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헐~~수학여행 안전대책 의무화법!!!

헐~~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4-04-26 14:53:35

이런걸 만든다기에 도대체 누구머리에서 나온 한심한 생각이야라고 말했죠.

저런 행사를 준비하는데 학교장에게 책임을 맡긴다는게 말이 되는 소린지 답답했는데

제맘을 논리정연하게 정확하게 말해준글이 있네요.

 

http://murutukus.kr/

 

<펌글> 물뚝심송 블로그

그리 낯설지는 않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로 바보 같은 대책이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4/24/0502000000AKR2014042411910000...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개정안은 수학여행, 수련활동과 같은 체험 위주의 교육을 할 경우 학교장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위탁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른 인증된 프로그램인지를 확인토록 했다.”

라는 것이다.

수학여행을 가는데 학교장이 어떤, 무슨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단 말인가. 수학여행을 가게 되면, 버스, 철도, 해운, 항공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버스나 해운은 그나마 작은 회사들이지만, 철도는 공기업이고, 항공은 거대기업이다.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면서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학교장이 과연 이런 기업들에게 무슨 권한으로 특별한 안전대책을 요구할 수 있단 말인가? 또 이런 기업들은 학생들만을 위해 무슨 안전대책을 만들어 줄 수 있단 말인가?

책임지겠다고 각서라도 쓰나? 각서는 법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다. 아니면 학생들이 탈 버스, 기차, 비행기, 배는 특별히 다른 모델로 대치해 주나? 그럴 경우 급증하는 비용은 누가 감당하겠는가?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런 법은 아무 의미가 없다. 결국 또 하나의 사문화 된,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그런 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언젠가 또 사고가 나면, 학교장이 짤리게 되는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런 상황을 걱정한 학교장들은 “안전대책을 강구할 방법이 없어서” 라는 이유로 수학여행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아니 그보다 먼저..

학생들이 여행갈 때에만 특별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리에 맞기는 한가?

학생들 목숨은 특별히 더 귀하고, 일반인들의 목숨은 대충 대충 날려도 좋다는 얘기인가? 모든 교통수단은 안전해야 한다.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들이야 어쩔 수 없더라도, 이번 세월호 사고 같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는 일은 가급적 막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없어야 하는 일인 거다.

그렇게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의 기준이 지켜지기 시작하고, 누구나 이용하는 대중 교통 수단들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안전대책을 강구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저 사람들이 타는 버스, 기차, 배, 비행기를 학생들도 타면 되는 것이다.

물론 교통수단 이외에도 숙박업소의 청결 상태라거나 화재로부터의 안전, 식중독으로부터의 안전 등 학생들에게 좀 더 신경을 써줄 필요는 있다. 그러나 숙박업소의 안전, 화재 안전, 안전한 음식 문제들 역시 모든 일반인에게도 고루 적용되어야 하는 안전 기준일 뿐이다.

수학여행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대책이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 국회는, 교문위는 이제 겨우 수학여행 안전대책 의무화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있다.

그저 전시행정일 뿐이다. 우리 이런 것도 하고 있어요~ 하고 면피하고 싶은 것 뿐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안전 수준은 이런 전시행정으로는 절대 높아지지 않는다. 이런 전시행정은 이미 지난 수십년간 계속 해 왔던 것이기도 하다. 그 결과는 다들 눈으로 봐서 알고 계시지 않는가?

이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IP : 1.229.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아...
    '14.4.26 2:55 PM (182.227.xxx.225)

    지랄한다.
    내 집 내가 지키고 내 직장 내가 구하고 있으니까
    그만 국가는 빠져줄래?
    세금 내는 의미가 없잖아~!
    국가는 뭐하는데?
    세금 걷어서 니네들끼리 뿜빠이하냐?

  • 2. 갱스브르
    '14.4.26 2:57 PM (115.161.xxx.128)

    하..진짜

  • 3. ..
    '14.4.26 3:01 PM (119.192.xxx.232)

    법이있으면 뭘해요..다 빠져나가는 그물법인데....윗대가리는 다빠져나가고 그리고 업체들만 노나고

  • 4. ...
    '14.4.26 3:06 PM (220.118.xxx.30)

    아~그러니까...
    배 타고 가다가 사고 났으면 교장이 책임져라???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으니...
    그럼 정부는 뭐하고?
    정말 그렇게 할테니 그만 정부를 없애지 그래?

  • 5. 고시 없앱시다.
    '14.4.26 3:06 PM (182.227.xxx.225)

    순 소시오패스들만 합격하는 것처럼 작금의 상황이 이러하니,
    고시를 없애고 실무진들이 경험을 쌓아 결정권을 가지게 합시다.

    어떻게 모두가 다 화이트칼라 소시오패스 같을 수 있을까요????

  • 6.
    '14.4.26 3:10 PM (183.98.xxx.7)

    그냥 학교 운동장에 텐트치고 야영해야겠네요.

  • 7. 1955년 일본에
    '14.4.26 3:13 PM (175.112.xxx.171)

    일어난 대형 참사중 하나인 시운마루호 침몰사고..

    수학여행가던 초.중생이 희생자 168명에 포함

    이 사고 이후에 해난 관련 규칙들이 세워졌고
    학생들은 그 당시 수영을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 죽었기에
    학교 수업시간에 의무적으로 수영을 가르친답니다.

    그래서 전국민이 수영 못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런게 소위 말하는 안전 대책 아닌가요? 진짜 탁상행정...전시행정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388 [단독]사고 이후 단원고·분향소에 ‘정보 경찰’ 총 801명 투.. 15 흥신소다 2014/05/21 3,058
383387 회갑에 오신 손님들께 드릴 선물 추천 부탁 드려도 될까요? 13 회갑 2014/05/21 1,664
383386 kbs 노조 트윗이에요.3시간전. 길환영 사장이 나가지 않겠다는.. 15 슬픔보다분노.. 2014/05/21 3,558
383385 건강보험료 너무 많이 내요 4 ... 2014/05/21 3,482
383384 손석희뉴스ㅡ네스까페 카페모카.오뚜기 백세카레 7 2014/05/21 1,812
383383 정홍원 "보도자제 요청할 수 있는 거잖나?" 6 흐음 2014/05/21 1,534
383382 고재열 기자의 오늘 페북 "... 분노의 눈물 ...&.. 6 분노의 눈물.. 2014/05/21 2,483
383381 뭐든 시작은 하는데 마무리가 없는 울딸 2 2014/05/21 1,122
383380 서화숙님 트윗보는 재미가..쏠쏠해요. 14 ㅇㅇㅇ 2014/05/21 3,405
383379 내각 총사퇴로 간다..김기춘, 남재준만 빼고 6 ... 2014/05/21 1,564
383378 (그네 아웃)역린 꼭 보세요. 27 기린 2014/05/21 5,095
383377 비타민D 약- 디카맥스정과 써니드롭스 중 어떤게 나을까요? 2 60대어머니.. 2014/05/21 4,067
383376 정말 부끄럽지만.. 우리부모님도ㅠㅠ 6 ryumin.. 2014/05/21 2,257
383375 '홀로 생존' 8살 요셉, 화장실서 몰래 울어 12 2014/05/21 5,040
383374 [6.4지선]경기교육감선거, 이재정 후보 선두 나서 8 Sati 2014/05/21 1,981
383373 쇼타임 시작했네요 21 금수원 진격.. 2014/05/21 4,431
383372 이완구 "靑-국정원 물갈이? 국정안정에 지장".. 12 샬랄라 2014/05/21 1,248
383371 (전국구 ) 국가가 없어졌다.. 대한민국이 무너졌다~~ 1 정봉주의전국.. 2014/05/21 1,167
383370 국가안전처 직원 8000명 중 해경이 7000명 찾지할 것이라는.. 7 .... 2014/05/21 4,583
383369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반값등록금이란 말은.. 4 AA 2014/05/21 1,282
383368 정몽준 '반값등록금' 발언 논란..野 "서민 고통 .. 6 헛발질 2014/05/21 1,639
383367 원빈 새누리당 인사는 박지성보고 평가하면 될듯 5 정치 2014/05/21 2,830
383366 [그네 아웃] 이시국에 죄송. 빌트인 오븐 쓰시는 분 계세요? .. 2 오븐구입 2014/05/21 1,194
383365 교육감후보. 1 Tt 2014/05/21 788
383364 최초 사망자로 발견된 박지영씨의 사망이 이해가 안 되네요... 35 의문 2014/05/21 1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