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란란리본 유래-팝송의 카툰 동영상이예요.

기다려. 꼭 돌아와,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4-04-28 02:02:07

http://youtu.be/CFCWv1CUhOE

 

 

위 동영상은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 Tony Orlando & Dawn 이라는 노래를 카툰 버전으로 만든 동영상입니다. 아래는 노란 리본의 유래가 된 이야기와 그 의미 입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무사 귀환'을 뜻합니다.

오랜세월 감옥에서 복역한 어떤 남자가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버스는 흥겨운 노래와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지만 이 남자는 무거운 침묵이 계속 흐르고 있었습니다.
버스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무슨 사연이 있는 듯한 이 남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남자는 어렵게 말문을 열더니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3년간 감옥에 있다 오늘 출소를 했다. 출소하기 전에 부인에게 편지를 한통 썼는데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기다리고 있다면 마을 언덕위에 있는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걸어달라.
버스 안에서 나무에 노란 리본이 걸려있는 것이 보이면 나는 버스에서 내릴 것이고,
노란 리본이 없다면 당신이 나에게 마음이 떠난것으로 알고 나는 계속 버스를 타고 멀리 갈것이다'
라고 편지를 썼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그 남자의 고향 마을 입구에 버스가 거의 다달았을 때 모두 숨을 죽이고 언덕위에 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버스가 마을 입구를 돌면 언덕 위에 있는 나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참나무에 수백개의 노란 리본이 나무 전체에 가득 차있었습니다.
버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고, 모두 자기 일인양 기뻐하며 얼싸 안았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고향에 내렸습니다.


지난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도 미국 군인들이 집에 돌아갈때 집 앞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놓은 부인들이 많았다고 뉴스 기사에서도 나왔었지요... 무사 귀환을 바라고 또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그런 의미로 노란 리본을 달아놓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노란 리본 뿐만 아니라 노란 손수건으로도, 출소한 사람이 아니라 어릿광대로도 바뀌어 널리 퍼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실화로 알려져있으며 그 실화를 바탕으로 위 노래와 드라마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란 리본, 노란 손수건과 관련하여 노래뿐 아니라 영화로도 각색되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2008년 크리스틴 스튜어트, 윌리엄 허트, 에디 레디메인이 출연한 The Yellow Handkerchief, 1998년 방영된 안재욱 김혜수 주연의 찜 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찜' 영화의 영어 타이틀이 Tie A Yellow Ribbon 입니다.

IP : 110.76.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4.4.28 2:09 AM (59.25.xxx.129)

    이거 독일밴드로 알고 있네요

    스토리는 너무 이쁘고요

  • 2. ...
    '14.4.28 3:09 AM (58.225.xxx.159)

    스토리가 퀸의 love of my life 카툰 버젼 2탄이라 해도 될 만큼 연결이 되네요.
    같은 사람 작품인 듯 합니다.

    어쨋거나 수십년간 참 경쾌한 노래라 생각하고 들었는데 오늘은 눈물 나네요.참..ㅠㅠ

  • 3. 감사
    '14.4.28 10:05 AM (183.107.xxx.204)

    알고ㅡ있던노랜데,,,눈물이납니다~~뒷부분에서는 눈물이 뚝... 노란리본이아이들모습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789 오십에 남자가 일을 그만두면 3 Oldmad.. 2014/07/10 2,232
395788 김명수, 보고서 채택 먹구름…與일부까지 '회의론' 2 세우실 2014/07/10 1,437
395787 원문 지울께요 35 SOS 2014/07/10 4,725
395786 [잊지않겠습니다] 고백 받았어요*^^* 10 청명하늘 2014/07/10 2,371
395785 조그만 자영업 준비하다가 포기 3 사업 2014/07/10 2,549
395784 세월호, 이 대화 읽어보세요. 적나라합니다. 33 비단안개 2014/07/10 5,523
395783 2014년 7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10 1,088
395782 깐 도라지 그냥 먹어도 되나요? 5 .. 2014/07/10 2,933
395781 우울해서 글써본건데요..기니까 시간있으신분만 읽어주세요 5 ㅇㅇ 2014/07/10 1,362
395780 고 박예슬양 전시회에서 도종환님의 시 14 다은다혁맘 2014/07/10 2,416
395779 저아래 글보고..요즘은 족보에 최종학력올리나요? 7 족보 2014/07/10 2,093
395778 언어 못하는 이과 아이 문법책좀 도움주세요 ᆞᆞᆞ 2014/07/10 1,047
395777 명문대 논쟁..결국 좋은직장.사교육비용의 문제입니다. 6 QOL 2014/07/10 2,527
395776 아버지들이 힘들어도 내색을 못하는 이유 3 ㅇㅇ 2014/07/10 1,758
395775 장물** ??? 유토피아 2014/07/10 874
395774 싸요, 채소가 참 싸요~! 1 큰맘 2014/07/10 1,698
395773 아이데리고 아직1박도 여행가본적이없어요 2 내얼굴에 침.. 2014/07/10 1,299
395772 제습기 있으니 살것같아요 9 돈값 2014/07/10 3,681
395771 오늘 게시판에 올라온 다양한 김밥속 재료...한번 정리해봤어요... 78 응용멘탈 2014/07/10 7,404
395770 (잊지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0.1% 7 8형과 다이.. 2014/07/10 1,285
395769 방사능에 노출된 병원 재업 2014/07/10 1,346
395768 검열당한 사진들! 4 터진울음 2014/07/10 2,411
395767 더치페이 경상도여자들이 제일 안하네요 41 hu 2014/07/10 12,677
395766 깜놀할 우연, 겪어보신 분,손! 10 ㅎㅎ 2014/07/10 2,200
395765 ((팝송)) Elton John의 "Circle of .. 라이온킹 2014/07/10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