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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 하지마세요.. 남자들 생각은 대충 이래요.

ㅡㅡ 조회수 : 21,027
작성일 : 2014-04-26 23:47:30
이래저래 생각이 남자같다는 말 많이 들어서,
그냥 남자분들을 변명? 이라기 보다는 설명 해드리자면,

사고가 난 이후에 탈출명령, 수면 위 구조 등,
초동 대처가 늦은 부분은 누구라도 공감할텐데,
사실 선박이 온전히 침몰한 이후에 대해서는
남자들은 더 현실적인? 비관적인? ... 판단을 합니다.

생존자가 있더라도 몇시간 이내에 구조하지 못한 이상,
날이 몇차례가 바뀌면서 구출보다는 수색.. 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냉정하고 냉혈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장해 오면서
그런 성향으로 변해지고 기대치에 따라 그렇게 굳어지는 것 같아요.
뭔가 최악의 상황은 본인이 대비해야 한다는 것 같은.,

그렇다 저렇다 해도 이후의 대처가 늦어버린 것,
정말 내심 구조보다 수색이라고 할지라도 오락가락 하는 짓거리는
절대 편들어주지 않아요... - 보통의 경우-

그냥, 안그래도 속상들 하실텐데, 괜히 남편분과 싸우시지 마시라고
쓸데없는 소리 해봅니다.

물론, 대응 잘못한거 없다....라고하면,
굶기세요...;

IP : 223.62.xxx.4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6 11:49 PM (59.15.xxx.61)

    굶기세요...동감이요!!!

  • 2. 벼리지기
    '14.4.26 11:51 PM (220.75.xxx.27)

    굶겨야..겠군요..
    그전에 라면부터 숨겨야겠네요..!!

  • 3. 굶기면
    '14.4.26 11:51 PM (175.117.xxx.110)

    따라다니면서 배고프다 배고프다 노래합니다. 시끄러워요. 어쨌든 좋은충고 감사합니다.

  • 4. 마자요
    '14.4.26 11:51 PM (115.139.xxx.86)

    저도 오늘 작은 다툼있었는데.. 사고 이틀후부터 남편은 다 죽었을 거라고 여지도 없이 말하더군요..
    노란리본이고 뭐고 다 소용 없다고... 참으로 냉정함이 느껴졌네요..

  • 5. ..
    '14.4.26 11:51 PM (125.132.xxx.28)

    이종인대표는 여자인가보지요.

  • 6. ..
    '14.4.26 11:51 PM (59.15.xxx.181)

    맞아요 정리 잘해주셨네요..

    제남편이 저래요..
    평소에는 그래 니생각은 그러니까...이해하다가도
    요즘처럼 내기분 바닥일때는 남편이고 뭐고 다 싫은거지요..

    그냥좀 그입 다물라..하고 싶은거지요..

  • 7. 저는
    '14.4.26 11:52 PM (39.121.xxx.230)

    여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선체가 물 밑으로 완전히 잠긴 그때부터.. 별로 가망성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생존자 열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있으면 많이 있겠다 싶구요. 며칠째 사망자 집계는 계속 올라가는데 구조자는 한 사람도 없잖아요...

  • 8. ???
    '14.4.26 11:54 PM (14.39.xxx.228)

    윗님??구조자가 없는건 정부가 손 놓고 있으니까 없죠~~~

  • 9. 진홍주
    '14.4.26 11:54 PM (221.154.xxx.202)

    평소에는 동아일보보고 종편봐서 열 받게 하는데
    세월호는 옳은말만 하는 남편도 있어요

    제가 봐도 희안해요...제가 열심히 정보 물어다 주고
    tv에 나오는 앵무새 믿지말라고 새로 올라온 소식
    사진들 보여줘서 그런가....저흰 같이 욕하고 있거든요

  • 10. ???
    '14.4.26 11:56 PM (175.209.xxx.70)

    생존자가 있냐없냐 그 문제가 아니라
    초기에 제대로 판단하고 지시하는 윗대가리가 없으니 결과가 이지경이 됐다고 제 남편은 분개하던데요

  • 11. 저는님
    '14.4.26 11:56 PM (175.112.xxx.171)

    며칠째 사망자 집계는 계속 올라가는데 구조자는 한 사람도 없잖아요...
    ======================================================================

    구조를 안했으니 없는 거죠

  • 12. ㅡㅡ
    '14.4.26 11:58 PM (223.62.xxx.46)

    저도 상황판단은 사실 남자들에 좀 더 가까운 쪽이에요.

    근데, 나는 냉정한 판단을 해야하는 지휘자가 아니니까,
    나는 그냥 기원을 해줘야하는 사람이니까,
    비관적인 생각을 제가 할 필요는 없죠.

    보통의 국민의 감정과, 상황 판단을 해야하는 사람과 다르죠

    아마 남자들은, 후자가 여자들보다 짙을거에요.

    그냥 다른거니까..
    그래도 우리가 책임자도 아니고,
    희망 밖에 해줄게 없지 않냐... 타일러주세요.

    안들으면 역시,
    굶기세요.

  • 13. ㅡㅡ
    '14.4.26 11:59 PM (223.62.xxx.46)

    저기 밑도 끝도없이 일베 튀어나오는
    저런 반응이 참, 황당하네요.

  • 14. ...
    '14.4.27 12:00 AM (112.155.xxx.92)

    구조자가 없다는게 정부를 편드는 말도 아니건만 좀 정도껏 합시다. 이런 식으로 너무 감정적으로 동조를 강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비난하는 모습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어요.

  • 15. ㅡㅡ
    '14.4.27 12:00 AM (223.62.xxx.46)

    소신껏 님의 말에

    댓글이 난장판이 되겠네요. 젠장...

  • 16. 건너 마을 아줌마
    '14.4.27 12:02 AM (222.109.xxx.163)

    울영감은 이제 우리 나라 망했다 소리 해가지구... ㅠㅠ
    제가...

    닥쳐!!! 니 손주들이 나라도 없이 살면 좋겠냐??? ㅠㅠ

  • 17. ㅡㅡ
    '14.4.27 12:03 AM (223.62.xxx.46)

    아무도 알 수 없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책없는 낙관론도 위험하지만,
    저런 쿨병은 생명에 대한 간절함이 의심스럽죠..

    다시 말하지만, 난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야하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라도 한 사람이라도 살아오길 바래주는 사람이니까

  • 18. ㅡㅡ
    '14.4.27 12:05 AM (223.62.xxx.46)

    그니까 그래주세요,

    당신은 저기 책임자가 아니니까,
    그냥 마음가는대로 헛되보여도 희망도 가지고,
    화도 내고 하라고.

    우리 싸울 대상 많아요.. 남편분하고 미리 싸우시지 말자구요.

    이상, 반전.. 노처녀 ㅡㅡ;;

  • 19. ===
    '14.4.27 12:06 AM (219.251.xxx.121)

    침몰 이후 모두 사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냉정하고 현실적인 생각 맞습니다.
    한명이라도 살아돌아오길 바라는 마음 또한 정상적인 것이구요.

    다만 여자와 남자는
    세상 일에 공감하는 방법 자체가 다른 겁니다.
    남자들은 보통 만일 나라면...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 자체가 잘못된게 아닙니다.
    겉보기엔 너무 냉정해 보이지만.

    누가 옳으냐.. 로 볼건 아니에요.

  • 20. ...
    '14.4.27 12:06 AM (24.209.xxx.75)

    그건 남편 분께 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편이라서...

    그러나 어떤 방식이든, 정부 대처는 비난 받아 마땅하고, 이거 절대 그냥 못넘어 갑니다.

    어쨌던 구조 가능한 시기에 아무것도 안한점
    정부 발표 오류로 혼란을 가중한 점
    정부 부처간 협조/ 지휘체계 없이 난장판인 점
    컨트롤 타워도 아니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박근혜정부
    그 와중에 선거 피해 걱정하는 새누리당

  • 21. ...
    '14.4.27 12:13 AM (124.49.xxx.75)

    저희남편도 비슷해요. 배가 넘어간 순간 끝났다구요.. 넘녀차이로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마음이 덜 아프고.덜 안타까와서가 아니에요. 눈물 나도 그렇게 생각하다라구요.

  • 22. 저도
    '14.4.27 12:13 AM (211.178.xxx.40)

    남잔가봐요....

  • 23. ㅡㅡ
    '14.4.27 12:16 AM (223.62.xxx.46)

    아뇨...

    머리는 몰라도,
    마음으로 희망이 있어서,
    아픔이 공감되고 그래서 여기 있는거니까,
    상황 판단 토론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죠...

    여기 계신 분들
    다들 똑같은 마음인 사람들이에요..

  • 24. ===
    '14.4.27 12:21 AM (219.251.xxx.121)

    상황 판단에 대한 견해와 토론도
    우리가 해야 하고,
    해볼 수 있는 일 맞습니다.
    그 역시 화가나고 속상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억울한 죽음이 생기는 이유도 상황판단이 없었기 때문이잖습니까.
    그건 우리의 일 아니라고 선 그을 일이 아닌 듯하네요.
    상황과 그 판단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공감하는 방법은 사람이 다 다른거에요.

  • 25. ...
    '14.4.27 12:21 AM (59.15.xxx.201)

    저도 이튿날부터는 가망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귀한 시간을 너무나 많이 허비했어요.

    그리고 노란 리본은..
    처음엔 일말의 희망의 의미로 달기도 했지만..

    저는 지금..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그리고 모두의 반성과 더불어.. 누가 책임이 있는지 물어야 한다는 의미로요..

  • 26. 이 와중에
    '14.4.27 12:24 AM (178.191.xxx.107)

    건마아님 너무 시원하게 말씀하셔서 살짝 웃게되네요. 웃는 것도 미안한 날들입니다.

  • 27. 둘기
    '14.4.27 1:02 AM (223.62.xxx.182)

    저도 덕분에 ㅋ
    말하는 형색이 하도 얄미워 오늘 죙일 쌩깠어요.
    원래 바람 쐬고 간단히 밖에서 밥도 먹자 했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 카드까지 끄냈지만 과감히 나몰라라~

  • 28. 사고 이후
    '14.4.27 1:07 AM (122.36.xxx.63)

    하루 이틀 안에 이미 다 사망했다고 예측 하는 건 다 개인의 몫이죠.
    하지만 최소한 며칠 정도는 희망을 가졌던 것은 기적이라는 것이 있기 떄문이었겠지요.
    요근래 본 문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기적이 가장 놀라운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기 때문이다."였어요.
    저도 비관적이었지만 그래도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고 또 충분히 바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 모든 걸 누군가들이 망쳐 버렸잖아요?
    그리고 여전히 우리가 노란 리본을 달고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말 하는 것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하는 말이라기 보다는
    깊은 슬픔에 빠진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 곁에 함께 서 있고자 함입니다.
    누군 현실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해 그러겠나요.
    알면서도 거부하고 싶고 받아 들이기 힘든 이 사실을
    우리가 나서서 각인 시켜 줄 필요없고 여전히 생존과 무사귀환을 지금 이 시점에서도
    바라기만 하는 가족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자 하는 것이죠.
    그게 무슨 소용이냐뇨?
    그럼 떙볕에 바짝 말라 버린 죽기 직전 지렁이에 소금이라도 뿌리란 말입니까?
    그래놓고 어차리 죽을꺼 내가 더 고통 받기 전에 일찍 죽여줬어. 잘했다. 이런 말 같군요.
    가족들의 바램을 함께 바라는 마음 또한 공감입니다.
    무섭군요. 공감 상실이란.
    그리고 가족들도 이미 어떤 상황이란거 다 알아요.
    하지만 입밖으로 차마 못 꺼내 놓을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까지 나서서 벼랑 끝 심정 짓밟을 필요 없습니다.

  • 29. 내마음의새벽
    '14.4.27 1:37 AM (59.1.xxx.140)

    저도 그 생각했어요
    애초에 정부조차도 배가 가라앉았을때
    일반적인 인과를 놓고
    구조자체를 포기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무리하게 구조하다
    혹여 희생자라도 나오면 안되니까요

  • 30.
    '14.4.27 1:53 AM (125.143.xxx.111)

    마음은 이런데 표현이 안돼서 윗 댓글님께 감사해하며 복사해 봅니다~

    ..................................................................................................................
    사고 이후'14.4.27 1:07 AM (122.36.xxx.63)

    하루 이틀 안에 이미 다 사망했다고 예측 하는 건 다 개인의 몫이죠.
    하지만 최소한 며칠 정도는 희망을 가졌던 것은 기적이라는 것이 있기 떄문이었겠지요.
    요근래 본 문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기적이 가장 놀라운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기 때문이다."였어요.
    저도 비관적이었지만 그래도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고 또 충분히 바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 모든 걸 누군가들이 망쳐 버렸잖아요?
    그리고 여전히 우리가 노란 리본을 달고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말 하는 것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하는 말이라기 보다는
    깊은 슬픔에 빠진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 곁에 함께 서 있고자 함입니다.
    누군 현실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해 그러겠나요.
    알면서도 거부하고 싶고 받아 들이기 힘든 이 사실을
    우리가 나서서 각인 시켜 줄 필요없고 여전히 생존과 무사귀환을 지금 이 시점에서도
    바라기만 하는 가족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자 하는 것이죠.
    그게 무슨 소용이냐뇨?
    그럼 떙볕에 바짝 말라 버린 죽기 직전 지렁이에 소금이라도 뿌리란 말입니까?
    그래놓고 어차리 죽을꺼 내가 더 고통 받기 전에 일찍 죽여줬어. 잘했다. 이런 말 같군요.
    가족들의 바램을 함께 바라는 마음 또한 공감입니다.
    무섭군요. 공감 상실이란.
    그리고 가족들도 이미 어떤 상황이란거 다 알아요.
    하지만 입밖으로 차마 못 꺼내 놓을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까지 나서서 벼랑 끝 심정 짓밟을 필요 없습니다.

  • 31. 햇빛
    '14.4.27 2:05 AM (175.117.xxx.51)

    사고후 3-4일 동안은 살아 있을 수 있다 생각했어요.근데 가장 제 마음이 슬펐던 건 그들을 결코 구조해주지 않을 거란 감? 같은 게 들더군요.사고시기도 이상하고 원인도 불분명하고 안개에 가려진 느낌 같은거...이명박그네 정부에 대한 신뢰는 전 0 입니다. 실한오라기 털끝만큼 먼지 한 점의 신뢰도 없어요.

  • 32. 나무
    '14.4.27 7:23 AM (121.169.xxx.139)

    남자처럼 생각한다는 말이 왜 이리 거슬리게 들리는지...
    그래요 댁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 좋겠어요
    저는 비과학적 비논리적이라 아이들이 살아있을 수 있다.. 이리 생각했어요.

  • 33. ..
    '14.4.27 8:18 AM (1.247.xxx.188)

    에어포켓이 발 전체에 있었다고 쳐봐요. 사실은 수밀문이 아니기 때문에 방 일부에만 에어포켓이 있었을 테지만.

    기적이란것도 있으니까 방 전체에 에어포켓이 있었다고 생각해봐요,

    그 방에 한명의 생존자가 있다면 그 공기가 얼마나 갈까요? 하루? 이틀?
    열명이 있었다면 얼마나 갈까요? 열시간? 하루?

    선수가 물위에 나와있었을때 크레인으로 선수 붙잡고 선수 에 구멍뚫어 구조대 투입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크레인을 불렀구나 생각하며 국민들 모두가 크레인 빨리 도착하라고 빌었죠.

    그런데 크레인와도 아무 일도 안했어요. 선수에 구멍뚫는 안했어요. 에어포켓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소리 하면서요.

    그 순간 이미 구조는 포기했다고 선포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선수에 매달생각도 없이 크레인 불렀을때부터 생존자구조는

    생각도 안한것입니다.

    크레인이 오는것을 선수를 붙잡아두기 위한곳이라고 희망을 가진 국민의 기대를 배신한순간부터 정부를 불신하게 된것입니다.

    그때 모든 언론이 조류얘기 선수 붙들면 안된다는 얘기만 했고 자칭 전문가들도 선수를 왜 붙잡으면안되는지 거기에 대한 분석만 해대었죠. 산수붙잡는것은 안된다. 조류때문에 잠수도 어렵다. 그런 소리만 떠들어 대었죠.

    기적을 바란다면서 기적을 일으킬 아무런 행동도 안한것입니다.

    그에 따라 국민의 불신은 극에 달하게 되었죠.

  • 34. ㅇㅇ
    '14.4.27 8:20 AM (122.34.xxx.82)

    저도 이 일로 남편하고 싸우고 말 안한지가 일주일다 되어갑니다. 3사방송외에는 모두 유언비어랍니다. 너무 안 통해서 화병미 났네요. 난 이렇게 가슴이 후벼파듯 쓰리고 아픈데 저리 차가울수 있는지..

  • 35. ㅇㅇ
    '14.4.27 8:24 AM (122.34.xxx.82)

    얼마전 이일로 남편 흉보는 글이 달렸는데....댓글에 그런남편하고 살고있는 당신도 똑 같으니 산다는 댓글보고 상처받았어요.

  • 36. 에어포켓...
    '14.4.27 8:26 AM (218.234.xxx.37)

    우리는 에어포켓을 믿었지, 미신을 믿은 거 아닌데요..

  • 37. 원글님
    '14.4.27 10:59 AM (210.91.xxx.42) - 삭제된댓글

    어떻게 딱 맞게 글을 올리셨는지...
    그놈의 과학적근거...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시스템 재정비...등등 .... 신랑이 이지스함...독도함의 하드웨어적...소프트웨어적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라 교신에 대해서는 냉정하네요...저도 같은 이공계출신인데 전 머리보다 가슴이 뜨거운 이공계라 울 신랑의 입을 막아버리고싶었답니다. 지금은 그냥 맘껏 같이 울고 슬프고 분노하고 싶습니다.

  • 38. 희망고문
    '14.4.27 11:07 AM (182.216.xxx.154)

    희망도 맘대로 가질 수 없는 나라 ㅠㅠ

  • 39. 불운
    '14.4.27 12:04 PM (112.187.xxx.23)

    남자라고 다 그런 건 아닌데.
    그런 남편들이 많나 봐요.
    에효.

  • 40.
    '14.4.27 12:23 PM (110.70.xxx.19)

    정신과의사가
    이성운운하는 사람들
    이성적인 게 아니라고
    인터뷰했습니다
    이성적이라면
    공감하고
    책임자처벌요구하고
    사과받게하고
    재발방지요구하는거라고

    이성운운 하는 사람들은
    냉정한 것 뿐이라구

  • 41. dd
    '14.4.27 12:40 PM (115.139.xxx.19) - 삭제된댓글

    처음에 살릴맘 있었다면 전원구조란 말 함부로 못하지요.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말부터 빵 터트리고 책임을 못지나요
    그게 바로 뭔가 막고 있다는 생각들게 하는데,
    그래요. 선장이하 다 배버리고 떠났어요. 그럼 그담은 어떻게 했나요?
    배가 기울었지만 창문이 모두 다 있었고, 그렇게 하루정도 떠있었어요. 그때 구출했어도 에어포켓이니 걱정안하고 탈출한 아이들 병원치료 일주일 하고 난후에 집에서 심리치료 받으면서 아이들 대다수는 지금 땅을 밟으며 학교 다녀요.
    배가 떠있어도 구하지 않았는데 다 침몰한 상태에서 구하긴 뭘 구해요. 시신이나 건질까
    그래서 지금까지 침몰한 배에서 생존자 한명이라도 나왔나요? 0명이잖아요. 이게 말해주는 결과인데이나 우리가 설마 해주겠지 했던 그 설마가 이렇게 사람잡는 큰 비극을 눈앞에서 당한거에요.세상에 믿을넘 없다더니..
    뭐든지 그렇잖아요. 우리가 귀에 딱지않게 들었던말이 해질녁까지 못해결하면 끝난거라는거,,
    애들을 잃어버려도 그하루 해지기 전까지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뭐를 총동원 해서든지 찾아내야
    내아이가 돼지 못찾잖아요. 그거와 마찬가지로 일이 벌어졌을때 하루안에 해결봐야 하는데 하루를 그냥 허송해 버리고 나서 기적을 바라느니 그전에 해결봣어야 해요.
    미친거지요.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요. 여객선이 침몰했는데도 정부가 발벗고 나서는 느낌 받으셨어요???
    그냥 죽거나 말거나 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지 않았나요.
    대책본부니 뭐니 해서 사람만 내려보내고 어떤 액션없이 주둥이만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만 시끄럽게 입이 닳도록 하고 각종 수당이나 챙겨갈 공무원넘들이죠. 이런일로 돈벌고요. 배구조야 기울어져 떠있을때 시뮬레이션으로 보고 급하니 사람부터 망치질 한다음 밧줄 몇개 튼튼하게 동여맨후 던져주면 알아서 나왔겠지요.
    너무나 이상한 대처고 너무나 이상합니다. 사람 목숨을 구할 수 있는데도 , 사람부터 꼭 구해야 하는데도 그냥 방치한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어요. 국민 모두 정신병에 심신이 상처 받았는데 확실한 규명을 원해요.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이니 gps니 해서 동영상도 찍을수 있고 확인하자면 확인도 가능할 문명세대에 왠 1970년대 대처 방식인지
    넋을 놓았고, 그담으로 울었고, 그담으로 분노가 왔고, 그담은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 모두를 이렇게
    못볼 꼴을 보게 한 정부한테 확답을 들어야지요.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 42. 이성도 눈치도 없는
    '14.4.27 1:10 PM (119.67.xxx.219)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면 사고전,사고발생시,사고후 대처..이렇게 나눠서 생각할수 있겠죠.
    저렇게 본질을 흐리는 말을 하진 않습니다.
    "남자들은 이렇고 여자들은 저렇다"라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한다해도
    지금 이시기에 이런글을 굳이 올리실 필요는 없는데...에휴

  • 43. 이성적인 냉정함
    '14.4.27 1:16 PM (125.176.xxx.188)

    이 아니라 무지해서 화가난다구요.
    거기다.....옆나라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내 나라 내 일....이라는 문제의식을 원하는 거였다구요.
    아버지...라는 기본적인 책임감으로라도 내 자식이 자라날 살아갈 이나라에 대해 같이 고민해야죠.
    사회 구성원으로써 난 이성적이라며 냉소 하고 뒷짐지고 있으면 달라지는게 뭐있나요?
    불합리에 대해선 분노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죠.

  • 44. 에이c
    '14.4.27 4:56 PM (182.218.xxx.58)

    남편과또싸웠어요. 인간이왜 저따윈지. 인정머리도 없는놈.
    방송보고 글읽고 질질짠다고 싫은소리하네요.
    서로 큰소리에 욕까지했네요. 정나미떨어집니다.
    여기다 적고나니 좀 시원하네요.

  • 45. ................
    '14.4.27 5:26 PM (125.185.xxx.138)

    마누라 눈치보면 강제로 굶고 있는 남편들 많을 듯.

  • 46. 허..
    '14.4.27 10:24 PM (116.36.xxx.9)

    사망을 예측하고 가망 없음을 예감해도 애써 부정하고 기적을 바라는 게 부모 마음 아닌가요?
    내 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단 한 명이라도 살아있지 않을까 기적을 바라는 게 공감력의 문제이지,
    여자가 비이성적이고 현실감이 떨어져서는 아니라고 봐요.

    저 가엾은 어린아이들,
    다 죽었어, 가망없어, 라고 어떻게 입밖에 꺼내기도 죄스런 말을 술술하는지.
    가망없으니까, 그러니까, 어쩌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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