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386세대

지금51살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4-04-26 21:07:00

그때도  사람들은 나한테 조심하라

근데  지금도 조심하라네요

저흰 부부가성향이 똑같아요

오늘촛불 집회가면서  하는말

아이한테 영향가면 어떻해

이게 기성세대에  자화상인가봐요

아이가  고등학교다닐때 교장선생님

추천으로  인재상후보로올라을대

부모직장 이럴거 다적어래요

그래서  그동안 올렸던글 다지워달라하고

그랬는데  못받은건  문제가아니고

내가  이렇게해야 하는게

참 슬프네요

난 지금51살

6/10항쟁

그때내나이24

아직도 난 이러고 있고

편히사는사람은아무생각업이사네요

어떤마음이면  신경끊고 살수있는지

배우고 싶네요ㅠㅠㅠㅠ

IP : 1.176.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14.4.26 9:12 PM (115.139.xxx.97)

    펄떡이는 심장을 가지고 살아가시네요.
    아이들에게 인간이 살아가야할 방식과 방향을 확실히 보여주시는데
    그보다
    나은 생이 어디 있을까요?
    치열한 80년대를 보낸 남편왈
    젊었을때 자기 할 일 다했다고 합니다.
    청춘을 바치고 나서 이제 덤덤하네요.

  • 2. 맞아요
    '14.4.26 9:17 PM (223.62.xxx.117)

    나는 괜찮은데 아이에게 영향갈까봐 걱정돼죠
    그 어머님들은 이런 걱정을 하고 싶으시겠죠.
    이건은 다 뛰어넘어야 할 거 같아요

  • 3. 몽심몽난
    '14.4.26 9:17 PM (175.212.xxx.191)

    내나이 54세...
    난 내피가 차갑게 식은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일을 계기로 알았다.
    내 피는 식은것처럼 보였으나 저 밑바닥에서 용암처럼 끓고 있었다.
    언제 어떻게 분출될까? 밑바닥의 용트림이 느겨진다.

  • 4. 저도
    '14.4.26 9:18 PM (121.144.xxx.115)

    386세대입니다...
    쨉새(전경)와 최루탄이 난무한 곳이 대학이였죠?

    전두환이 9시뉴스하면 막 나온다고 해서 뚜 뚜 전이라고 했었고,
    그래도 그 때는 지금보다 정치적으로 더 암울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곳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 5. ...
    '14.4.26 9:18 PM (14.42.xxx.28)

    이 나라에서 새누리를 지지할 수 있는 무감각함이 있다면 얼마나 맘 편하게 살 수 있을지....그런데 그게 정말 쉽지가 않지요. 저도 같은 세대로 그때도 별 용기없이 주변에서 맴돌던 사람이고, 지금도 눈팅족이지만 마음만은 그때의 정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내 평생이 다가도록 어떻게 이 놈의 나라는 변하는 것이 없는지.... 그때 선배, 동료들의 진짜 목숨을 건 희생들은 다 어떤 의미와 결과가 되었는지....우리 아이들은 이런 고민없이 그냥 일상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 수 있는 세월을 위해서 그렇게 선배, 동료들이 희생을 했건만....아직도 우리 아이들은 찬 바닷속에 있네요ㅠㅠ

  • 6. 신경끄지마세요
    '14.4.26 9:28 PM (110.14.xxx.144)

    님이,또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 7. ㅡㅡㅡㅡ
    '14.4.26 9:32 PM (219.251.xxx.121)

    저도 49살 먹은 그 세대입니다.
    그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그 때는 그래도 저 멀리 희망이 보였는데
    지금은 별로 희망이 안 보인다는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서로를 비난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서로를 욕하며 모든 정력을 허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SNS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처음부터 거대한 사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안에서 에너지가 소비되고
    이 안에서 좌절하고
    작은 희망조차 이 안에만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인터넷 회사와 통신사의 서버 안에 있겠죠.

    광장에서 찬 바람 맞으며 피흘리며 지르는 소리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을 수가 없어요.

    김어준이라는 사람,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않지만
    쫄지마
    이 말 한마디는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게 크게 좁게 넓게
    대부분의 국민들은 쫄아있습니다.
    권력에 대항하면 어떤 꼴을 당하는지
    지난 5년간 철저하게 학습됐어요.

  • 8. 해와달
    '14.4.26 9:39 PM (118.131.xxx.229)

    51
    오 하나님

  • 9. 격하게 동의합니다.
    '14.4.26 10:01 PM (112.151.xxx.81)

    이 안에서 에너지가 소비되고
    이 안에서 좌절하고
    작은 희망조차 이 안에만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인터넷 회사와 통신사의 서버 안에 있겠죠.

    광장에서 찬 바람 맞으며 피흘리며 지르는 소리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을 수가 없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 10. 자유
    '14.4.26 11:30 PM (220.92.xxx.13)

    48
    유일하게 정치에서 눈돌리며 산 세월이 지난 10년이네요

  • 11. 여전히
    '14.4.27 12:26 AM (23.242.xxx.100)

    저 만 56입니다.
    아침 출근하는 남편에게 말했어요
    나 오늘 고발뉴스, 팩트TV에 송금할꺼다.
    50대가 지난 대선을 망쳤어요.
    그래서 지금 나라가 이렇잖아요.

    꺽이면 안됩니다.
    저는 미국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365 이병기 후보자, 불법 대선자금 전달로 유죄 판결 3 세우실 2014/06/18 1,215
389364 '문창극 사퇴론' 확산에 커지는 김기춘 책임론 2 마니또 2014/06/18 1,535
389363 바보같은 나..(유시민님 관련..) 8 강민주 2014/06/18 1,570
389362 더위를 유난히 타는데 몸이 허약한 건가요? 6 여름 2014/06/18 1,748
389361 카이스트박사과정이랑 사시수석내지 합격이랑 누가 더 머리 좋을지?.. 17 qw 2014/06/18 3,760
389360 시골에서 자녀들 중고등 보내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3 습기제로 2014/06/18 2,690
389359 싸구려 반 반지를 동대문 어떤 시장으로 가나요? 4 그네하야 2014/06/18 1,891
389358 꽉 조인 나사 어떻게 푸나요? 3 .. 2014/06/18 2,477
389357 예단 62 어질어질 2014/06/18 5,518
389356 쇼파에 까는 시원한 거 있을까요? 1 여름이 싫어.. 2014/06/18 1,322
389355 기내에서 캐리어랑 슬리퍼 문의드립니다. 11 비행기 2014/06/18 3,951
389354 짜지않은 깡장 3 청국장 2014/06/18 972
389353 59㎡ 아파트 화장실 대신 옷방으로? 12 전용면적 2014/06/18 5,832
389352 신정훈 이사람..... 9 요주의인물 2014/06/18 2,298
389351 셋째 출산, 입주 산후도우미 어찌 결정해야할까요? 4 몸조리할테다.. 2014/06/18 1,621
389350 6살 쌍둥이 독서교육 4 짱찌맘 2014/06/18 1,583
389349 말을 많이 하고 오는것보다 듣다가 오는게 나중에 더 피곤한 느낌.. 2 다크하프 2014/06/18 1,465
389348 곰팡이난 쌀 먹으면 안되나요? ㅠㅠ 8 쌀이 2014/06/18 14,494
389347 거리응원 씁쓸하네요 25 ... 2014/06/18 9,645
389346 일본 알프스 어떤가요? 5 ... 2014/06/18 1,479
389345 현재 기자들사이에 떠도는 말.. 12 .. 2014/06/18 17,127
389344 서울 버스 환승할 때 A-B-A도 환승할인 되나요? 14 서울버스환승.. 2014/06/18 2,463
389343 원목무늬 필름지 코팅된 방문에 페인트 칠한분 계신가요? 아파트 2014/06/18 1,441
389342 유시민님은 정말 진짜 똑똑하시다 41 진정 2014/06/18 8,612
389341 1월생들 초등학교 한해빨리 입학하면 어떨까요? 15 딸둘맘 2014/06/18 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