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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배철수씨 방송에서

오늘 조회수 : 9,560
작성일 : 2014-04-25 22:56:13
"나는 의사건 선생님이건 어렸을때부터 끊임없이 의심했다

배안의 학생들도 그랬으면 어땠을까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 얘기 듣지 말고 나와봤으면..."


주입식 교육이 강요된 학교생활 창의적이고 톡톡튀는 생각들의 무시 선생님말 잘듣고 공부잘하면

최고의 학생..조금은 비약이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할수밖에 없더군요


IP : 211.212.xxx.11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4.4.25 10:58 PM (121.166.xxx.219)

    창의적인거랑 별개로 비상시엔 지휘부를 따르는게 상식이죠. 병신같은 어른들 말대로 했다고 애들이 부족한게 아니죠.

  • 2. 그네시러
    '14.4.25 10:59 PM (211.228.xxx.146)

    배철수 아저씨 굉장히 힘들어 하신다고...태인영씨가 방송에서 아저씨를 뵌지 십수년인데 이렇게 힘들어하시는거 처음본다고 그랬어요...

  • 3. qs
    '14.4.25 11:01 PM (112.155.xxx.178)

    어린 학생들이 처음 타 본 커다란 배 안에서 솔직히 선원들의 안내방송에 신뢰를 가질 수 밖에 없으니
    거기에 따라 행동했겠죠 이 경우는 창의적이니 하는 내용하고는 별개의 내용같아요
    원글님이 무슨 말씀 하시지는 알겠구요

  • 4. 럭키№V
    '14.4.25 11:02 PM (119.82.xxx.7)

    무뚝뚝해 보이시지만 마음은 매우 따뜻하신 분 같아요..

  • 5. ..
    '14.4.25 11:07 PM (222.107.xxx.147)

    그 학생들뿐 아니라
    저같아도 그런 상황에
    미리 안전 교육 받은 것도 없고
    위험하니 가만 있으라고 하면 그럴 것같아요.

  • 6. 내안의천사
    '14.4.25 11:09 PM (175.210.xxx.189)

    배철수 아저씨 방송 들으면 정말 가슴 아파하는 거 느껴져요..가슴 아파서 어쩔 줄 몰라하는 거...들으면서 같이 웁니다..

  • 7. 누구나 할것 없이
    '14.4.25 11:14 PM (124.50.xxx.131)

    다 충격익 위기감을 느낍니다.
    아무리 언론장악하고 감춰도 ..국민들수준이 당장 이정권의 한계를 깨달았기에
    내일에 닥치면?? 이라고 생각이 드니...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자영업ㅎ는 언니도
    심상치 않다고 하네요. 전엔 조용히 잘한다고 했던 사람들조차 두려워하고 있다고...
    뭔가 더 국가적으로 터질거 같고 국정장악 능력에 대해 실망을 넘어 우리가 뭔가
    속은거 아니냐고 할정도로................
    날이 갈수록 대처하는게 너무 앞뒤 말이 다르니 시민들이 두려워한다고..
    욕도 할엄두도 못내고..이상하다 소리 많이 한답니다.

  • 8. 바위나리
    '14.4.25 11:39 PM (1.239.xxx.251)

    비약이에요.전시상황.위험상황은 당연 지도부의지시를 따르는게맞죠.
    나라에서 선교금지지역으로 가서 개죽음당한 기독교인들의 행동을 창의적이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애들잘못없어요.
    교사들도 지시에 따른것뿐이고요.
    섞은 우리사회가 문제지요.

  • 9. 바위나리
    '14.4.25 11:40 PM (1.239.xxx.251)

    오타.썩은

  • 10. ...
    '14.4.25 11:52 PM (118.221.xxx.143)

    저도 저녁준비하면사 배캠 자주 듣는데,환갑이 넘은 나이신데도, 본인스스로 인터넷 굉장히 많이 하신다는거 보면 현재 나라돌아가는 상황 이런거 다 알고 계서서 우리랑 같은 마음으로 분노하고 슬퍼하시는거 같아요..
    가슴이 따뜻하신 분입니다...

  • 11. .......
    '14.4.26 12:34 AM (1.251.xxx.248)

    초중고 아이들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가기 전에 정신교육 엄청 받습니다.
    항상 그 첫번째가 안전을 위해 인솔자 말 잘 듣는거예요.

    단원고 아이들도 수학여행 전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 잘들으라는 소리 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위기 상황에 시키는 대로 한거구요...ㅠㅠ

  • 12. 듣고듣고 또 듣고
    '14.4.26 12:46 AM (211.187.xxx.151)

    선생님말씀 잘 들어라
    어른들 말씀 잘 들어라

    아가들아 아가들아 꽃같은 아가들아

  • 13. 오늘 철수 생각은 좀..
    '14.4.26 12:58 AM (175.223.xxx.61)

    들으신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음악나오면서 하는 철수 생각 불편했어요.
    세종이 몸이 불편한 58세때 궁이 아닌 다른곳에 가 있을때 백성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자 임금을 자꾸 보러 왔었는데, 어느날은 아무도 없어 묻자 그건 법으로 금지된것이기도 하고 임금불편할까 못하게했다하니 법을 어기면서까지 알리고자 한게 간절하니 듣는게 중요하다 이런 취지였는데 제가 꼬였는지 굉장히 불쾌했어요.
    꼭 항의하는 유가족을 법을 어기면서 호소하는 '백성' 박근헤를 어진 임금 '세종' 에 비유하는것 같게도 들리고. 암튼 지금이 왕조시대도 아닌데 꼭 그놈의 공주공주 거리는 그 양반에게 역시 그런 왕가 인물처럼 느껴지게 하는것도 싫고..

    물론 사고 후 배철수씨가 힘들어하는건 저도 느껴지고 평소에 배캠 좋아하고 퇴근시 늘 듣지만 오늘 철수생각은 정말 거북했어요.

  • 14. 제리맘
    '14.4.26 1:07 AM (218.48.xxx.120)

    불이 나면 뛰어나와야 하듯이....침몰하면 뛰어나와야지요.
    상식적인 이야기 아닙니까?

  • 15. 이 글을 보니
    '14.4.26 9:10 PM (175.112.xxx.171)

    얼마전 82 어떤글에 영국에 사시는 분이 올리신 댓글이 생각나네요

    이번 사태를 어떤분이 영국인 친구한테 얘기했답니다.
    만약 이런 경우 영국애들은 어떻게 할건지...

    그랬더니 그 영국친구가 말하길...
    영국애들은 100% 다 뛰쳐나온대요. bullshit 하면서요...

    그 친구분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확신에 차서
    영국애들은 백프로 다 뛰쳐나온다니..


    진짜 그 순간 느낀 문화적인 충격!

  • 16. 이 글을 보니
    '14.4.26 9:11 PM (175.112.xxx.171)

    정말 우리나라는 상명하복, 질서, 단체행동을
    강요받으며 살아갑니다.

    개인의 특성은 무시하고 조금만 다른 행동해도
    이상한 애 취급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전 아무리 부모나 선생님
    그보다 더한 누군가가 말을 해도
    무조건 따르지만 말고
    우선 그 상황을 먼저 심각하게 고려해보라고 했어요


    충분히 생각하고 고심하면 본인의 생각 역시
    정리 될꺼라고...

    일상생활에 늘 이러한 생각과 행동을 적용하고 산다면
    위험한 순간이 올때 더욱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인 삶을 살지 않을까 합니다.

  • 17. 저는 배철수씨처럼 지도부를 항시 의심하는데
    '14.4.26 9:36 PM (175.197.xxx.222)

    그건 후천적 경험으로 그 편이 낫다는 걸 익혔어요.

    저라면 안에 있으라고 해도 밖에 나가서 어찌 되었나
    내다 볼 거 같아요.

    절대 하라는대로 가만히 있지 못 할 거 같아요.

    왜냐하면,,,,,자식 키우는 분들은 알 거예요.

    질문이 많은 아이들이 얼마나 키우기 힘든지....

    질문없이 엄마가 하는 말 그냥 따라주면 엄마가 편한데
    아이가 질문하고 의심하거나 하면 엄마가 해줘야 할 게 (설명이라도) 많아지니까
    귀찮다거나 번거롭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죠.

    공권력이나 지도부도 똑같아요.
    아래에서 질문없이 그냥 따라주면 좋은데
    질문이 많거나 의심을 하면 공권력이나 지도부의 업무가 늘어나게 되죠.
    그러니 공권력이나 지도부가 편하려고 질문없이 따르기만 하는 부류를 총애하게 되니
    다들 질문없이 따르는 자세를 보이려 하는 거죠.



    근데요, 그게 이젠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하면 지금 세대는 공익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서
    지도부나 공권력이 본인들 실속만 챙기려들지
    공익적 자세는 버린지 오래예요.


    지금같은 세태에서 윗사람 말 잘 따르라....가르치면
    그 아이가 그 비용을 스스로 지불하며 배워야 겠죠.





    살아 남은 아이들은 운 좋게 구출되었거나 몰래 몰래 밖에 나와 본 "배철수씨같은"-공권력을 의심하는- 아이들이예요.

  • 18. ...
    '14.4.26 9:40 PM (175.209.xxx.66)

    우리모두 별별 생각 다하죠 그런데 이경우는 질서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가만히있으라..심지어 10분있으면 육지도착이라고 했다는데....
    저도 수없이 생각해봤는데 나 때문에 모두가 위험해질수있다는 생각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게다가 상식선이라는게있는데 배탈때 위험 사항에서는 이렇게하라 상식이라는게 없었잖아요
    바다수영해보고 사실 어릴적부터 머릿속으로 배에서 위험할때 이렇게 해야지 수영못하니까 이런저런걸 해서 살아남아야지 엄청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기때문에 뛰쳐나왔을거같기는한데
    방송에서 위험하니까 가만있으리고하면 나 때문에 배가 기울어 모두 위험해질까봐 나혼자 행동은 못했을거같아요
    얼마전에 나갈때 밖에서 나쁜일 당할 경우를 생각해서 속옷얘기 올라온적 있었는데 그런식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배에서 지진났을때 대비책이나 상식을 쌓아 놓는게 나쁜일은 아닌거같아요 이런얘기가 300명 가까운 목숨 잃고나서 무슨 소용있겠어요만.. 배철수씨말도 맞고 아닌면도있고 그런거같아요 직접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안내 방송하고 빠져나간 놈들은 그냥 쳐죽이고싶어요

  • 19. 진홍주
    '14.4.26 9:47 PM (221.154.xxx.202)

    저 같으면 뛰쳐나오는데 우리 애들은 모르겠어요

    저는 어디를 가던 비상계단부터 확인하고 화장실확인하고
    하여간 호기심이 많아서 구석구석 탐험하거든요

    저 배에 제가 타고 있어도 그랬을거예요...타는 순간부터
    방이 어디있는지 비상계단은 어디있는지 구명조끼는 어디있는지
    부터 찾았을거예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제 성격이 저 사고를 보면서
    고맙다고 느껴지니 참 아이러니해요...그리고 선장이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데 배가 기울고 있다면 전 문열고 밖으로 뛰어나가요 무슨일났는지
    궁금해서요...이게 별로 안 좋은 성격같은데...이게 더 도움이 되는게 황당

    아이들한테 선생님 말 잘들어라 인솔자말 잘 들어라가 잘못된말이 될줄은 몰랐어요

  • 20. ....
    '14.4.26 10:35 PM (112.155.xxx.72)

    그러니까
    외신들, 특히 서구 유럽 쪽 외신들이 이해를 못 하는 게
    어떻게 배가 가라앉는데 가만 있으라고 가만 있냐고
    유교의 영향이다 운운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지도부 말 들어서 잘 된 적 있나요?
    우리도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하는 게 좋은 거라고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 21. 앞으론
    '14.4.26 10:36 PM (175.112.xxx.171)

    억압하지 말고..본인 스스로 자유로운 사고를
    가질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도와주도록 해요

  • 22. 그니까 질서라는 것도
    '14.4.27 9:48 PM (175.197.xxx.222)

    누구를 위한 질서죠? 공동체를 위한 것도 있지만 대개는 지도부, 관리부, 애 키우는 부모를 위한 질서라는 미명으로
    아랫사람들을 억압하는 목적이 대ㅜ분입니다.

    우리는 한국은 모두를 위한 질서라는 개념보다는 지도부, 기득권층, 관리부를 위한 질서라는 개념이 더 큽니다.

    공자가 그리 가르쳤거든요.


    그니까 애들한테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

    일괄적으로, 부모 편하려고 애들을 억압하는 건.......

  • 23. 아니죠
    '14.4.30 8:37 AM (175.209.xxx.66)

    질서 그자체는 너와 나를 위한것입니다 그걸 질서라는 미명하에 이용하는거죠 극장에 불났는데
    질서를 안지키면 입구에서 엉켜서 타죽는것 그게 질서가있는 이유예요 줄서는것 자체가 질서고
    줄세워서 엉뚱한 곳으로 들어라가고하는게 나쁜 억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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