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을 못자겠어요

momo 조회수 : 1,183
작성일 : 2014-04-27 15:22:44

요즘 어떻게들 살고 계신가요?

몸이 썩 건강한 편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살고있었어요.

근데 넘 힘들고 살아가는 동안 어떤 가치로 살아야 할지

오십평생 새삼 곱씹어보게 되는 요즘이에요.

 

눈만뜨면 가슴이 아프고

당사자 아니어도 아이들 생각하면 눈물이 차오르는데, 아이들 부모들

그 찢어지는 마음은 또 어떡할까요?

누군가 올려놨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인가요? 그 노래만 계속 듣게되고

그노래 뿐만 아니라 모든 노래가 아이들과 연결되어

슬픔 속에 빠져요.

 

주변에 꽃들이 화려하게 피고 지고

그 꽃들을 볼 때도 슬퍼지고...

 

밤에는 잠이 안오고 한밤중에 몇번씩 깨요.

무기력해지고요, 기운도 하나 없어요.

어떤 생각으로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시나요?

참 바보같지만... 그래도 물어볼께요.  죄송해요

 

 

IP : 183.107.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rablue
    '14.4.27 3:26 PM (58.125.xxx.128)

    전 아침에 눈뜰때 몹시 우울해요. 꿈이 아니어서. 아직도여서. 제 친구는 일끝나고 어둑해지면 밤마다 전화해서 울어요.

  • 2. ㅇㅇ
    '14.4.27 3:28 PM (115.136.xxx.31)

    우울...가뜩이나 신아에 회의가 들고 있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음
    분명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신다 했는데...내가 아는 돌봄과 하나님이 말하는 돌봄이 다른건가?
    사고 난건 인간 탓...만에 하나 오늘이라도 한명 살아 돌아오면 하나님 은혜?
    뭐가 뭔거죠?

  • 3. ㅇㅇ
    '14.4.27 3:29 PM (115.136.xxx.31)

    신아에---->신에 대해

  • 4. 시간
    '14.4.27 3:30 PM (221.149.xxx.18)

    애써 외면하고 싶어도 시도때도 없이 눈물나고
    사진이며 그 부모들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지만
    시간이 지나야지 당분간은 힘들겠죠.
    저들과 싸울려면 우리라도 기운차려야지 싶어 하루 하루 버텨요.

  • 5. ~~~~
    '14.4.27 3:39 PM (118.139.xxx.222)

    저 일년에 두통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사람인데요...
    3일전부터 두통땜에 미치겠어요....
    오늘은 약 먹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 6. ..
    '14.4.27 3:45 PM (114.205.xxx.245)

    햇살 좋은 하늘. 푸른나무. 여기저기 핀 꽃들 새들의지저귐등 보고 느끼는것도 죄스러운 요즘입니다.

  • 7. ...
    '14.4.27 3:50 PM (1.177.xxx.173)

    저두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우울합니다 정말 우울증 걸리겠어요

  • 8. 잠은
    '14.4.27 3:54 PM (106.146.xxx.25)

    잠은 잘 자요..
    하지만 기사 보다가 울다 지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 심장 부여잡고 새로운 글 클릭하고
    오늘은 또 무슨 끔찍한 사실들이 드러날까 해서 스트레스와 울화로 가슴이 먹먹한 날들입니다.
    직장 가기 직전에는 기사 클릭 자제해요. 직무유기 할까봐
    강사인데 교단에 들어선 순간 무기력해져서 아무 말도 그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더군요.
    우울증 걸린 사람마냥 말수가 적어지네요

  • 9. 동감
    '14.4.27 3:57 PM (118.217.xxx.30)

    저도 너무 슬프고 분하고 그러다 보니 우울해져서 너무 힘들어요.
    뉴스도 못보고 관련 영상만 봐도 눈물이 쏟아지고
    밤이면 더 슬픔이 밀려와서 그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세상이 너무 싫고
    그러다가 사놓고 안읽고 있었던 유시민님에 '어떻게 살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조금 위로가 됐었는데 지금 이글을 읽으니 또 눈물이 나네요.

  • 10. 밤에..
    '14.4.27 5:54 PM (151.24.xxx.189)

    껌껌한방에서 눈을 감으면 아이들 생각에 울컥...
    부모들의 절규...가슴이 저려서..
    악몽이면 얼마나 좋을까..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헛된 생각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547 오늘 1박2일 우울했는데 대박 7 사실막내딸 2014/07/07 3,878
394546 (잊지마..세월호) 내 일도 아닌.. 남의 일도 아닌.. 5 가슴에 박힌.. 2014/07/07 861
394545 드라마스페셜 제주도 푸른밤, 지금 재방송해주네요. 고토 2014/07/06 1,313
394544 이북(e-book) 좋아하시는 분, 스캔 질문요! 3 이북(e-b.. 2014/07/06 1,012
394543 다큐 3일 보고계세요? 3 .. 2014/07/06 2,314
394542 벌써 옥수수의 계절인가요. 1 수수 2014/07/06 993
394541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학교안까지 어떻게 가나요? 4 .. 2014/07/06 1,795
394540 어떡하면 변비탈출 할수있을까요? 45 제발... 2014/07/06 4,413
394539 다시 본 영화 몇 편 추천드립니다 - 제2탄. 43 무무 2014/07/06 3,863
394538 오늘밤 문득 전원일기가 생각나서요... 25 그옛날 2014/07/06 6,045
394537 요즘 진짜 싼 식재료들...비싼 것들 13 초여름 2014/07/06 7,579
394536 SNL 코리아 응답하라 1980 월드컵 깨알 풍자 보세요 3 으리으리 2014/07/06 1,400
394535 가수 박미경은 애안낳았나요? 2 궁금 2014/07/06 5,566
394534 저희 월급에 대출을 해도될지.. 2 가고파 2014/07/06 1,195
394533 흡연자 남편이나 남친 흡연ㄴㄴ 2014/07/06 1,041
394532 82일..저희가 이름 부르는 11분외 실종자님 돌아와주세요 24 bluebe.. 2014/07/06 777
394531 윗동서가 저보고 애기 낳지 말라는데요. 65 뭐지 2014/07/06 16,206
394530 살빼기 성공한 얘기 들려주세요 9 좀빼 2014/07/06 3,337
394529 기분좋은날~ 왜 사람들이 안보죠? 12 드라마 2014/07/06 2,848
394528 남편이 취중에.. 6 핸펀 2014/07/06 2,395
394527 이 쇼핑몰 모델 표정이...^^ 9 ㅋㅋㅋ 2014/07/06 4,460
394526 신세계푸드조리 /한식당조리 2 중장년일자리.. 2014/07/06 848
394525 "맛있으면서 저렴한" 식재료 뭐뭐 있을까요? .. 13 ㅇㅇ 2014/07/06 4,213
394524 대학등록금과 예치금 1 ... 2014/07/06 1,141
394523 데친 나물 보관 요령 알려주세요 2 나물 2014/07/06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