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군, 쉬던 잠수사에 물 뿌리고…‘방송 조작’

..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14-04-25 01:36:00

해군, 쉬던 잠수사에 물 뿌리고…‘방송 조작’

해군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에게 ‘방송용 조작 장면’을 연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일보>는 24일 해군이 평상복으로 쉬고 있던 잠수사에게 잠수복을 입히고 물을 뿌려 마치 방금 물에서 나온 것처럼 꾸미고 방송촬영에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22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해진함 갑판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구조활동 모습을 공개했다. 해난구조대(SSU) 잠수사 ㄱ상사가 흠뻑 젖은 잠수복 차림으로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섰고 실종자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ㄱ상사는 물에서 막 빠져 나온 차림이었으나 사실은 이날 수색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상태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해군은 쉬고 있던 ㄱ상사에게 다시 드리아수트(방수 잠수복)을 입히고, 거기에 수도 장치로 물까지 뿌려 긴박한 현장 상황이라는 장면을 연출했다.

공기공급호스를 문 민간잠수사가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병풍도 세월호 침몰 해상을 수색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연합뉴스

신문은 “TV에서 이 인터뷰 장면을 볼 시청자들은 ㄱ상사가 막 수색 작업을 마치고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 것”이라며 “그러나 그의 머리카락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실은 바닷물이 아니라 맹물이었다”라고 지적했다.

ㄱ상사는 바다 속 상황과 관련해 “오늘은 시정이 50~60㎝로 이전보다 잘 보인다”라고 말하자, 해군 관계자가 끼어들어 “그렇게 말하면 시계가 좋아 보이잖아. 30~40㎝로 가자”라고 말했고, 결국 ㄱ상사는 말을 바꿔 인터뷰를 다시 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과하게 한 부분은 있지만, 그만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전하려 하다보니 무리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IP : 121.138.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4.25 1:38 AM (61.254.xxx.206)

    사기꾼들

  • 2. .....
    '14.4.25 1:38 AM (211.187.xxx.2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

  • 3. ㅇㅇㅇ
    '14.4.25 1:38 AM (61.254.xxx.206)

    유언비어보다 더 나쁜 조작질

  • 4. bluebell
    '14.4.25 1:39 AM (112.161.xxx.65)

    와...진짜 미친놈들이다..

  • 5. 잡아드려야지
    '14.4.25 1:39 AM (121.149.xxx.22)

    국민상대로 사기쳤으니까

  • 6. ...
    '14.4.25 1:39 AM (112.155.xxx.72)

    대통령이 쑈를 좋아하니까
    밑의 것들도 빛의 속도로 그런 성향을 습득하네요.

  • 7. ...
    '14.4.25 1:41 AM (115.41.xxx.210)

    하....이런 ㅅㅂ ㄱ ㅅㄲ들!! ㅠㅠ

  • 8. ㅇㅇㅇ
    '14.4.25 1:42 AM (61.254.xxx.206)

    군인되서 배운게 그거냐.
    저런 군인들에게 우리 국민 생명을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나 매한가지네요

  • 9.
    '14.4.25 1:48 AM (110.11.xxx.207)

    도대체
    대국민
    사기극은
    언제끝이 나나요?
    하루하루 쇼킹의 연속입니다

  • 10. 허걱...
    '14.4.25 1:48 AM (110.15.xxx.54)

    이 와중에 저럴 정신이 있나요.

  • 11. 이건 또
    '14.4.25 1:51 AM (124.5.xxx.9)

    어찌 잡아 냈을까요?해경인지는 모르나 실종자 가족들이 하도 답답해사고 지점 가까이 간 날인데날인데고무보트 위에 앉아있던 젊은이들에게빨리 좀 찾아달라 한 어머니가.부탁하니 한 남자가 웃으면서 네 네 그러겠다고 환한미소로 엄청시리 친절하게 대하던데 뭔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이상타 했어요.

  • 12. ...
    '14.4.25 2:10 AM (175.223.xxx.111)

    정말 가지 가지 한다
    첨엔 멍청하고 무능한걸로 답답해 했는데
    도에 도를 넘어서는 대국민 사기극
    이런식으로 모든것이 조작된 거군요

  • 13. ..
    '14.4.25 4:37 AM (24.84.xxx.114)

    남에게 보이는 표현적인게 너무 중요한 나라. 나라가 이꼬라지인데 겉모습만 번드르하면 대우받고, 공평하고 양심 있는 자가 바보되는 사회가되는거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57 밀회보고 눈물흘린사람 저 뿐인가요? 7 ... 2014/07/27 2,899
401356 전세 사는데 집주인이 연락이 안돼요 2 .... 2014/07/27 3,239
401355 키보드에 양파즙 테러.. 2 ㅠㅠ 2014/07/27 822
401354 여보게 명박이! - 1 1 꺾은붓 2014/07/27 1,162
401353 자동차를 긁었다고... 3 이웃 2014/07/27 1,507
401352 미술치료 강의 준비하고 있는데요. 3 흐르는물7 2014/07/27 1,126
401351 유치원의 '치'자는 3 유아원 2014/07/27 1,742
401350 혹시 은어축제 가보신분 계신가요? 2 발랄한기쁨 2014/07/27 638
401349 6월13일에 잔금 치뤘어요 2 재산세 궁금.. 2014/07/27 1,078
401348 박예슬 전시회대표.자동차 분해사고? 17 .... 2014/07/27 3,800
401347 김씨는 이혼안한거죠??? 11 ... 2014/07/27 19,097
401346 쌀벌레가 온 집안에 퍼졌어요. 5 도와주세요!.. 2014/07/27 7,505
401345 차별하는 부모가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는 이유 7 2014/07/27 5,357
401344 무서운 영화나 웹툰 소개해주세요 16 무섭무섭 2014/07/27 2,683
401343 얼굴상처 치료 3 도움좀.. 2014/07/27 1,302
401342 선자리에 티셔츠 청바지입고온남자 45 아카시아 2014/07/27 16,187
401341 아주 솔직하게.. 5 ㅇㅇ 2014/07/27 2,043
401340 중학생 딸과 제주 여행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제주도 2014/07/27 1,751
401339 화가나서 미칠것같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검은거북 2014/07/27 4,074
401338 대학 시간강사 지원시 이력서는 어떤 식으로 작성을 하나요? 우리탱고 2014/07/27 1,211
401337 보상.배상 다빼고 진상조사 특별법도 안하겠다니... 8 미안하다 얘.. 2014/07/27 1,170
401336 40넘어서 초산 하신분들 계신가요? 14 ... 2014/07/27 5,502
401335 얼토당토 않은 지름신이 왔는데 어쩌죠? 36 홍두아가씨 2014/07/27 10,760
401334 8월 6일부터 휴가로 2박3일 여행간다면? 11 50대 아줌.. 2014/07/27 2,138
401333 허락도 없이 회원 닉으로... 11 건너 마을 .. 2014/07/27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