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자

갱스브르 조회수 : 536
작성일 : 2014-04-25 22:06:29

회견에 앞서  여객선 침몰로 희생된 아이들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오바마 대통령

또래의 딸을 키우는 부모된 심정으로 너무 맘 아프다는 표현

백악관에선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현장을 직접 가야 하나, 조문을 해야 하나...

의전과 경호 문제로 민폐가 될까 목련을 기증하는 방법을 생각한 모양이다

진심이란 건 참 무서운 감정이다

직선으로 들어온다

누구처럼 꺼림칙한 뒤끝을 남기지 않는다

확신으로 밀고들어오기 때문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지만 선의도 마찬가지다

미국이란 나라 감정은 별로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오늘은 오바마의 애도가 위로가 된다

오죽하면...

포진한 각료들 보니 더 참담하다

그들의 표정에 위기는 없다

세월호의 원성은 마이동풍이다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무식한 자는 바다에 수장된 이들을 벌써 잊은 것인지

골치 아파 외면하고 싶은 것인지

패션으로 정치를 한다는 세간의 평을 모르지 않을진대

푸르른 하늘을 입고 나와 9.11 교훈 삼아 이 위기를 헤쳐나가겠단다

대통령의 너무나 초라한 철학과 언어

무표정한 얼굴 만큼이나 무성의하고 건조한 말투...

차라리 MB의 쇳소리가 나을 줄이야...

 이젠 안쓰럽다

부모의 후광을 빌어 요상하게 빛나는 카리스마로 자신의 감옥에 갇힌 그분

트라우마를 극복하면 한 걸음 더 성숙해진다고 했다

분명 우리 국민 개개인은 뜨거운 눈물 뒤로 성큼성큼 살아갈 것이다

과연 앞으로 국민들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을까...

뭘 해도 어색하고 뭘 해도 의심스런 눈초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다

박근혜는 타이밍을 잃었다

IP : 115.161.xxx.1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5 10:15 PM (119.64.xxx.173)

    진심 동감합니다. 한 글자도 빠짐없이요.
    JTBC 보다가 비치는 하늘색 옷... 보고 있기 힘드네요.
    저런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라니?
    믿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 2. 닭뇬
    '14.4.25 10:16 PM (178.190.xxx.34)

    무식한거야 세상이 다 아는거고.

    다만 원글님 왜 맨날 반말이신지. 반말 거슬려요. 그럴려면 일기장에 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032 해경sbs고발조치 클릭하지마세요. 밑에 2014/04/28 592
375031 정말 열받네요 1 열받음 2014/04/28 645
375030 저 악몽을 꿨어요.. 2 악몽 2014/04/28 844
375029 美 NBC,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이 찍은 사진 보도 4 light7.. 2014/04/28 6,386
375028 옷의 땀냄새때문에 섬유유연제 써보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5 2014/04/28 2,706
375027 4월 16일 해양수산부 트윗..(jpg)꼭 보세요!! 만듀 2014/04/28 1,551
375026 말잘듣다 그렇게 됐다고. 2 우리 아이가.. 2014/04/28 1,153
375025 바른 언론 후원 링크 정리 1 참맛 2014/04/28 572
375024 노란란리본 유래-팝송의 카툰 동영상이예요. 3 기다려. 꼭.. 2014/04/28 1,199
375023 박근혜는 환관 김기춘을 선택하는 순간 끝난 겁니다 16 ... 2014/04/28 4,209
375022 세월호구조의진상 - 연합뉴스는 이 사진을 해명하시오! 15 신우 2014/04/28 3,486
375021 7시20분 관련 서명입니다. - 진실을 밝혀주시길! 7 구조대 2014/04/28 1,553
375020 언론에서 안철수를 다루지 않기로 약속했나... 10 언론밉다미워.. 2014/04/28 2,539
375019 안내방송-단원고 학생및 선생님께 알려드립니다.-들으셨어요? 29 손석희 공개.. 2014/04/28 5,721
375018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좀 도와주세요.. 12 죄송해요.... 2014/04/28 2,066
375017 이상호 기자 뇌경색으로 쓰러져…방송 중단 13 참맛 2014/04/28 6,405
375016 역시 해경이 sbs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하네요 47 .... 2014/04/28 5,161
375015 [다시 보기]다이빙벨의 구조작업 방식은 이렇다. 1 e2 2014/04/28 658
375014 서울에서 사고났으면 6 서울녀 2014/04/28 1,388
375013 (노래가 왜이렇게 슬플까요) 서영은,플라워 - 힘겨워하는 아이들.. 2 .. 2014/04/28 1,019
375012 선장은 왜 해경집에서 잔 걸까요? 2 2014/04/28 1,998
375011 고통 7 건너 마을 .. 2014/04/28 930
375010 즈이 부모 제사때 빤짝이 파란옷 입고 가는지 볼거에요 3 ... 2014/04/28 1,545
375009 '7시20분'의 의혹이 다시 문제가 되네요. 1 참맛 2014/04/28 1,634
375008 유리창_정지용 1 ..... 2014/04/28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