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중학교 졸업 30주년 모임이 있는 날이예요.
시골 중학교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어도 애틋한 친구들이예요.
230명 남짓 졸업했고 호텔에서 은사님들과 지역 내빈들도 모시고 행사를 하는데
참석하자니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요.
참석을 안하자니 앞장서 모임 준비한 친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해외에 사는 친구도 모임을 위해서 들어 왔다 하구요.
초등학생 우리딸 운동회도 취소 하던데 친구들 만나 하하호호 할 자신이 없어요.
82님들 의견은 어떠신지 조심스럽게 여쭤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