 10. 공감..
    '14.4.28 5:32 PM (129.69.xxx.43)

    무능한 것 이 아니라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거죠..

  • 11. ..
    '14.4.29 9:36 AM (211.178.xxx.125)

    동의합니다 최대수혜자를 따지자면요 언딘도 그렇고 제2의 천안함과 T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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