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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민국에서 살아나갈려면 우리는 만능이어야 하겠네요 ㅠㅠ

공이랑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14-04-27 00:37:56
잠수자격증도 따야되고
구하러 가는 사람 없으니 부모들이 뛰어들어서 구해야되고
바다 배타는 사람들 전문용어도 척척 알아듣고 대처하고
맹골수도가 뭔지도 알고
배가 40도 넘어가면 바로 뛰어들고
구명보트까지 펼수 있을 지경이네요

뭔일 나면 가만히 있지 말고 목이 터져라 안내방송도 하고
압수수색 안 당하게 휴대폰는 꼭 숨기고
뭔 일 나면 잊지말고 통화 내용은 녹음하고 사진 캡쳐는 기본으로 해놓고
완전 만능으로 살아야 되겠네요
믿을것들이 하나도 없으니
내새끼 내가 구하고 살려면 할일이 너무너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대체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ㅠㅠ
IP : 115.140.xxx.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4.27 12:41 AM (115.137.xxx.137) - 삭제된댓글

    광우병도 공부해야하고, 원전도 공부하고, 생선도 신경써서 먹어야하고..
    또 뭐가 있었죠? 하도 많아서...ㅜㅜ

  • 2. 큰언니야
    '14.4.27 12:41 AM (203.206.xxx.216)

    평범한 주부인 우리가 광우병부터 시작해서 법, 해양 조선까지 전문가가 되어야 되는 사실이 슬퍼요....

  • 3. ...
    '14.4.27 12:42 AM (59.15.xxx.61)

    원글님 말대로 다하고도
    무슨 일이 있으면 그 때마다...
    광우병에 대해서도 알아야 되고
    방사능에 대해서도 전문가 수준으로 공부해야 되고...
    그냥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행복하게 살면 안되나요???

  • 4. 소망
    '14.4.27 12:44 AM (58.141.xxx.194)

    너무 비약인가요? 전 아이가 둘인게..힘들 지경입니다요 우리 아이들 너무 소중한데 둘이라서 더 불안하다면..이건 무슨맘인지...엄마들이 더 똑똑해져야 하니 너무 벅차고 불안합니다..제발요

  • 5. 공이랑
    '14.4.27 12:45 AM (115.140.xxx.27)

    그니까요 방송국도 못믿으니 방송국도 따로 후원해야하고 뭔 일 나면 모금 활동은 기본으로 해야되고
    이 나라에서 하는일은 도대체 뭡니까
    긴급 재난비로 1년에 2조씩 잡혀있다는 예산은 다 어디다 쓰는지...
    세금은 다 엇다 쳐쓰는지....확 미치고 펄쩍 뛰겄네요

  • 6. 그러게요
    '14.4.27 12:47 AM (184.148.xxx.126)

    그런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을 두라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데
    지들 월급 만 챙기고 일을 안하니 다 짤라버려야겠네요 ㅠㅠ

  • 7. 에효..
    '14.4.27 12:47 AM (112.151.xxx.88)

    미스 김..생각나네요.
    직장의 신 미스 김 정도는 되야..걱정없으려나.

  • 8. 그러게요
    '14.4.27 12:48 AM (184.148.xxx.126)

    대통령도 모든일을 총괄하라고 뽑아준건데
    일도 못하니 물러나야하는게 마땅한건데
    물러날지 ㅠ

  • 9. 공이랑
    '14.4.27 12:50 AM (115.140.xxx.27)

    정말 저것들 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내가 해도 더 낫겠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진짜 더 알면 알수록 지치네요
    모르는게 약이라서 저것들이 저렇게 발버둥치면서 덮으려고 기를 쓰는걸까요
    삭제된 녹음부분은 또 어떤 엄청난게 있을까요
    저 죽기전에 알고나 죽을수 있을련지 그대로 묻힐지
    아....무서운 나라...지그들 급할때만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국민들 속은 타들어가는지 부모들 속은 썩어 뭉그러지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는것들...

  • 10. 소망
    '14.4.27 12:50 AM (58.141.xxx.194)

    무능한게 아니라 우리가 무능한 사람을 뽑았다!!!깊이 새길게요..

  • 11. 국민이
    '14.4.27 12:51 AM (178.191.xxx.107)

    맥가이버가 되어야해요.

  • 12. 공이랑
    '14.4.27 12:55 AM (115.140.xxx.27)

    애들 수영도 가리쳐야 겠네요
    대피 메뉴얼은 우리가 스스로 공부하고 복습하고
    배 타기전에는 안전 교육 스스로 받고
    유리창 깨는 망치는 가방속에 준비하고
    위도 경도도 다 알아서 신고도 다 하고 탈출도 다 하고
    구조도 다 하고
    진짜 진정한 스스로 학습이네요 헐....
    무서워서 집밖으로 한발짝도 못 나가겠네요

  • 13. ...
    '14.4.27 1:01 AM (114.203.xxx.204)

    만능부모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미안해요.
    내가 만능이 될 수 없다면
    그들이 정신차릴 수 있게 더욱 쪼아대야죠 뭐~

  • 14. ...
    '14.4.27 1:13 AM (14.52.xxx.107)

    경주 아이들 생각해보면 건물에 들어갈때 건물이 무너질 확률이 얼마나 되나 건축 공학적 안전기준도 숙지하고 체크하는 능력 있어야 하고
    미세먼지 무서우니 방독면은 기본으로 집안 환기시스템 갖출만한 재력있어야 겠고요
    세금처럼 떼어가는 국민연금 우리 늙어서는 못받을 확률도 높고 받아도 내가 넣은 만큼도 못 받으니 개인 노후도 스스로 대비해야 하고요.
    의료 민영화 되면 병원비 무서우니 어지간한 치료는 할 수 있게 의학서적공부도 해야겠죠.
    지금도 치열한 경쟁, 모든 나라와 다 fta 맺으면 소송도 많아질테니 일하면서 소송당할 경우에 대비해 법적지식도 좀 쌓아야 하구요
    우리도 힘들고 우리의 아이들은 더더욱 힘들겠지요.

  • 15. 공이랑
    '14.4.27 1:19 AM (115.140.xxx.27)

    헉...윗님 말씀 들으니 이러고 살아야되나싶네요 진짜...
    건물 들어갈때마다 건물 안전 점검 까지 해야하나요 ...
    철골수 빼먹고 지었는지는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컥 숨이 막히네요 ㅠㅠ
    정말 손톱만큼도 안전을 책임져주는곳이 없군요...

    바람이 불면 불어서 걱정.. 날씨가 안좋으면 안좋아서 걱정 그저 다 내탓인것만 같다는 그 분이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 16. ㅇㅇ
    '14.4.27 1:33 AM (173.89.xxx.87)

    구석구석 사기꾼들이 득실되는 세상이니 참 사는 것 피곤해요.

  • 17. ..
    '14.4.27 1:38 AM (203.218.xxx.234)

    전철탈때마다 문옆의 비상탈출방법 읽고 손수건과 생수병을 지참 연기날때를 대비해야하고...
    버스타면 망치 어딧나 확인해야하며 천연가스차던가요?그게 아닌지도 타기전에 알아야 합니다.백화점가기전 설계도 보고 확장한거 없는지 알아야 하고요.

  • 18. 0000
    '14.4.27 1:42 AM (217.84.xxx.144)

    이번에 제대로 깨우쳤음..

    수영&잠수 자격증 따야겠고..다이빙도.


    여차하면 빌딩 2,3층에서 뛰어내려도 안전한 낙법도 필히 익혀야.

  • 19. 소망
    '14.4.27 2:00 AM (58.141.xxx.194)

    슬픈데 ..어의없는 웃음이 나네 뽀너스로 한숨도 나고 눈물도 납니다 참나 ..이건 뭐

  • 20. 소망
    '14.4.27 2:05 AM (58.141.xxx.194)

    그런거 못하니 아예 사람 많은데는 안가고 살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만능 망치 같은거 가지고 다닐거예요 탈것에 대한ㅇ트라오마가 생겼어요

  • 21. 늘걱정만가득한세상
    '14.4.27 8:01 AM (211.36.xxx.156) - 삭제된댓글

    지하철탈땐 물수건 두툼하게 챙겨야하고, 엠티가서는 기둥만세운건물인가 확인또확인해야하고, 배탈땐 라이프자켓 소지하고 타고 기울면 자신이판단하여 뛰어 내려야하고,소고기는 호주산과 한우만 골라먹어도 식당서는 체념하고 먹으니 찜찜하고,생선구이 먹어본지는 오래됐고,거짓보도하는 언론사땸에 인상쓰고,헛짓꺼리하는 정치인땜에 입에서 방언터지는.. 인터넷에 글쓰기도 추천누르기도 스스로 검열하는 세상...
    참으로 거시기합니다.

  • 22. 1234v
    '14.4.27 10:39 AM (115.137.xxx.51)

    정말 고달픕니다.
    안 그랬는데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은 온데간데 없고
    하루하루 터지는 사건사고에 수습하는건 국민이니....
    도대체 저것들은 뭐하는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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