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명박 정권은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정권

////////////////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4-04-27 11:47:31
도널드 그레그(86) 전 주한미 대사는 미 CIA-외교관 출신으로서 
김대중 구명(救命)에 절대적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다. 
노령의 그는 18일자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한 관련 문제를 언급했다. 
그의 말 가운데 필자의 눈에 띄는 대목은 “이산가족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고,
 자동차로 서울과 평양을 오갈 수 있고, 남한 학자들이 북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남북 화해가 이뤄지면 한국은 아주 파워풀한 나라가 될 것”이란 말이었다. 
그가 “염원하는 한국의 모습”이었다.
 
그는 31년간 CIA 근무하는 가운데 CIA 한국지부장(73~75년)도 지냈다. 
외교관 신분으로는 주한 미대사(89~93년)를 역임했다. 
그러니만큼 한국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가 언급한 남북한 자유왕래 시대는 언젠가 다가 올 것이다.

역사에는 진전과 후퇴가 있게 마련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위해 혼신의 힘을 경주했다.
 이때 남북정상회담도 성취됐다. 남북 간이 할 수 있는 여러 사업도 합의됐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남북 합의사업의 지속이 단절되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죄업이 크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는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진전시키지 않았다. 
북한 내 제2공업단지 건설이나 민간인의 금강산 관광도 단절시켰다. 
이명박 정부 5년 기간은 남북협력 문제에 관한한 “어둠의 5년”이었다. 역사의 후퇴 기간이었다.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는 어떠할까? 
우선 4년여 임기가 남았으니 기대를 해본다.
 “통일대박”이란 용어까지 사용하고 있으니 크게 기대가 되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28일 독일에서 ‘드레스덴 선언’을 했다.
 이 선언은 한반도 평화통일기반 구축에 관한 것이다. 
이 선언의 주요 내용에는
 ▲남북주민들 인도적 문제부터 해결해 가야한다. 
분단으로 상처받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정례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북측-국제적십자위원회와 협의 하겠다.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북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한반도 통일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나가야한다. 
상호신뢰 쌓기의 첫 시발점으로 북한 지역에 농업, 축산, 산림을 함께 개발하는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하자.
 ▲남북 간 신뢰구축 후 한국이 북한의 교통·통신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북측은 한국에 지하자원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남북 모두 혜택 받을 수 있는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다.
 ▲순수 민간접촉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는 역사연구와 보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 등을 장려해 나갈 것이다. ▲북한이 원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운용과 경제특구 개발관련 경험, 금융, 조세 관리, 통계 등과 관련한 체계적 교육과 훈련도 지원해 나갈 것이다. 
▲통일한반도 성장 동력이 될 미래세대를 가르치고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DMZ를 관통하는 유라시아 철길을 연다면 남북을 포함 아시아와 유럽을 진정한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21세기 실크로드가 될 것이고 함께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 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이런 노력이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북한은 비핵화로 나아가야 한다 등이 담겨 있다.

박 대통령의 위 같은 내용의 드레스덴 선언이 빛을 보려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있었던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합의사항을 챙겨,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그런 길로 가는데 있어 거대한 암초는 이명박 정권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남북한 관계 진전에 관한한, 이명박 정권은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정권이었다.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은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침묵을 강요한다. 
이것은 역사후퇴의 반복이겠지만, 반드시 벗어나야만할 함정이다. 
국정원 대선개입의 정치문제도 그런 류의 하나이다.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구 정권을 밟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미래로 갈 수 없게 되어 있다.
 현실적, 그리고 이후의, 박근혜 정부의 위기는 이명박 정권이 파놓은 함정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 함정을 벗어나야 현 정권의 미래가 있을 수 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 대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2~3년 안에 남북 관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시하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 대사의 “자동차로 서울과 평양을 오갈 수 있는...
” 한반도에 관한 미래예측의 현실화는 남북한의 노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도널드 그레그의 말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의 미래가 엿보인다. moonilsuk@korea.com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312729§ion=sc1
IP : 221.152.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기대
    '14.4.27 11:51 AM (183.103.xxx.198)

    이명박정권은 조선일보가 청계천을 시작으로 본격 홍보지시 시작되면서 당선되엇죠. 서울시장시절부터 대통령 만들기 작업 들어갓고 온갖 비리 감추어 주고 건설영웅으로 포장 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새키가 주범입니다.

  • 2. ....
    '14.4.27 12:17 PM (121.147.xxx.125)

    정말 태어나선 안됐던 정권이죠.

    전두환의 언론 통폐합으로 암흑기였던 언론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다 피어나고 있는 찰나

    이명박의 멘토 최시중이 언론을 장악해 종편 편성까지 줄줄이 해줬으니

    이명박은 우리나라 현대사 일부와 민주적 발전에 침을 뱉은 인간입니다.

  • 3. ...
    '14.4.27 12:23 PM (180.227.xxx.92)

    이명박 정권 태어나선 안될 정권이었죠
    국민들이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네요

  • 4. 국가의 원수들
    '14.4.27 12:30 PM (122.37.xxx.141)

    노무현대통령은 전직대통령이 김대중.. 그 분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앞에서 투평했기에 공정한 선거를 치를수 있었지요.
    악취가 진동하는 이명박정권이 있는데 그 뒤를 봐주는... 설마 그렇게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순진한 국민들은 선거만큼은 투명하게 치뤄지고 내 소중한 한표가 제 역할을 할것에 의심이 없었건만
    아주 보란듯이 숫자까지 의미있게 맞춰가며 뺴앗아갔습니다.
    국민을 아주 제대로 무시하고 짓밟았습니다.
    무서운건 저 공주가 다음정권을 똑같이 넘겨것줄 같다라는 것입니다.
    이젠 빨간색만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 5. ...
    '14.4.27 12:30 PM (180.227.xxx.92)

    나라가 위태 위태 하니 살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젊은 사람들 애 낳고 싶은 마음도 없을것 같아요

  • 6. ...
    '14.4.27 12:31 PM (180.227.xxx.92)

    노무현대통령은 전직대통령이 김대중.. 그 분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앞에서 투평했기에 공정한 선거를 치를수 있었지요.
    악취가 진동하는 이명박정권이 있는데 그 뒤를 봐주는... 설마 그렇게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순진한 국민들은 선거만큼은 투명하게 치뤄지고 내 소중한 한표가 제 역할을 할것에 의심이 없었건만
    아주 보란듯이 숫자까지 의미있게 맞춰가며 뺴앗아갔습니다.
    국민을 아주 제대로 무시하고 짓밟았습니다.
    무서운건 저 공주가 다음정권을 똑같이 넘겨것줄 같다라는 것입니다.
    이젠 빨간색만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704 방송에 나오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검찰이 지 잘난 체만 하는 것.. .... 2014/06/10 975
387703 김무성 사학비리 옹호 의혹 KBS에 “사장 해임에 이렇게…” 1 샬랄라 2014/06/10 1,578
38770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0am] 새정련, 정말 문제다 lowsim.. 2014/06/10 1,137
387701 고려대 대자보 "청와대로 향합니다" 5 이기대 2014/06/10 2,249
387700 한달 수입 얼마정도면 돈 잘버는 남편에 속하나요? 24 궁금 2014/06/10 16,527
387699 대한빙상경기연맹, '로고 무단 사용' 논란 1 세우실 2014/06/10 1,378
387698 스팟, 페이백등 대란이라구?? 조아~ 2014/06/10 1,175
387697 분노합니다 김무성이 무죄라니 10 저주받은 대.. 2014/06/10 2,024
387696 ‘도로 위의 세월호’, 통학버스 운전사 아이들 버리고 탈출 1 시리 2014/06/10 2,088
387695 조희연교육감 우시네요.. 22 아마 2014/06/10 10,063
387694 WSJ, 韓 필리핀에 군함 공여 보도 light7.. 2014/06/10 1,164
387693 또 ‘여당과 국정원 변호인’ 자처한 검찰 2 샬랄라 2014/06/10 1,578
387692 저보다 엄마가 먼저 돌아가신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슬퍼요. 13 ... 2014/06/10 3,038
387691 6월 항쟁 27주년, 사진으로 보는 87년 6월의 한국 8 op 2014/06/10 1,445
387690 2014년 6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6/10 1,412
387689 현석마미님 장아찌 질문좀 드려봐요 ㅠㅠ(이시국에 죄송해요) 26 처음담아봐요.. 2014/06/10 4,021
387688 김정은 도 무서워 한다는 중2 우리딸 오늘의 어록. 15 중2 엄마 2014/06/10 5,321
387687 영어 원어민 선생님 구해요~ 7 개굴이 2014/06/10 2,001
387686 다양성을 존중하는 82를 꿈꿉니다. 119 열대야 2014/06/10 4,684
387685 집안일이 너무 버거워요 ㆍ삶자체인가 17 소ㅡ 2014/06/10 5,802
387684 바퀴벌레 & 6.10 민주화 항쟁 11 건너 마을 .. 2014/06/10 1,826
387683 저같은 사람이 며칠 쉴 요양원이 있을까요? 14 밤도깨비 2014/06/10 3,745
387682 '세월호는 잊고 일상'으로? 매경 인파 사진 오보냈다 2 샬랄라 2014/06/10 2,050
387681 펌)홍보수석 윤두현 내정 노림수는 YTN·MBC 해직기자 복직 .. 언론 바로 .. 2014/06/10 1,480
387680 6세 아이가 무릎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면...? 3 음.. 2014/06/10 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