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격이 있을까요...

...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14-04-24 15:49:43

사고난 후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사실같지가 않아요

잔인무도한 정부의 대처를 보며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고 원통하지만

억울하게 가버린 아이들과 승객들..그리고 남겨진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건 맘 아파하고 분통해 하는것밖에 없었습니다

정부욕하고 부당한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는데...

해준것이 없는데...

친구가 다음주 월요일 합동분향소를 함께 가자고 하네요

대답은 못했습니다

제가 그들을 위해 한게 하나도 없어서...미안해서 못가겠어요

이런일 있을때마다 앉아서 정부를 욕하는 일밖에 하지 못하는 비겁한 저입니다

ㅜㅜ

IP : 114.108.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밉네요.
    '14.4.24 3:51 PM (182.227.xxx.225)

    그런 비겁함은 마음 속에 묻으시길.
    자기합리화 아닌가요?
    해준 게 없으니 분향소도 못 가겠다?
    정말 그리 생각하시나요?
    너무 비겁하십니다!

  • 2. ...
    '14.4.24 3:52 PM (114.108.xxx.139)

    욕먹어도 싸죠
    맞습니다

  • 3. ㅠㅠ
    '14.4.24 3:52 PM (72.213.xxx.130)

    다녀오세요. 그걸 보면서 장례식장을 왜 꽃으로 화려하게 치장하는지 느껴지더군요.
    산 우리가 그 슬픔을 목놓아 통곡하며 기념하는 자체가 정신적인 치유와 위안을 준다는 것을 ㅠㅠ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해주고 오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oops
    '14.4.24 3:54 PM (121.175.xxx.80)

    다녀 오세요.
    먼저 떠난 그 아이들도 낯선 분이 건네는 그 마음을 아마 아주 많이 고마워 할 꺼예요.

  • 5. 가고 안가고보다
    '14.4.24 3:59 PM (14.52.xxx.59)

    진심으로 아이들 위해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않게 우리가 감시하고 고발하고 고쳐나가는것도요

  • 6. ...
    '14.4.24 4:00 PM (1.231.xxx.35)

    다녀 오세요
    저도 오늘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시간내서 한시간 넘게 운전해서요..
    아이들 꽃처럼 예쁜 사진보며..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려무나...
    속으로 간절히 빌어주고 왔어요.
    그곳 분위기는 조문객이 끊이지 않고 많았지만
    숙연하고 엄숙하고..
    큰소리로 말하거나 우는 소리 없이.. 조용한 가운데 조문만 하는 분위기입니다.

  • 7. 위로
    '14.4.24 4:00 PM (116.38.xxx.201)

    하러 가요..우리..
    아까 어떤분이 분향소앞에까지 갔다가 체육관안에 사진보고 너무 떨려서 못들어가고 다시 왔다는댓글보고
    아...나도 저런마음일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눈꼭뜨고 보러가려구요....
    잊지않으려구요..그아이들 맑은 얼굴..꽃같은 얼굴 기억하며 살려구요..
    아..벌써부터 눈물이 쏟아집니다...

  • 8. 지금와서
    '14.4.24 4:01 PM (49.50.xxx.179)

    분향소 아니라 애들이 묻힌 바닷속을 다녀온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가던 안가던 그게 중요한 일이 아니잖아요 마음으로 애도 하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작 반성해야할 사람들은 하나도 반성안하고 줄기차게 헛소리 하는데 감상에 젖어 가니 안가니 슬프니 어쩌니 지금은 그딴 소리 하면서 감상놀음 할때는 아니잖아요

  • 9. 소망
    '14.4.24 4:04 PM (58.141.xxx.194)

    다녀오세요 전 종교는 없지만 이번일로 영혼을 달래준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영혼도 분명 있고요 희생된 아이들한테 전해주고 싶은 말씀도 보내주시고 기도도해주시고..다녀오세요 ..전 일욜날 가려 했다가 구명조끼 끈으로 묶고ㅇ발견된 아이에 관한 잠수부 기사 읽고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우리 아이들 기억하고 달래주고 위로해 줘야 합니다

  • 10. 소망
    '14.4.24 4:12 PM (58.141.xxx.194)

    그리고 아이들 고통과 억울함이 헛되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 2딸도 있고 아들도 있습니다 얼마나 이쁜지 소중한지...기억해야 합니다

  • 11. 찾으면
    '14.4.24 4:20 PM (211.246.xxx.60)

    바른언론에 후원하기ㅡ뉴스타파.고발뉴스.국민티비 등
    숨은 자료 82에 올리기
    정부비판기사에 댓글 달기


    할일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685 김앤장이 회사측 변호를 맡지 않기로 했다네요. 22 2014/04/26 10,437
374684 다이빙벨' 팽목항 복귀 중…다시 투입 준비(속보) 10 。。 2014/04/26 1,829
374683 배안의 아이와 전화통화... 자리 뜨는 대한민국 대통령. 19 wit 2014/04/26 3,833
374682 야당은 지금 왜 아무런 행동이 없나? 24 Rr 2014/04/26 2,622
374681 별에서 보내는 편지... 세월호사건 2014/04/26 495
374680 적극적으로 따져서 묻는 사람이 6 2014/04/26 968
374679 별 희한한 관심병자도 있네요 어쩌라고75.. 2014/04/26 572
374678 진도VTS 교신, 편집 이어 삭제 의혹 1111 2014/04/26 602
374677 "왼쪽 물 차오르자 아이들은 오른쪽 객실로 피신했다&q.. 3 1111 2014/04/26 2,394
374676 코트라 해외무역관 잘아시는분 1 쌩이 2014/04/26 2,701
374675 외국언론... 단어 하나에서도 많은 메시지를 준다. 2 외국언론 2014/04/26 1,736
374674 이런분들 많겠죠 2 쿨병? 2014/04/26 572
374673 세월호 사건...청와대 신문고나 높은데 강력항의 할데 없나요? .. 9 00 2014/04/26 764
374672 버티지 말고 가라, 살아있어도 구해줄 것 같지 않아 1 걱정 2014/04/26 1,150
374671 아이들이 휴대폰으로 침몰시 대처방법 찾으면 1 기다 2014/04/26 1,018
374670 카톡 프로필의 노란리본 8 토요일 2014/04/26 2,851
374669 언딘 소속 민간잠수부 증언, '실종자 가족들의 주장은 사실이었다.. 3 열정과냉정 2014/04/26 2,223
374668 내신 공부량이 어느정돈가요 11 f 2014/04/26 2,231
374667 알고는있었지만,네*버 조작질 좀 보소.... 3 하늘도울고땅.. 2014/04/26 1,277
374666 새누리당 선거운동... 이런 ㄴ들 어떻게 잡아줄까요? 1 썩을것들 2014/04/26 816
374665 왜 그들은 움직이지 않는가 11 ㅇㅇㅇ 2014/04/26 1,397
374664 근데 알바설치는 거 신고못하나요?? 3 1111 2014/04/26 509
374663 성인여드름 때문에 죽고싶어요... 이걸 어떡하죠... ㅠㅠ 16 여드름 2014/04/26 5,670
374662 배가 파손된채로 출발했다하지 않았나요? 3 어디글에서 2014/04/26 822
374661 미개한 정부와 위대한 국민 1 구조대 2014/04/26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