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가보시면 포스터 시안 있어요. 이 이미지를 널리널리 퍼날르셔서 얼마든지 사용하셔도 된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427201705670
재미교포 아줌마들 뿔났다, NYT에 세월호 관련 광고 하려다
미국 교민 커뮤니티에서 세월호 침몰에 대한 무능한 정부를 비판한다는 취지의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싣기로 했다가 모금의 한계에 부딪혀 무산됐다.
27일 미씨USA 등 재미교포 커뮤니티 웹사이트에는 '2014 박근혜 정권에 의한 국민학살 NYTIMES 광고 게재'라는 글이 연속으로 게재됐다. 게시물의 첫 등장은 지난 22일로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모이며 광고 시안제작과 모금운동까지 이어졌다.
첫 게시물에서 광고 게재를 제안한 익명의 회원은 "이들(정부)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국민이 아니라 해외언론이라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냈다"며 "300명 가까운 아이들이 저렇게 죽어가는데도 손 놓고 있는 정부를 압박하자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 글은 4300여 건의 조회 수를 올리고 15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호응을 얻었다.
▶ 미주 교민 커뮤니티니 미씨USA에서 투표로 결정한 정부 비판 광고. 뉴욕타임스에 게재하려고 추진했지만 5400만원에 이르는 돈을 모금할 현실적 대안이 없어서 좌절됐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날까지 광고에 적을 글을 정리하고 디자인을 만들고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게재할 현실적 방안을 찾았다.
게시판과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시안에는 검은 바다로 침몰하는 배 그림 안에 324, 243, 16, 12, 1, 0 이라는 숫자가 담겼다. 이는 각각 수학여행에 참가한 아이들 324명과 실종 혹은 사망자가 된 아이들 243명, 아이들의 나이 16과 12일간의 기다림. 1일째 구조를 시도하지 않았나는 의문과 살아 돌아온 숫자 0이다.
하지만, 광고 게재 움직임은 이날로 중단됐다. 광고를 제안한 회원이 현실적인 모금 문제로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회원은 글에서 "뉴욕타임스에 확인한 결과 광고비가 8만5000달러(약 8844만원)에 이르고 작년 터키의 비슷한 광고가 네고해서 5만2000달러(약 5400만 원)에 이르는데 법률자문없이 거액을 익명게시판을 통해 모금하는 게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돼 광고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씨USA는 미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의 커뮤니티로 지난해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최초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