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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휴대폰으로 침몰시 대처방법 찾으면

기다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14-04-26 11:32:30

카톡으로 엄마 아빠 물론 연락해야 하지만

인터넷이 되면

휴대폰으로 침몰시 대처방법정도는 찾아보지

그런 생각이 간혹듭니다...

 

아님 선내에 기다리고 있으라고 해도

자동차도 물에 잠기면

수압때문에 문이 안열리니까

그거 생각해서

선내 문을 열어놓던가

그랬더라면

가라앉아도 밖으로 나올 구멍이 생기는거고

조류와 수압때문에 사고가 있을수 있겠지만

이렇게 막무가내는 아닐거 같습니다.

 

중간에 까불이 하나가

그냥 밖으로 나와서

사람들 수군거리는 소리들

(배많이 타본사람들은 이건 아니다 싶어 갑판으로 나왔을테니)

듣고 사람들이 갑판으로가는거 보고

애들에게 너희들도 나오라고 얘기라도 해주었더라면...

 

아님 약간이라도 떠있을때

유리창 부수고 헬기에 밧줄달아서

한줄에 여러명 주렁주렁 달아서

바다에 빠뜨리기만 해도

유리창이 여러개니까

짧은시간안에 구조될수 있지 않았을까

...

 

너무 안타까워 이런저런 생각이 마구 떠오르네요...

 

 

IP : 211.212.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별의별
    '14.4.26 11:43 AM (175.112.xxx.171)

    생각과 상상을 합니다.
    특히나 아침배식이 8시 전후였다는데
    벌써 7시 40분에 배가 살짝 기울었다고...(일보 쓰던 선원이 증언)

    그때 선생님들이 선장한테 가서 상황보고 받고
    최소한 한분이라도 선장및 이하 조타수들 옆에서
    대기하시면서 선생님들한테 단톡으로 연락을 수시로
    취하셨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식당에 남은 학생들도
    서로서로 얘기나누면서 충분히 의견교환했다면
    인터넷 검색이라도 했다면...

    너무 많은 인원들이라 대구지하철참사때처럼
    서로의 모습만 살피면서 다들 동요하는 사람 없으니
    그저 그렇게 안심했던것 같아요

    진짜 그 뒤로 충분히 2시간 이란 시간이 있었는데
    진짜 원통합니다.


    밥먹고 갑판위에서 놀던 애들은 살았다고 하잖아요
    대구지하철때도 적극적으로 유리창 깨고 나온 사람들도 살았고
    근데 한 남자고등학생이 유리창깨고 옆에 있던 또래 여고생에게
    같이 나가자고 하니....움직이지 말랬잖아...라고 하면서
    안나왔대요 ㅠㅠ

    그 남학생이 나중에 그러더군요
    그때 손목잡고 끌고 나왔어야 됐다고
    너무 후회된다고ㅠㅠ

    이번에도 친구가 나가자고 했는데
    한 친구는 가만있으랬자나...라면서 그대로 있었다더군요ㅠㅠ

    휴...진짜..이거 충분히 선생님과 학생들
    토론하고 했다면 조금이라도 달라졌지 않았을까요?

    군중심리가 이렇게나 무섭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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