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어준 kfc바쁘신분 요약분 읽어보세요.

ㅊㅊ 조회수 : 3,457
작성일 : 2014-04-26 20:23:37
김어준의 KFC 6화 진도vts에 대한 의혹 정리글KFC 6화
http://youtu.be/w8yYel9wJGo




-공개된 진도 관제센터 교신내역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3649.html




-슈피겔지에서 보도한 진도관제센터 교신내역 분석

http://www.spiegel.de/panorama/suedkorea-konfusion-in-funk-verkehr-von-crew-d...




///////////

KFC 전반부에는 대통령의 지시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던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과

후반부에는 이종인씨와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다이빙벨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왠만하시면 영상을 다보시길 권하지만 바쁘실수도 있고 사안이 중대하니 정리합니다.




제가 요약한건 중반에 나오는 진도관제센터(진도VTS)에 대한 의혹 부분입니다.

/////////////







Ⅰ.사건의 책임




일차적으로 사고 발생은 선장 및 승무원의잘못이다.

하지만 피해를 그러한 최소화하기 위해정부와 시스템이 존재하는것




1차적인 현장에 발생한 재난을 구제할 책임은 해경, 해경은 안전행정부 외청이며,

안전행정부는 중앙재해재대책본부를 맡는다.

말단직원들의 잘잘못은 차치하더라도, 이 사건에 대한 최종 책임 귀속은 정부다.





Ⅱ. 진도 관제센터

진도 관제센터(VTS) 쉽게 이야기해서 바다의 관제탑.

(비행기=관제탑 / 배=관제센터)

당연히 하는 일은 운항선박 통제 관제. (교통정리, 사고 예방, 긴급상황 지원등등)

지도,위치,기상,선박들의 식별정보,속도,경로 등이 표시되는 대형 모니터(화면 분할/확대/축소 가능), 무전 통신 장비 (VHF) 등을 보유.

12명 24시간 3교대 체제로 사고 당시 시간대에는 적어도 4명이 근무.





1. 첫번째 의혹



1) 진입부터 침몰직전까지 교신이 한번도 없다.



진도가 아닌 다른지역들의 관제센터 복수의 관제사들에 문의한 결과

-- 최초 진입시 무조건 선박측에서 보고하게 되어있고 (비 보고시 벌금)

-- 보고를 않할시 VTS측에서 1~2분 정도 지켜보다가 선박측에 보고를 하라고 교신을 하게 되어있다.



선장의 잘못으로 교신이 안 이루어질수도 있는 것 아닌가?

-- 절대 아니다, 최소한3번의 교신은 이루어졌어야 한다.




ⅰ) 해당선박 관제지역최초 진입시




ⅱ) 07시 28분경부터08시경까지 : 항적 기록표상 해당 선박이 전속력(약22노트)로 운항.

- 출항이 늦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가?

-- 그 내용은 이미 보고를 완료되었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었다.

-- 해당 해역은 해류가 빠르기 때문에 전속력을 내서는 안된다

-- 그리고 통상적으로 선박이 1~2노트만 빨라져도 확인을 하기 위해 교신을 하도록 되어있다.

-- 이런 시점에 교신이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ⅲ) 08시 48분경

-- 배도 정해진 항로가 있기 때문에 벗어나면 선박간 충돌사고 위험이 있어서

미리 정해진항로에서 100M 만 벗어나도 선박과 교신을 해야 한다.

-- 해당 선박은(세월호) 항로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심지어역행을 하는 수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교신이 없었다




>>> 지금까지 해경측은 ⅰ)에 대해서만 해명이 있고 ⅱ), ⅲ) 부분에 대해 해명이 없다.








왜 처음 진입시 보고교신이 없었냐는 의혹에 대한 해경의 공식입장 발표는

'보고는 없었지만,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는 입장인데




--정말로 지켜보고 있었다면 최소한 2),3) 상황에서는 교신이 반드시 있었어야만 한다.





자기 관제 구역내에 진입한 선박을 2시간동안 못 볼수도 있나?



-- 불가능하다, 모니터에 정보가 뜨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못 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VHF 16번(비상채널)을 사용하지 않아서 진도VTS에서는 못 들었다는데 가능한가?



-- 불가능하다, 모든선박은 16번(비상채널), 12번 (해당 지역 관제 센터)를 세팅하게 되어있다.

-- 설령 12번이 교신이 안되었고, 많이 양보해서 1시간동안 못 봤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렇다면 비상채널(16번)로 연락을 했어야 한다.

--그런데 하지 않았다. 그냥 채널 버튼 누르고 교신하면 되는데 교신 기록이 없다.





해경측에서 공개한 교신기록의 내용에는 세월호를 제외한 다른 선박들과는 교신내역이 있다.

다른 선박들에 대한 주의, 경고, 지시를 내리는 내용이 존재.

헌데 세월호만 (심지어 수백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중이었는데) 교신이 전혀 없다.






-그래서 생기는 의혹

-- 2시간 동안 진도관제센터에서 관제를 하지 않았거나.

-- 공개된 기록이편집 되었거나.




- 1은 다른 선박들과 관제를 했다는 교신 내역이 있다. 관제를 했다는 증거.








2. 두번째 의혹




1)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진도 관제 센터는 초반부터 수사대상에서 제외 시켰다.



이런 초대형 사고가 났는데 사고 지역의 해당 관제 센터가 잘못이 없다는 결론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내릴 수가 있는가?



- 공개된 교신내용에 관제 지역 진입 2시간만에 첫 번째 교신을 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미 가라앉고 있던 배에게 첫 교신이 '세월호 귀선 침몰중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세월호가 전속력으로 운항할 때 교신을 했었어야 한다.

이때부터 아무리 넉넉 잡아도 이미 1시간은 진도 관제센터의 초기대응이 늦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수사대상이 아니다?






2) 독일 슈피겔의 기사내용을 인용 (4월 20일자 기사)



- 슈피겔지에서 해경이공개한 교신내역을 분석하면서



'세월호 승무원들은 진도 관제센터로부터 생사를 판가름할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기사 내용 말머리에 - 당연히 선장 및 승무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동시에 진도 관제센터에 책임이 존재한다.






ⅰ) 슈피겔의첫번째 지적



① 교신 내용에서 진도VTS 측은 세월호에게 방송을 해서 구명조끼를 입히라는 지시를 내리고

(너무도 한가하게들리는.. 당시 09시23분은 침몰중인 시간이었다. )

이때 세월호 승무원이 지시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교신을 한다 , 이어서 진도 관제센터는 방송이 안되더라도

최대한 나가서 구명동의(조끼)및 옷을 두껍게 입으라는 내용의 지시를 하는데



당시 세월호는 옆으로 넘어가서 방송도 불가능하고 겨우 진도 관제센터와 긴급 무선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시간대에 이런 대화가 오고 간다는 것이 맞는가?





② 그러자 세월호는 '승객들이 하선할 경우 승객들이 제시간 안에 구조될 수있는지'를 묻는다



이 교신에 진도VTS는 응답이 아닌 지침을 반복한다. '선장님이 판단해서 탈출시키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 시점은 선장이 판단을 내릴 상황이 아닌 이미 옆으로 넘어져서 가라 앉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어서 세월호에서

'그게 아니라(그걸 물어본것이 아니라,) 지금 (승객들이)탈출하면 바로 구조 할 수 있냐고 물은 겁니다' 라고 교신 한다.



슈피겔은 '세월호 측의 이 교신은 상당한 타당한 교신이다'라고 평가.



이 승무원의 질문은 해당지역은 강한 조류가 흐르기 때문에 바로 구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승객이 바다에 뛰어들면 생명이 위험했고, 또한 빨리 구출이 불가능한데 뛰어들면 물이 차기 때문에 저체온증의 위험이 있어 역시 생명이 위험했다. 따라서 이러한 질문은 타당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센터는 적절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

당장 뛰어내리면 구출해줄 수 있느냐고 묻는 상황에서 선장이 직접 판단하라, 옷을 두껍게 입으라는 소리를 한다.






ⅱ) 슈피겔의 두번째 지적



① 진도 관제센터가 세월호와 가까이 있던 선박들과 교신을 하고

사고 지점과 가까이에 있던 둘라 에이스(DOOLA ACE)호에게 구조를 하라고 지시한다



이때 둘라 에이스호는

'사람들이 탈출을 안하면 Alongside 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최대한 주의해서 접근 선회하면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은 세월호 선수쪽에 부유물도 있고 해서 접근이 불가합니다. 지금 침몰 직전인 거 같습니다.'




(alongside : 선박이 다른 선박에 나란히(평행하게) 옆으로 붙여 사람들이 옮겨 탈수 있게 하는 것)



이는 세월호 선수 쪽에 부유물이 있어서 둘라에이스호가 완벽한 Alongside를위해

가까이 붙힐 수는 없지만 승객들이 탈출하면 사람들을 구조해서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이 당시 세월호와둘라에이스호간의 교신은 불가능했고, 진도 VTS 통해서만 교신이 가능했었다.

- 따라서 배가 이미 기울어져서 주변 상황 파악이 불가능한 세월호에게 이러한 내용을 알려줬어야 한다.







이를 지적하면서 슈피겔은 생사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해서 진도VTS가 침묵을 하고 말았다고 분석한다.




-- 진도 VTS는세월호에서 지금 탈출하면 구조가 가능하냐고 반복해서 묻는 교신을 하는 상황에서

세월호에게 둘라에이스호가 근처에 있고, 승객들이 탈출하면 구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줬어야만 했다.






- 이는 심지어 슈피겔이이미 공개된 교신 내용이 편집이 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판단한 내용이다.









Ⅲ. 결론




- 따라서 이것만 가지고도 끌어 낼 수 있는 문제만 해도




1. 사고발생 이전2시간 무관제의 책임

- 심지어 기록이 편집 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마저.

(하지만 편집 의혹이 보도 되고 있는중이라 은폐한 부분이 있다면 스케일이 더 커질수 있음)




2. 사고발생 이후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책임

- 넉넉 잡아도 최소 1시간동안 대응을 하지 못했다.






3. 제대로 수사를못하고 있는 정부의 책임

- 이러한 진도 관제 센터를 수사도 하지 않는다?













//////////////////




추가적으로 오늘 합동수사본부에서 약 2시간전에 진도 관제 센터를 압수수색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page=1&sn1=&divpage=9&sn=off&ss=...

 

IP : 114.201.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14.4.26 8:43 PM (175.112.xxx.171)

    지금 잘 듣고 았어요

  • 2.
    '14.4.26 8:51 PM (175.223.xxx.208)

    시엔엔에서 전문가가
    수온 차니
    뛰어내리는것은 안되고 구명보트 얘길 꺼내더군요

    근데 제생각엔 보트안된다는건 알고 있어서
    구조선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급해서 튄거라 생각되요

  • 3. 보리수
    '14.4.26 9:22 PM (110.70.xxx.241)

    두번 들었습니다
    처음듣고 설마? 이해가 안 되어서요
    우리가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사고는 도처에 깔려있는 ...

  • 4. 이거
    '14.4.26 10:02 PM (178.191.xxx.107)

    베스트 가야죠!

  • 5. 가자
    '14.4.26 10:20 PM (116.39.xxx.34)

    베스트로
    빨리 들어봐야겠어요

  • 6. 베스트
    '14.4.27 12:48 AM (75.72.xxx.175)

    가야죠. 직접 들어도 봐아겠네요

  • 7. 베스트
    '14.4.27 1:52 AM (121.190.xxx.89)

    보내려고 로그인 했어요

  • 8. 베스트
    '14.4.27 1:52 AM (121.190.xxx.89)

    그런데 댓글이 너무 없네요

  • 9. 베스트
    '14.4.27 1:53 AM (121.190.xxx.89)

    힘 보태려고 또 댓글 답니다

  • 10. 베스트
    '14.4.27 1:53 AM (121.190.xxx.89)

    하나만 더 달께요

  • 11. 베스트
    '14.4.27 1:54 AM (121.190.xxx.89)

    할 수 있는 건 없고 마음만 답답하네요

  • 12. 저도
    '14.4.27 5:01 AM (131.111.xxx.167)

    댓글 보태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745 중학내신보다 선행에 힘써야 할까요 5 fsd 2014/06/16 2,366
388744 8월말 홍콩 갈건데요 쇼핑목록 추천해주세요^^ 5 추천 추천 2014/06/16 2,896
388743 크리스피 도넛 상품권 기간지난거 2 뱃살공주 2014/06/16 1,177
388742 거지같은 나라! 26 11 2014/06/16 3,708
388741 키톡에 즐겨보던 레시피인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ㅠ 5 라푼 2014/06/16 1,541
388740 대다나다! 불교까지 열받게 만들다니! 2 참맛 2014/06/16 2,495
388739 연습용 비올라 사려고 하는대요~ 4 감사 2014/06/16 1,782
388738 조계종 "문창극 물러나고 朴대통령 사과하라" 5 샬랄라 2014/06/16 2,497
388737 7,8월 마카오 여행 비추인가요? 5 떠나고싶다 2014/06/16 23,931
388736 혹시 의사분들계시나요 ?? 7 ㅇㅇ 2014/06/16 3,710
388735 처가에 전화안하는 남편이 저에게 시댁에 전화하길 요구하는데요.... 44 답답 2014/06/16 13,092
388734 암보험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뭔가요?- 댓글 부탁~~ 11 첫보험 2014/06/16 3,833
388733 가스렌지 화구 2개짜리 크기가 다 같은가요? 2 가스렌지 2014/06/16 3,157
388732 이스트는 어디에 파나요? 5 어디에? 2014/06/16 1,898
388731 시아버지 49제 참여 28 근로기준법은.. 2014/06/16 7,091
388730 문창극, 이병기, 김명수, 송광용.. 인사 직후 박근혜 출국 5 무능정부 2014/06/16 1,619
388729 남자노인들은 혼자 살면 안될 이유라도 있 13 안그러니 2014/06/16 3,996
388728 국회의원에게 문참극 건으로 전화를.. 2 .. 2014/06/16 1,192
388727 영화_ 그레이트뷰티,리스본행야간열차,경주_이중에 보신분 계세요?.. 7 백년만의 휴.. 2014/06/16 1,678
38872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6pm]담론통-문창극, 공부 좀 해라.. lowsim.. 2014/06/16 1,196
388725 인*파크 이북 비스킷 구매 후에? Corian.. 2014/06/16 977
388724 시부모님이 아픈 경우 병원비 부담을 어떤식으로 하시는지요? 17 병원비고민 2014/06/16 6,429
388723 초간단 반찬 정리 382 8282 2014/06/16 43,542
388722 문창극 워싱턴 특파원 시절 10 포기NO 2014/06/16 3,051
388721 명품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4/06/16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