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자보 써서 붙이구, 독재타도 외치구, 데모함서 돌아댕길 땐...
나중에 우리 나이 먹어서는, 젊은 사람들 살기 괜찮은 세상을 바란 거였는데...
그렇게 험하게 죽고, 별별 고문 당하며 싸울 땐...
우리가 권력에 목숨 걸고 게긴 거니까... 끌려가구 당하면서도 버텼는데...
근데... 이건... 데모는 커녕... 수학여행 간 애기들한테... 뭔 짓이냐고...? ㅠㅠ
홧병이 난다... ㅠㅠ
다들... 지칠 때가 되었어요... 힘 들지요... 몸도 마음도... 그래도...
엄마들 힘을 내어 뭉쳐야 합니다.
어찌됬건, 30년 전엔 우리한테 직접 총질까지 하고, 가택 수색에, 잡아가서 물고문 성고문 다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는 못하잖아요.
그렇담 386 세대가 지금 젊은 세대한테 아무 것도 안 물려준 건 아닌 거에요... 그쵸?
엄마들~
어린 자식들한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무엇을 하시렵니까?
힘 내서, 버티고, 나아갑시다.
다시는 우리 자식들한테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