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큰 재난이 발생하면 담당공무원은 이리치고 저리치니
힘이 들기는 할 텐데요.
그래도 대부분 지치고 힘든 표정은 있지만
신경질적이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해경과 관련있는 사람들이 언론인터뷰나
심지어 브리핑을 하는 해경청장까지 상당히 신경질적인 모습이에요.
나더러 어쩌라고!!
왜 나만 갖고 **야. 왜 나한테만 그래.
이런 느낌이요.
왜 그럴까요?
또 다른 하나는 대통령의 말이요.
대통령은 절대 준비되지 않은 발언은 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어떤 돌발적인 상황에서도요.
그래서 수첩이라 불리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돌발적인 상황도 아니고 질문을 받은 것도 아니고
자신이 주도한 자리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두번이나 합니다.
첫번째는 특공대를 동원해서 선실 구석구석까지 빠짐없이 수색하라
두번째는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는데, 그렇게도 찾기가 힘든가요?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
선박이 침몰했다는 단순보고를 받고 나올 수 있는 어설픈
준비된 발언일 수 있을까?
이번 사건에서 저는 참 이상해 보이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