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오랫만에 들어왔어요.
아는 지식도 없는 미천한 아줌마인데
정치도 잘 모르는데 세월호 생각하면 두 딸아이의 엄마로서 자꾸만 가슴이 막히고 울먹거려져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구조사실 때문에...
요즘 시대는 침묵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전 우려가 됩니다.
자꾸만 이런 것도 잊혀질까봐... 천안함 때부터 계속....
대한민국의 수장인 박근혜 씨가 요즘 이런 말을 되뇌일 것 같아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녀의 아버지 박통 때부터 봐왔던 우리 국민성을 너무나 잘알기에
망각병에 걸린 우리를 너무나 잘 알기에...
시간아, 해결해다오... 하며 주문을 외울 것 같군요.
아참, 이 사건 터지면서 기억상실증 걸린 국정원 직원은
기억이 돌아왔나 몰라요. 이런 시대적 충격에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동안 역사와 정치에 무관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보았네요.
어쩌면 세상과 타협한 비겁한 제 모습이었을 겁니다.
우리 주부들이 깨어 있어서 꼼꼼히 들여다보고 관심을 갖자구요.
잊지 말자. 6.25도 있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민주주의 성상을 무너뜨리는 작금의 정치도 반드시 기억하자구요.
우리나라를 지켰던 행주산성의 아줌마의 저력이 다시 피어나길
간절히 두 손 모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