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4월 까지 한달내내 오전에 맑은 하늘을 본적이
별로 없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현관문 열면 뿌연하늘이
보이고 찌뿌둥했어요
농담처럼 나라가 미쳤는지 날씨가 미쳤는지 우째 날씨가
저모양 저꼴이냐고 왜이리 뿌옇냐고 한달내내 욕하다
뿌연하늘이 싫어서 간절히 비를 원했죠...근데 세월호사건이
터진후론 날씨가 드럽게 맑네요....둘째날에 진도앞바다에는
비가 내렸던것같은데 여긴 비도 별로 안왔는데 참 맑아요
하늘이 슬퍼했는지 황사때문인지 뿌옇더만 하여간 요즘 날씨 드럽게 맑아요....한달내내 원했던 맑은 하늘인데 이 좋은 날씨가 왜 이리 짜증나는지 우울하고 답답하고 열받고 분하고 에혀 인터넷 끊고 앵무새 tv만 시청하면 좀 괜찬아질지...우울감 극복하기 참 힘들어요...요즘은 한달간 지겹게 봤던 뿌연 하늘이 그립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