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군, 쉬던 잠수사에 물 뿌리고…‘방송 조작’

.. 조회수 : 3,282
작성일 : 2014-04-25 01:36:00

해군, 쉬던 잠수사에 물 뿌리고…‘방송 조작’

해군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에게 ‘방송용 조작 장면’을 연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일보>는 24일 해군이 평상복으로 쉬고 있던 잠수사에게 잠수복을 입히고 물을 뿌려 마치 방금 물에서 나온 것처럼 꾸미고 방송촬영에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22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해진함 갑판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구조활동 모습을 공개했다. 해난구조대(SSU) 잠수사 ㄱ상사가 흠뻑 젖은 잠수복 차림으로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섰고 실종자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ㄱ상사는 물에서 막 빠져 나온 차림이었으나 사실은 이날 수색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상태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해군은 쉬고 있던 ㄱ상사에게 다시 드리아수트(방수 잠수복)을 입히고, 거기에 수도 장치로 물까지 뿌려 긴박한 현장 상황이라는 장면을 연출했다.

공기공급호스를 문 민간잠수사가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병풍도 세월호 침몰 해상을 수색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연합뉴스

신문은 “TV에서 이 인터뷰 장면을 볼 시청자들은 ㄱ상사가 막 수색 작업을 마치고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 것”이라며 “그러나 그의 머리카락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실은 바닷물이 아니라 맹물이었다”라고 지적했다.

ㄱ상사는 바다 속 상황과 관련해 “오늘은 시정이 50~60㎝로 이전보다 잘 보인다”라고 말하자, 해군 관계자가 끼어들어 “그렇게 말하면 시계가 좋아 보이잖아. 30~40㎝로 가자”라고 말했고, 결국 ㄱ상사는 말을 바꿔 인터뷰를 다시 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과하게 한 부분은 있지만, 그만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전하려 하다보니 무리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IP : 121.138.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4.25 1:38 AM (61.254.xxx.206)

    사기꾼들

  • 2. .....
    '14.4.25 1:38 AM (211.187.xxx.2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

  • 3. ㅇㅇㅇ
    '14.4.25 1:38 AM (61.254.xxx.206)

    유언비어보다 더 나쁜 조작질

  • 4. bluebell
    '14.4.25 1:39 AM (112.161.xxx.65)

    와...진짜 미친놈들이다..

  • 5. 잡아드려야지
    '14.4.25 1:39 AM (121.149.xxx.22)

    국민상대로 사기쳤으니까

  • 6. ...
    '14.4.25 1:39 AM (112.155.xxx.72)

    대통령이 쑈를 좋아하니까
    밑의 것들도 빛의 속도로 그런 성향을 습득하네요.

  • 7. ...
    '14.4.25 1:41 AM (115.41.xxx.210)

    하....이런 ㅅㅂ ㄱ ㅅㄲ들!! ㅠㅠ

  • 8. ㅇㅇㅇ
    '14.4.25 1:42 AM (61.254.xxx.206)

    군인되서 배운게 그거냐.
    저런 군인들에게 우리 국민 생명을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나 매한가지네요

  • 9.
    '14.4.25 1:48 AM (110.11.xxx.207)

    도대체
    대국민
    사기극은
    언제끝이 나나요?
    하루하루 쇼킹의 연속입니다

  • 10. 허걱...
    '14.4.25 1:48 AM (110.15.xxx.54)

    이 와중에 저럴 정신이 있나요.

  • 11. 이건 또
    '14.4.25 1:51 AM (124.5.xxx.9)

    어찌 잡아 냈을까요?해경인지는 모르나 실종자 가족들이 하도 답답해사고 지점 가까이 간 날인데날인데고무보트 위에 앉아있던 젊은이들에게빨리 좀 찾아달라 한 어머니가.부탁하니 한 남자가 웃으면서 네 네 그러겠다고 환한미소로 엄청시리 친절하게 대하던데 뭔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이상타 했어요.

  • 12. ...
    '14.4.25 2:10 AM (175.223.xxx.111)

    정말 가지 가지 한다
    첨엔 멍청하고 무능한걸로 답답해 했는데
    도에 도를 넘어서는 대국민 사기극
    이런식으로 모든것이 조작된 거군요

  • 13. ..
    '14.4.25 4:37 AM (24.84.xxx.114)

    남에게 보이는 표현적인게 너무 중요한 나라. 나라가 이꼬라지인데 겉모습만 번드르하면 대우받고, 공평하고 양심 있는 자가 바보되는 사회가되는거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180 짙은 네이비색 양산도 괜찮을까요? 2 ........ 2014/07/09 1,608
396179 아이가 차를 안탄다고 고집부릴때 속터져 2014/07/09 1,173
396178 전 냉장고 정리를 참 잘한답니다~ ^^ 8 유일한 자랑.. 2014/07/09 5,196
396177 가스총이라도 하나 사야 할까요?? 3 라바라바 2014/07/09 1,318
396176 김희정..선주협회로 외유받은 자가 여가부 장관이라니... 3 어찌이럴수가.. 2014/07/09 1,305
396175 [본문스크랩] 펫샵(애견샵)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사실 (공.. 5 사람이 젤 .. 2014/07/09 1,617
396174 고1 딸아이 때문에 잠이 안 와요. 5 고 1엄마 2014/07/09 2,454
396173 산부인과는 원래 검사 많이 하나요? 1 ^^ 2014/07/09 1,085
396172 나의 한국현대사 주문했어요ㅎㅎㅎ 6 와우 2014/07/09 1,551
396171 롯지 미니 팬 어떤가요? 키쉬 등등 2014/07/09 1,248
396170 자사고??? 2014/07/09 1,260
396169 뽕고데기 급질문이요 3 사용하시는분.. 2014/07/09 2,255
396168 위염이나 위궤양 때문에 양배추 분말 드셔 보신 분 계신가요? 9 ..... 2014/07/09 4,505
396167 너희가 뭔데 건드려?…MBC, 세월호 유족 문전박대 5 샬랄라 2014/07/09 1,604
396166 웃음 빵 터지는 유쾌한 소설책 추천 해주세요 4 2014/07/09 2,462
396165 내년 초등학교 1학년 아이, 자전거 두발 사도 될까요 3 123 2014/07/09 1,231
396164 종교를 믿어도 될까요? 13 꾸꾸루맘 2014/07/09 1,414
396163 유쾌한 책 뭐 있을까요? 5 .. 2014/07/09 1,037
396162 좋은 엄마 코스프레...... 4 ㅇㅇ 2014/07/09 1,990
396161 보고보고 또봐도 질리지 않고. 일상대화가 풍부한 영화 추천요(미.. 5 123 2014/07/09 2,150
396160 멀쩡히 서있는 에어컨이 갑자기 넘어졌어요 6 세상에 이런.. 2014/07/09 2,765
396159 초5아이 책임감을 어찌 가르쳐야할지... 3 참아야해 2014/07/09 1,043
396158 못 버리는 거...혹시 정신병적인 집착증인가요?? 3 000 2014/07/09 2,653
396157 인도의 불교 성지에서 한국 기독교 청년들이 소란을 피웠다고 합니.. 22 헉 ㅠㅠ 2014/07/09 3,041
396156 전에 여기서 추천한 책요 ㄴㄴ 2014/07/09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