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흉금 터놓자"며 오바마 스시집 초청했지만..아베만 다 먹어

TPP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4-04-24 21:17:04

"흉금 터놓자"며 스시집 초청했지만…아베만 다 먹어

스시집 이웃식당 "분위기 딱딱했다더라"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23일 저녁 도쿄 긴자(銀座)의 작은 스시(초밥)집으로 초청한 것은 "흉금을 터놓고 얘기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총리 관저나 영빈관의 딱딱한 만찬 대신 번화가에서 편안한 저녁을 하며 친밀감을 높이자는 의도였다. 물론 두 정상이 친구처럼 카운터에 나란히 앉아 요리를 즐기는 '그림' 연출도 계산에 깔려 있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기대와는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환담을 나누거나 초밥의 깊은맛을 음미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거두절미하고 바로 무역(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고 AFP 통신이 24일 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저녁을 한 스시집과 같은 층에 있는 야키토리(숯불꼬치) 전문점 주인의 현지 언론 인터뷰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스시를 절반만 먹고는 젓가락을 내려놨다고 보도했다.

반면에 아베 총리는 주방장이 하나씩 주는 초밥을 모두 다 받아먹었으며, 이들 간의 대화 분위기는 꽤 딱딱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얘기를 스시집 주방장에게 직접 들었다고 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 8시30분을 조금 넘어 식당에 도착해 밤 10시20분께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재진에 "스시가 꽤 좋더라"고 말한 반면,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을 먼저 보낸 뒤 "오바마 대통령이 평생 가장 맛있는 스시였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 날인 24일 정말로 오바마 대통령이 스시를 남겼냐는 질문이 나오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확한 언급을 피한 채 "오바마 대통령이 꽤 많이 먹은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을 분명히 했지만, TPP 교섭은 난항 끝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이 멸종위기 종인 참다랑어로 만든 음식을 먹었다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어디를 가든 책임감 있는 메뉴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이 스시집에선 참다랑어를 재료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실제로 참다랑어 음식을 먹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40424160807366


IP : 129.69.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나라에 와서도 분위기가 딱딱해야합니다.
    '14.4.24 9:31 PM (118.223.xxx.250)

    오마마가 원하는 TPP체결하고 분위 화기애애 했다는 기사 나오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번 정부는 국민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네요.ㅠ.ㅠ

  • 2. 할매가
    '14.4.24 9:42 PM (1.238.xxx.210)

    아베한테 괜한 경쟁심리 느껴 울 나라 오면 웃게 해 준다고 다 퍼줄까 걱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840 손내미는 대통령 9 악수 거부하.. 2014/06/04 2,690
385839 펌) 세상에서 가장 슬픈 투표 인증샷 18 잊지 않겠습.. 2014/06/04 4,166
385838 어이없는 관리사무소 방송 2 선거 2014/06/04 1,506
385837 (투표완료) 뽐뿌에 노트2나 노트3 언제 플릴까요? 1 2014/06/04 1,160
385836 구미지역 후보자 절반이 전과자 3 ..... 2014/06/04 895
385835 투표장에서 참관인에게 악수거부당한 박근혜 보셨나요? 16 슬픔보다분노.. 2014/06/04 4,371
385834 투표소앞에 노인들 줄을 섰어요 7 급해요 2014/06/04 1,571
385833 여,팽목항방문 일방연기,세월호국정조사 첫날부터 파행 1 에효~ 2014/06/04 936
385832 아프네요ㅠㅠ 아마 2014/06/04 735
385831 너무 젊거나 중졸 이하 사람들도 선거에 나오네요...?? 2 gus 2014/06/04 1,315
385830 흐미ㅠㅠㅠㅠㅠㅠㅠㅠ 9 ... 2014/06/04 1,428
385829 집전화로 선거 전화 2 ..... 2014/06/04 787
385828 젊은데 저처럼 애한테 묶여 있다 나가는사람들 많아요 10 ㅠㅠ 2014/06/04 1,676
385827 큰일이네요. 투표율이 너무 낮답니다. 29 이겨야산다 2014/06/04 4,220
385826 점심 먹고 2 ㅇㅇ 2014/06/04 883
385825 급해요~ 쪽지로 누구 뽑을지 알려주는거 괜찮나요? 8 안산시민 2014/06/04 974
385824 급) 투표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 2 문재인대통령.. 2014/06/04 722
385823 투표완료) 미니오븐 추천 해주세요 4 dyfl 2014/06/04 2,536
385822 한국 귀국 3년 지난 외국국적인데 정말 오늘 투표 가능한가요? 7 외국인 2014/06/04 1,926
385821 시전투표 하셨던 님~ ~ 3 확인 2014/06/04 942
385820 시의원투표 방법가르쳐주세요 9 투표 2014/06/04 2,420
385819 왜 82에선 무덤덤한 분위기인가요? 8 이젠 길사장.. 2014/06/04 1,685
385818 시방까지 잠에빠져있는 3남매 2 경기도민 2014/06/04 1,479
385817 김성령씨가 왜 칭찬 듣는건가요?? 42 gus 2014/06/04 14,421
385816 통장이 차로 노인들 투표장소로 단체로 모셔다드리는행위. 계속. .. 18 봄날아와라 2014/06/04 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