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원고학생들.. 어른들이 안구해줬다는 배신감 느낀다고..

...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14-04-25 11:11:16
단원고 교사들도 심각한 공황상태라는 기사인데 저는 아래 옮긴 문장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사람 눈물이라는 건 마르지도 않나 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425100605782

◆ 정운선 > 그러니까 어른들이 싸우기만 하고 구조하러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싸움을 중단하고 어른들이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 아이들의 어떤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계속 사과를 해야 될 것 같아서 저희도 어른의 대표로서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는 안 하나 모르겠어요. 즉 아이들이 지금 구조조끼 잘 입고 방송에서 나오는 대로 질서를 지키다가 규칙을 지키다가 지금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그 부분을 어른인 저희도 충격 받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충격 받았을까...

◆ 정운선 >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사실 저희가 치료하는 데도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대한 불신이 좀 생긴 상황이고요. 그런 불신을 저희가 다루어주지 않으면 치료적인 접근도 사실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신은 말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를 믿으라고 한다고 얘네들이 한번 배신을 당했는데 어떻게 다시 믿겠습니까?

◇ 김현정 > 배신 당했다고 생각합니까? 어른들이 못 구해 준 게 아니라 안 구해 준 거란 이런 배신?

◆ 정운선 > 그렇죠. 맞습니다. 그런 뜻입니다.

(하략.. 이후에 단원고 교사들의 죄책감, 공황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IP : 218.234.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5 11:11 AM (218.234.xxx.37)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425100605782

  • 2. 어른인나도 그런데
    '14.4.25 11:14 AM (67.182.xxx.50)

    아이들 상처가 너무 커서 나라에 대해 자포자기한 생각을 가지게 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얘들아 어른들이 못나서 그렇단다. 너희들은 제대로 자라서 어른들같은 실수 하지 말기를....미안하다. 어른들이 죄인이다. 미안해 정말로

  • 3. 맞습니다
    '14.4.25 11:30 AM (182.227.xxx.225)

    난 조국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의 국민은, 국가는 누굴까요?

  • 4. ..
    '14.4.25 11:35 AM (128.134.xxx.141)

    노컷뉴스가 감사하군요..

  • 5. ....
    '14.4.25 2:26 PM (116.38.xxx.201)

    그건 저희아이들.....전국에 모든아이들도 마찬가지일걸요..
    학교에서 친구들도 어른들이 안구한거라고한대요..

  • 6. 코난
    '14.4.25 5:25 PM (223.62.xxx.33)

    치료를 하셔야하는분이 진실을 치료에 방.해.가 된다고 하고 언론이 선생님들에게 공.격.해서 교감선생님이 그렇게 된거 아니냐니..좀 이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411 예쁜 생일카드 어디 파나요?? 1 .. 2014/07/15 821
397410 요즘같이 더운날 등산갈때 뭘 싸갖고 가면 좋을까요?(음식) 12 날수만있다면.. 2014/07/15 2,395
397409 6살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7 시월애 2014/07/15 2,451
397408 군대 간 아들이 휴가 나왔어요 5 아들 2014/07/15 1,645
397407 제가 몸이 이상한데 좀 봐주세요 ㅠ 3 2014/07/15 1,726
397406 브루나이 여행간 친구에게서 카톡이... 3 .... 2014/07/15 2,694
397405 카톡차단한사람은 그사람이 메세지보내면 어떻게뜨나요? 2 카톡 2014/07/15 3,197
397404 세월호 가족 "의사자? 특례입학? 진상규명 없이 보상 .. 6 캐롯 2014/07/15 1,491
397403 부지런하신 분들 멋져요- 1 멋져요 2014/07/15 1,133
397402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15) - 죽은 노무현 vs 산 박근혜.. lowsim.. 2014/07/15 833
397401 529.220 원의 무게 | 4 박수현군 2014/07/15 710
397400 아이방 침대 저렴한 거 추천해주세요 2 즐거운맘 2014/07/15 1,573
397399 노회찬 "국회 들어가면 MB재산 가압류하겠다".. 3 마니또 2014/07/15 806
397398 음 육아요 3 dma 2014/07/15 899
397397 요즘 김을동 자주..저런 포즈(?)취하는데요.. 31 트윗 2014/07/15 10,755
397396 넘어져 생긴 무릎 치료는 무슨과로? 1 고3 2014/07/15 1,619
397395 ‘최저임금 인상’ 집회했다가 ‘400만원 벌금 폭탄’ 세우실 2014/07/15 916
397394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중인 국회에서..열린음악회를 연다니 9 제정신인가 2014/07/15 1,533
397393 유산균이 좋은가봐요. 4 ㅇ ㅇ 2014/07/15 3,446
397392 전기오븐렌지 쓰시는 분 계시나요? 1 노랑고무줄 2014/07/15 1,811
397391 김어준 평전 11회 - 조폭을 약올리는 기자, 주진우! 1 lowsim.. 2014/07/15 1,491
397390 미국입국심사 빠꾸되는경우는 어떤경우인가요? 14 ㄴ뉴요커 2014/07/15 18,522
397389 열많은 아이 마 베개 커버 어떨까요? 7 미도리 2014/07/15 1,150
397388 커피 대체할 음료 뭐가 있나요. 9 휴 ㅠㅠ 2014/07/15 6,514
397387 세월호 유족 '특례입학 요구한 적 없다. 중지해달라' 6 성역없는수사.. 2014/07/15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