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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딘이 갑, 무슨 빽으로 해경 위에서 관할하나?

ㅇㅇ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14-04-26 04:53:59

현재시각 새벽 네시.

어제 밤 10시에 세월호로 출발한 이종인씨가 언딘 쪽의 문제제기 때문에

아직까지 앵커작업도 못하고 있다니요.

전날 밤 피해자가족 미팅에서 해경청장도 이종인씨 투입을 승락했는데

언딘이 자기네가 뭐라고 브레이크를 거나요?

 

 

팩트티비에 나온 피해자 가족과 이주영 해수부장관, 김석균 해경청장의 미팅을 두 차례 돌려봤는데

처음엔 분통이 터졌다가 자꾸 보니까 미꾸라지같이 피하기만 하는 청장, 부청장과 장관의 태도가

해경청장이 언딘 측의 눈치를 보며 자기가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거 같은데..

예를 들면 대화에서

 

학부모: 이 사람들(해경)이 명령을 해도 배를 안들여보내준대요.

해수부장관, 해양청장: ....

학부모: 입수할 배들의 출항허락은 어디서 받아요? 해경에서 받아요?

            3시간이나 민간 다이버들이 기다려도 허가를 안해주는데 처벌은 어떻게 할래요?

해경청장: .....

학부모: 잠수부들은 93번함에 다 태웠는데 출발도 안시키고 있고 해경에서는 확인도 안된 상태이다.

언딘측 잠수부: (나서더니) 제가 출발하게 하겠다. 자원봉사 잠수부 전화번호 달라.

                       (후에 자봉 잠수자들이 출발, 작업하기로 약속됨)

학부모: 이종인씨도 나눠서 작업하게 해달라.

해경청장: 현장의 어려움 어쩌구. 온다고 해서 무조건 들어갈 수는 없구 (왜?!)

                전문가들이 작업을 짜서 조정해야 @$#$%...

이건 뭐 언딘이 어떻게 나갈지에 따라 해경이 좌우되는 분위기.

언딘측 잠수부 2명도 고개 숙인, 나름 열심히 하지만 밝히기 힘들고 억울하다는 분위기.

 

제가 저들의 바디랭귀지를 어설프게 잘못 판독하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해군 태도도 해경의 허락을 해주면 그에 따르겠다고 하고.

해수부장관은 돌아가는 상황을 몰라서 답변을 못한다고 하고.

 

그렇게 무능한 경찰이 학부모 구타나 사복경찰 위장으로 장관 비호, 프락치 심는데는

또 그렇게 재빠를 수가 없어요.

해경청장과 해수부장관은 그래도 국가가 인정하는 엘리트여서 그 위치까지 간거잖아요?

진도에 대책위나 전담센터가 전무하다는데

언딘에게 통제권을 다 빼앗기고 허수아비된 상태잖아요.

관의 무능이나 리베이트 수수 수준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딘은 어떻게 이렇게 좌지우지 하는 권한을 얻게 되었을까요?

 

IP : 112.168.xxx.2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4.26 4:56 AM (219.255.xxx.208)

    그러게나요...
    무슨 소식이라도 들어와야 잘 수 있을거 같아서 버티기 중입니다.
    뭔가 일이 있으니 트윗도 못날리시는거겠죠? 나쁘지 않은 일이길...부디..
    저 트윗개설 이후 이렇게 트윗창을 오래 잡고 있는거 첨이네요..

  • 2. ...
    '14.4.26 4:57 AM (61.254.xxx.53)

    언딘 사장이 해경에게 포상과 처벌을 할 수 있는 해경 심의위원이랍니다...

  • 3. 댓글 긁어왔어요
    '14.4.26 4:58 AM (121.166.xxx.253)

    언딘 사장이 해경이 만든 해양구조협회의 부총재랍니다.


    언딘 사장 : 해양구조협회 부총재
    해양구조협회 : 해경이 만든 단체
    해양구조협회 사무실 : 해경 건물 내부
    해경구조협회 임원들 : 전직 해경출신 간부들.
    해경 평가위원 : 언딘 사장(해경에게 점수매겨 포상, 처벌 가능)
    해경 수의계약 업체 : 언딘
    청해진 해운 인양계약 업체 : 언딘

    이종인 다이빙벨 무시한 강릉 폴리텍대학 : 언딘과 산학협력관계
    이종인 다이빙벨 무시한 전문가 : 언딘이 부총재로 있는 해양구조협회 직원

  • 4. 콩콩이큰언니
    '14.4.26 4:58 AM (219.255.xxx.208)

    언딘도 양파과군요..까도까도....에혀.....미치겠다...

  • 5. 나무이야기
    '14.4.26 5:11 AM (27.32.xxx.140)

    언딘에서 뭔가 알고 있다고 봅니다 큰소리치며 주도할만한.....장관이나 청장도 부릴 수 있는.....부총재로서가 아니라

  • 6. ..
    '14.4.26 5:15 AM (223.62.xxx.18)

    실종자 가족들과 미팅할때 동석했던 해경차장이 해경구조협회 임원이라고 팩트TV에서 말할때 진짜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현직도 가능한가봐요..

  • 7. ....
    '14.4.26 5:20 AM (61.254.xxx.53)

    맞아요. 이건 단순한 해양 사고가 아니에요.
    언딘과 해양구조협회의 유착 또한 이 참사의 한 축이지만, 더 큰 덩어리가 뒤에 도사리고 있어요.
    저는 아이들의 죽음이 누군가에게 기획된 것이고
    그것이 그 누군가에 의해 철저히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돈...출세...이런 걸 넘어선 어떤 것.
    이 사건으로 국민의 눈과 귀가 한 쪽으로 쏠린 사이에
    누군가의 추문이 사라졌고 누군가의 비리가 덮혔고 누군가가 원하던 일들이 일어났어요.
    아이들이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한 것도, 그래서 너무 처참한 참사라서 국민이 패닉에 빠진 것도
    그 누군가가 바라던 바일 수도 있어요.
    밤낮으로 구조하는 척 언론에는 계속 보도하게 하면서 실제로 구조하지 않은 것도
    단순한 무능과 행정 부서 간의 이권 다툼을 넘어서서
    의도적인 것일 테구요.
    그런데, 지금 처음 기획할 때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의 동요가 심하고
    언론을 통제해도 자꾸 현장 상황이 다른 루트를 통해서 알려지니
    저들이 상당히 기분 나쁠 겁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세월호로부터 돌릴 또다른 어떤 기획안을 준비하고 있을 거라는 예측이 있던데,
    그럴 것 같아요.

  • 8. 피해 가족들이
    '14.4.26 5:46 AM (94.217.xxx.163)

    국가 상대로도 그렇고 언딘에게도 반드시 집단 소송을 내야 해요. 서로 책임 떠넘기다 보면 진실이 드러나겠죠. 나쁜 놈들..

  • 9. 이 시베리안시키들
    '14.4.26 5:55 AM (121.147.xxx.125)

    얼마나 받아쳐먹었으면 저러는거야.

    내가 더 줄테니까 지금 좀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구

    정말 이 언딘 얘들과 해경 해피아들의 깊고 더러운 속 청문회라도 해야합니다.

    앞으로 배를 어떻게 탑니까?

    니들 귀신 잡는다더니 생사람 잡아서 귀신 만드는 놈들 아니냐

  • 10. lee
    '14.4.26 9:15 AM (110.10.xxx.104)

    언딘이 빌린 다이빙 벨이 폴리텍꺼고 폴리텍학생들은 언딘으로 실습...
    폴리텍 대학의 전신은 정수장학회 ...... 이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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