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후 충격이 커서 82 자게방을 좀 멀리했었는데
세월호 일이 생기고 나니 달리 마음 붙일 곳 없고해서 내내 머물고 있어요.
함께 분노하고 정보를 공유할수 있다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해도 참 든든합니다.
그런데 저는 네이버 보이콧엔 반대합니다.
솔직히 82쿡 회원이 몇명인가요?
그 회원들이 모두 한마음 인것도 아니고요.
회원 천여명 혹은 수천명이 네이버 이용 안해봐야 큰 영향은 없을거예요.
오히려 가장 오픈된 공간을 저쪽 사람들에게 내어주는 격이죠.
전 요즘 네이버 기사 댓글... 미친것 같은 알바 혹은 애국보수들의 댓글과 맞서
반박 댓글도 달고 이상한 기사에 대한 반박도 합니다.
솔직히 수적으로 밀려요.
비슷한 말도 안되는 댓글이 줄줄 달리는데는 피곤이 말려옵니다.
그런데 그 댓글들이 주류가 되다보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것을 여론이라 믿거나
정치 자체에 염증을 느낄거예요.
저는 보이콧 할게 아니라 댓글로 잘못된 기사를 지적하고
지역감정 분란 정부 옹호 일삼는 무리들과 맞서서 다른 의견들도 열심히 올려줘서
다음처럼 장난치기 어려운 공간으로 만드는게 더 맞지 않겠나 싶네요.
틀릴 수 있지만 그래도 의견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