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를 보면서 마음에 새긴 글입니다
작성일 : 2014-04-26 17:43:40
1796311
염일방일 (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내게 있어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꼬마에게 한 수 배웁니다.
이번 세월호 구조 작업을 보면서 마음에 새기게 된 글 입니다
IP : 218.48.xxx.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뇨
'14.4.26 5:45 PM
(182.227.xxx.225)
어른들 잘못이 아닙니다.
청해진, 구원파, 해경, 언딘, 정부, 방송사, 신문사...그리고 국민에게 불신과 절망감을 안겨준 정부의 잘못이지,
어른들은 잘못한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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