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수 많은 이야기를 쏟아 내는 이시간.
아이들은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천 개의 별이 되어
천 개의 꽃이 되어
천 개의 햇살이 되어
우리를 지켜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 속에서도 천 개의 빛이 되어
구조대 아저씨들을 지켜 주고 있답니다.
이 시간 잠깐이나마
바람이 된 아이들에게 인사 전하고
무능하고 비겁한 이 어른들을 지켜 주는 아이들에게
그 곳에서 평온하고 사랑이 넘치길 빌어주고 지나가요...
그리고 나서
우리는 남아 있는 아이들을 지켜 주기 위해
열심히 싸워 보아요 ...
지금 제 곁에 스치는 바람이, 꽃이 아이들이라 생각하니 코가 시큰하네요.
미안하고 안타깝고. . .그 넋들을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지ㅜㅜ
나무들의 푸르름이 꽃들의 화사함이 죄스럽고 미안해서 눈을 돌리고 말았네요. 그곳과 여긴 너무 다른세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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