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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산의 고2 학생이 어른에게 부탁하는 글입니다.

희생학생의 친구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14-04-27 13:51:56

이번에 희생된 현탁이의 친구가 자유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안산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03024 ..

링크 주소

정말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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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생으로써 부탁드립니다. 151
이름: 붓펜


등록일: 2014-04-24 23:07
조회수: 9260 / 추천수: 313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많은 친구들을 잃고 특히 뽐뿌에서 활동하던 현탁이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안산에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정부의 무능력함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군대와 경찰이 있는 무정부국가라는 생각까지 들게했습니다.
이런 정부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는 기회가 6월 4일 지방선거에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투표권이 없어 그저 쉬는날에 불과하겠지만 투표권이 있으신 성인분들은 제발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셔서 투표하러 가주세요..
제발 저희 다음세대나 다다음세대라도 이런일이 발생해도 제대로된 정부에서 제대로된 처리를 해서 제대로된 구조를 받을수 있게해주세요..
이번 선거로 많은 것이 바뀌지 않을것을 알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이번일 이후로 바뀌어가다보면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P : 14.52.xxx.1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운영
    '14.4.27 1:55 PM (112.223.xxx.158)

    그런 나라가 올 겁니다. 희생된 친구들을 위해서도 꼭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 2. 현탁이란 친구
    '14.4.27 1:56 PM (175.112.xxx.171)

    뽐뿌에서 활동하던 유저였는데..
    수학여행간다고 글 올리고
    안개때문에 지체되서 기다리고 있다고 그랬는데
    수학여행 출발일인 15일이 생일이었다고 해요ㅠㅠ

    근데..그 뒤론 현탁군의 소식은... ㅠㅠ


    현탁군 지난글 보면 유니세프 활동도 하고 정말 착한 학생이었는데ㅠㅠ

  • 3. ㅇㅇ
    '14.4.27 2:05 PM (173.89.xxx.87)

    치떨리는 참사를 겪고 어린 학생이 빠른 시간 안에 철이 들었네요. 새겨 듣겠습니다.

  • 4. bluebell
    '14.4.27 2:18 PM (112.161.xxx.65)

    휴.. 미안하고 미안하고..
    알겠어요 .. 어른들이 좀더 노력할게요

  • 5.
    '14.4.27 2:40 PM (1.230.xxx.11)

    부끄럽지만‥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는 어른들이지만‥ 명심할께 미안하구나 정말‥

  • 6. 1111
    '14.4.27 3:24 PM (121.168.xxx.131)

    미안해 ㅠ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뿐이구나..

    너희들 몫까지 열심히 살기위해 꼭!! 투표할게

  • 7. 너무 미안하다
    '14.4.27 4:57 PM (122.37.xxx.141)

    어른들이 지은죄와 선택의 잘못이 너희들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갔구나..
    이것밖에 해줄것이 없어 원통하고 원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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