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휴대폰으로 침몰시 대처방법 찾으면

기다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4-04-26 11:32:30

카톡으로 엄마 아빠 물론 연락해야 하지만

인터넷이 되면

휴대폰으로 침몰시 대처방법정도는 찾아보지

그런 생각이 간혹듭니다...

 

아님 선내에 기다리고 있으라고 해도

자동차도 물에 잠기면

수압때문에 문이 안열리니까

그거 생각해서

선내 문을 열어놓던가

그랬더라면

가라앉아도 밖으로 나올 구멍이 생기는거고

조류와 수압때문에 사고가 있을수 있겠지만

이렇게 막무가내는 아닐거 같습니다.

 

중간에 까불이 하나가

그냥 밖으로 나와서

사람들 수군거리는 소리들

(배많이 타본사람들은 이건 아니다 싶어 갑판으로 나왔을테니)

듣고 사람들이 갑판으로가는거 보고

애들에게 너희들도 나오라고 얘기라도 해주었더라면...

 

아님 약간이라도 떠있을때

유리창 부수고 헬기에 밧줄달아서

한줄에 여러명 주렁주렁 달아서

바다에 빠뜨리기만 해도

유리창이 여러개니까

짧은시간안에 구조될수 있지 않았을까

...

 

너무 안타까워 이런저런 생각이 마구 떠오르네요...

 

 

IP : 211.212.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별의별
    '14.4.26 11:43 AM (175.112.xxx.171)

    생각과 상상을 합니다.
    특히나 아침배식이 8시 전후였다는데
    벌써 7시 40분에 배가 살짝 기울었다고...(일보 쓰던 선원이 증언)

    그때 선생님들이 선장한테 가서 상황보고 받고
    최소한 한분이라도 선장및 이하 조타수들 옆에서
    대기하시면서 선생님들한테 단톡으로 연락을 수시로
    취하셨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식당에 남은 학생들도
    서로서로 얘기나누면서 충분히 의견교환했다면
    인터넷 검색이라도 했다면...

    너무 많은 인원들이라 대구지하철참사때처럼
    서로의 모습만 살피면서 다들 동요하는 사람 없으니
    그저 그렇게 안심했던것 같아요

    진짜 그 뒤로 충분히 2시간 이란 시간이 있었는데
    진짜 원통합니다.


    밥먹고 갑판위에서 놀던 애들은 살았다고 하잖아요
    대구지하철때도 적극적으로 유리창 깨고 나온 사람들도 살았고
    근데 한 남자고등학생이 유리창깨고 옆에 있던 또래 여고생에게
    같이 나가자고 하니....움직이지 말랬잖아...라고 하면서
    안나왔대요 ㅠㅠ

    그 남학생이 나중에 그러더군요
    그때 손목잡고 끌고 나왔어야 됐다고
    너무 후회된다고ㅠㅠ

    이번에도 친구가 나가자고 했는데
    한 친구는 가만있으랬자나...라면서 그대로 있었다더군요ㅠㅠ

    휴...진짜..이거 충분히 선생님과 학생들
    토론하고 했다면 조금이라도 달라졌지 않았을까요?

    군중심리가 이렇게나 무섭다는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549 명문 추천)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청와대게시판 공감수.. 2 ... 2014/04/28 1,059
374548 YTN에 조금전에 나온 해경 인터뷰 요지 3 -- 2014/04/28 1,475
374547 근데 연합찌라시가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거예요? 8 하늘 2014/04/28 547
374546 연합뉴스 현지 브리핑 생방송 중 폭탄발언!!! 24 구조대 2014/04/28 4,897
374545 청와대 게시판 막았네요...좋은글들 많았는데....ㅠ 11 .. 2014/04/28 1,677
374544 서영석 / 김용민의 정치토크(14.4.26) - 朴, YS와 달.. lowsim.. 2014/04/28 418
374543 [단독]朴정부, 세월호 긴급구조 민간 계약 '0' 4 어나너머스 2014/04/28 673
374542 ytn 빨리보세요 17 2014/04/28 2,472
374541 청와대 자유게시판, 저만 안 열리는 건가요? 24 점셋 2014/04/28 1,593
374540 회사 관둔다 하니 이제야 잡네요 7 2014/04/28 2,053
374539 인천공항 콜밴? 1 2014/04/28 982
374538 연합뉴스가 YTN과 같은 소속인가요? 6 .. 2014/04/28 1,182
374537 바다속에 있던 구명벌이 13일만에 떠 올랐데요 7 진홍주 2014/04/28 2,169
374536 연합뉴스에 우리 세금 300억 지원하는 이유 뭐죠? 5 ........ 2014/04/28 814
374535 손자 시신을 못 건진 할아버지가 띄우는 종이배의 편지 2 종이배편지 2014/04/28 1,367
374534 대형참사 터지면…고개부터 숙인 대통령들 1 세우실 2014/04/28 1,029
374533 현 정부와 해경은 대단히 유능합니다 10 ㅇㅇ 2014/04/28 1,466
374532 친정식구가 아무도 안오는 돌잔치... 43 살다보면.... 2014/04/28 6,672
374531 [동영상 링크]연합뉴스 생방송에서 잠수사 출항을 막은 해경 8 오유 글 2014/04/28 993
374530 오바마가 아베한테 삐졌나? 9 아베 2014/04/28 1,335
374529 결혼할때 대구사람들은 대구끼리만 만나야되나보죠?? 3 ㅋㅋ 2014/04/28 1,525
374528 이기사좀보세요. 8 사실 2014/04/28 1,227
374527 (급질) 아이폰 4S 분실 사례금? 2 다행 2014/04/28 839
374526 네이년 검색순위1위가 청와대..ㅎㅎㅎ 2 zz 2014/04/28 1,449
374525 가진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신자유주의는 폐기되어야한다 3 철학자강신주.. 2014/04/28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