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 외신 '차가운 독재자의 딸'

... 조회수 : 3,929
작성일 : 2014-04-27 10:22:41

 

독일의 한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을 '얼음처럼 차가운 독재자의 딸'이라고 표현해 파장이 예상된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는 지난 22일 '한국 얼음처럼 차가운 독재자의 딸(SUDKORE Unterkuhlte Diktatoren-Tochter)'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를 맞아서도 전혀 감정을 내보이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을 조명했다.

인나 하아트비흐 기자가 쓴 이 기사는 "한국 연안에서의 여객선 참사 후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에 대해 거의 감정을 보이지 않고 '얼음공주'인 채로 있다"며 "그녀는 아픔을 공감한다고 말하지만 아주 냉정하게 말해서 그 사건과 그녀 자신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도 실내체육관 방문시 표정을 묘사했다.

이 기사는 이어 "서울의 고상한 청와대에서 살아온 얼음처럼 차가운 박근혜 대통령은 평범한 시민들의 삶이 무엇인지 전혀 짐작하지도 못한다고들 말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사는 대담하게도 '도살자의 딸(Das Madchen des Schlachters)'이라는 중간 제목으로 박근혜 아버지인 박정희를 도살자로 규정했다.

아울러 "박근혜가 자신 가족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박정희의 잔혹한 행위들이 오늘날까지도 기억되고 있고 박근혜는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도살자의 어린 딸"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어머니의 죽음, 청와대 퍼스트 레이디 생활, 아버지 박정희의 죽음 등을 되짚은 이 기사는 "2013년 이후 그녀는 국가 수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경제민주화와 사회복지 개선이라는 선거공약을 지키려는 시도에서 발을 헛딛고 있다""여객선 참사로 인한 슬픔이 분노의 표출과 함께 시위로 전환될 수 있지만 박근혜는 그런 것쯤은 안중에 없다는 듯 여전히 얼음처럼 차갑다"고 기사를 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는 1945년에 설립된 독일언론사로 현재는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번역문을 내보낸 뉴스프로는 "이제 대한민국의 첫번째 여성 대통령에 대한 호감어린 시선이 외신으로부터 서서히 거두어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의 마음을 박근혜로부터 거두어 가버린 것 뿐만 아니라 외신들로부터도 호감을 거두어가게 했다"고 말했다.

http://www.mediainnews.com/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17&idx=269682


http://www.fr-online.de/panorama/suedkorea-unterkuehlte-diktatoren-tochter,14...

IP : 113.30.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4.4.27 10:25 AM (119.207.xxx.131)

    정말 창피하다..ㅠㅠㅠ

  • 2. 이든
    '14.4.27 10:26 AM (112.145.xxx.77)

    수구언론 기사에서 상처 받고
    몇몇 대안언론 그리고 외신에서 공감,위로를 받습니다.

  • 3. 카페라떼
    '14.4.27 10:31 AM (219.89.xxx.72)

    아... 정말 창피하네요...

  • 4. 쿼바디스 도미네
    '14.4.27 10:36 AM (223.62.xxx.3)

    사년을 어찌 더 감당하란 말이십니까..

    전 무신론자입니다...

  • 5. 1234v
    '14.4.27 10:46 AM (115.137.xxx.51)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기회로 삼기를 제발~~~
    이제 더이상 참고 살기엔 내가 미쳐버릴 것 같네요!!
    이제 그만
    제발 내려와!!!

  • 6. ..
    '14.4.27 11:24 AM (121.138.xxx.42)

    냉동닭...

  • 7. ,,,
    '14.4.27 11:24 AM (118.208.xxx.247)

    소시오패스가 아닐까요,,,
    근데 정말 이해안되는게,, 왜 왜 국민들은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은겁니까? 혹시 이것도 조작인가,,

  • 8. ...
    '14.4.27 11:31 AM (223.62.xxx.12)

    할수만 있다면 외국 신문 아침마다 배달받아보고 구독료 내고싶어요. 읽지못하더라도 고마워서 돈 내주고 싶어요.

  • 9. 공감제로
    '14.4.27 11:39 AM (112.149.xxx.61)

    자국의 아이들이 그렇게 죽었는데 눈물 한번 흘리지 않는거 보면 참 대단한거 같아요
    대통령이라는자리가 감정을 너무 드러내지 않는게 필요하긴 하지만
    대통령을 넘어서 인간적으로 넘 비통할거 같은데...
    인간의 희노애락에 대한 공감능력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무슨 기계같아요
    오바마도 눈물을 흘리던데..

  • 10. ...
    '14.4.27 12:12 PM (1.177.xxx.173)

    박씨 생각엔 잘 보여야할 국가원수가 오는데 왜 하필 이런 중요한 때 이런 개같은 사고가 터져가지고
    내 위신에 손상을 주니 너무나도 밉고 얄밉겠지요 안 봐도 뻔합니다

  • 11. 오바바는 푸틴도 살려주고 본다는데..
    '14.4.27 12:26 PM (121.139.xxx.48)

    국민이 철천지 원수도 아닐진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215 아래 오바마 탄핵 패스요~~ 7 ... 2014/04/30 564
375214 오바마도 탄핵 해야~ 4 맞잖아~ 2014/04/30 677
375213 오늘 시청광장 6시 엄마들의 촛불집회 11 익명 2014/04/30 2,215
375212 뉴스타파 고발뉴스 후원했습니다 11 소심이 2014/04/30 1,126
375211 이와중에... 아이들통학로에 택시회사가.... 4 Tt 2014/04/30 1,467
375210 약이 바짝 오릅니다. 3 알려주세요... 2014/04/30 740
375209 눈물이 다 마른줄 알았는데. 4 긴허리짧은치.. 2014/04/30 818
375208 아이피 공격글 클릭마세요. 4 밑에아이피공.. 2014/04/30 434
375207 장례식장에 광고찍으러 오신 아주머니 3 ... 2014/04/30 1,948
375206 알파잠수와 언딘.. 그리고... 1 ... 2014/04/30 880
375205 미국사람들이 미국을 911이전의 미국과 이후의 미국 두개로 나누.. 8 그네 2014/04/30 2,013
375204 문제의 중심에 해경이 있네요 19 처음부터 2014/04/30 2,263
375203 눈물로 분노로 묻는다 ”어른들은 왜” 지금 단원고에선… 3 세우실 2014/04/30 1,339
375202 청와대가 유감이라는군요..허 참 22 ... 2014/04/30 3,400
375201 미국친구의 세월호에 대한 열받는 조언 6 닭쳐 2014/04/30 2,395
375200 하나의 유언비어가 또 사실로 드러났네요. 9 Pianis.. 2014/04/30 5,061
375199 해경 잘못 정확히 짚은 기사, 선장관련 추가의혹 7 1111 2014/04/30 2,082
375198 닭녀 안산조문 할머니샷도 조작 증거나왔네요. 26 우리는 2014/04/30 5,087
375197 연합뉴스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 맞네요 6 슈바르츠발트.. 2014/04/30 1,314
375196 r-tv도 후원언론사 맞죠? 1 . . ... 2014/04/30 441
375195 소름 돋는 2012대선 영상 -타카페에서 퍼왔어요- 4 소름 2014/04/30 966
375194 클리앙에서 물타기하던 연합뉴스 기자 걸렸네요 5 ... 2014/04/30 1,971
375193 행동하지 못하는 한심함. 7 행동 2014/04/30 703
375192 너무나 혼란 스럽습니다. 7 2014/04/30 1,349
375191 청해진이 사고 발생당시 국정원에 왜 보고했을까요??? 3 ... 2014/04/30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