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케팅으로 돈도 벌고 국격도 높이고 흥과 끼와 재미를 아는 민족처럼
우리도 장사 좀 해보나??싶었지요.
근데 우린 아무것도 아닌데 정치는 이 꼴인데 한류 어쩌구 하며
한국여자가 이쁘네...한국 화장품이 좋네..우리 음식이 건강식이네...
우리 노래가...우리 배우가...외국서 좋아해준다니 우리가 무슨 선진국이나 된양!!
강남스타일 말춤 외국애들이 모여서 플레쉬 몹,패러디 한것 보고 괜히 으쓱거리고 했지요.
근데 그저 놀고 먹고 쓰고 즐기는 것 외엔 강점이 없었네요.
삼면이 바다인 나라!
분단상황에서 지금은 거의 섬인양 지낸지가 60년이 넘는데
우리 나라 해군이, 우리 나라 해양경찰이 자국 국민이 물에 빠져도 장비가 없고,
사람이 없고, 가장 근본적으로는 마음이 없어 구하질 못한다니..
촌각을 다투는 사람 목숨 놓고 돈 생각하는 업체를 고용해서 돈주고 구해 낸다니!!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열심히 회사 다니고, 열심히 아이 낳아 키우고,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가르치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제 때 내라는 세금 꼬박꼬박 내면 나머지는 나라가 알아서 할줄 알았잖아요?
해마다 연말이면 남은 예산 써제끼느라 보도블럭 새로 깔아도 욕만 했지,
우리가 납부한 세금이 그래도 어떻게 제대로 쓰이겠지...싶었는데
삼면이 바다인데 대치중인 적국(안타깝지만 북한)도 있는 그야말로 휴전중인
나라에서 이런 장비가 없어요?
나 어릴때는 방위성금도 냈는데?
특정카페 험담을 하자기보다는 앞으로 펼치질 우리의 모습을 경계하며 이러지 말자고 얘기해 봅니다.
커피머신 구입하고 00000카페라고 가입했던 카페의 행태가 가관도 아닙니다.
커피를 마시니 당연히 간식도 곁들이고 싶겠죠?
각종 수입과자를 드림이니 어쩌니 서로 주고 받고 인증샷 올리고 **님께 감동했다고 서로서로 난리
먹방카페도 이런 먹방카페가 없는데 게다가 스타벅스에 새로운 텀블러랑 머그만 나오면
근처 매장 다 뒤져 어떻게라도 손에 넣고 서로 택배를 보내니 어쩌니..
세월호 사고 이후로 잠시 자중하는듯 하더니...
슬슬 못 참겠는지 다시 수면 위로 전같은 카페 분위기가 그립다느니...
맘놓고 먹거리 자랑 심지어 세월호 사고에 손 놓고 있었더니 자기 애가 아프다며
이젠 세월호 잊을란다...류의 게시글마저..
우리가 냄비근성이라고요?
우린 뚝배기잖아요?
세월호 사고 전과 같이 살수는 없을 겁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수 없어요.
우린 달라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