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격이 있을까요...

...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4-04-24 15:49:43

사고난 후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사실같지가 않아요

잔인무도한 정부의 대처를 보며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고 원통하지만

억울하게 가버린 아이들과 승객들..그리고 남겨진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건 맘 아파하고 분통해 하는것밖에 없었습니다

정부욕하고 부당한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는데...

해준것이 없는데...

친구가 다음주 월요일 합동분향소를 함께 가자고 하네요

대답은 못했습니다

제가 그들을 위해 한게 하나도 없어서...미안해서 못가겠어요

이런일 있을때마다 앉아서 정부를 욕하는 일밖에 하지 못하는 비겁한 저입니다

ㅜㅜ

IP : 114.108.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밉네요.
    '14.4.24 3:51 PM (182.227.xxx.225)

    그런 비겁함은 마음 속에 묻으시길.
    자기합리화 아닌가요?
    해준 게 없으니 분향소도 못 가겠다?
    정말 그리 생각하시나요?
    너무 비겁하십니다!

  • 2. ...
    '14.4.24 3:52 PM (114.108.xxx.139)

    욕먹어도 싸죠
    맞습니다

  • 3. ㅠㅠ
    '14.4.24 3:52 PM (72.213.xxx.130)

    다녀오세요. 그걸 보면서 장례식장을 왜 꽃으로 화려하게 치장하는지 느껴지더군요.
    산 우리가 그 슬픔을 목놓아 통곡하며 기념하는 자체가 정신적인 치유와 위안을 준다는 것을 ㅠㅠ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해주고 오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oops
    '14.4.24 3:54 PM (121.175.xxx.80)

    다녀 오세요.
    먼저 떠난 그 아이들도 낯선 분이 건네는 그 마음을 아마 아주 많이 고마워 할 꺼예요.

  • 5. 가고 안가고보다
    '14.4.24 3:59 PM (14.52.xxx.59)

    진심으로 아이들 위해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않게 우리가 감시하고 고발하고 고쳐나가는것도요

  • 6. ...
    '14.4.24 4:00 PM (1.231.xxx.35)

    다녀 오세요
    저도 오늘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시간내서 한시간 넘게 운전해서요..
    아이들 꽃처럼 예쁜 사진보며..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려무나...
    속으로 간절히 빌어주고 왔어요.
    그곳 분위기는 조문객이 끊이지 않고 많았지만
    숙연하고 엄숙하고..
    큰소리로 말하거나 우는 소리 없이.. 조용한 가운데 조문만 하는 분위기입니다.

  • 7. 위로
    '14.4.24 4:00 PM (116.38.xxx.201)

    하러 가요..우리..
    아까 어떤분이 분향소앞에까지 갔다가 체육관안에 사진보고 너무 떨려서 못들어가고 다시 왔다는댓글보고
    아...나도 저런마음일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눈꼭뜨고 보러가려구요....
    잊지않으려구요..그아이들 맑은 얼굴..꽃같은 얼굴 기억하며 살려구요..
    아..벌써부터 눈물이 쏟아집니다...

  • 8. 지금와서
    '14.4.24 4:01 PM (49.50.xxx.179)

    분향소 아니라 애들이 묻힌 바닷속을 다녀온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가던 안가던 그게 중요한 일이 아니잖아요 마음으로 애도 하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작 반성해야할 사람들은 하나도 반성안하고 줄기차게 헛소리 하는데 감상에 젖어 가니 안가니 슬프니 어쩌니 지금은 그딴 소리 하면서 감상놀음 할때는 아니잖아요

  • 9. 소망
    '14.4.24 4:04 PM (58.141.xxx.194)

    다녀오세요 전 종교는 없지만 이번일로 영혼을 달래준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영혼도 분명 있고요 희생된 아이들한테 전해주고 싶은 말씀도 보내주시고 기도도해주시고..다녀오세요 ..전 일욜날 가려 했다가 구명조끼 끈으로 묶고ㅇ발견된 아이에 관한 잠수부 기사 읽고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우리 아이들 기억하고 달래주고 위로해 줘야 합니다

  • 10. 소망
    '14.4.24 4:12 PM (58.141.xxx.194)

    그리고 아이들 고통과 억울함이 헛되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 2딸도 있고 아들도 있습니다 얼마나 이쁜지 소중한지...기억해야 합니다

  • 11. 찾으면
    '14.4.24 4:20 PM (211.246.xxx.60)

    바른언론에 후원하기ㅡ뉴스타파.고발뉴스.국민티비 등
    숨은 자료 82에 올리기
    정부비판기사에 댓글 달기


    할일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209 전기밥솥 몇년정도 쓰세요? 9 아 시끄러워.. 2014/07/27 2,579
401208 토익점수 미리 확인 어떻게 하나요? 2014/07/27 3,053
401207 돈많고 인맥있는 사람이 그렇게???? 5 돈돈 2014/07/27 2,719
401206 뽀빠이 이상용씨 김영삼 정권에서 괘씸조로 너무 많은걸 잃었.. 4 레드볼 2014/07/27 2,903
401205 노유진(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정치카페 10편 - 기동찬(.. 5 lowsim.. 2014/07/27 1,183
401204 사람들이 생선 많이 사가더군요 16 백화점 2014/07/27 3,996
401203 고등 봉사활동 학교에서 채워지는 시간이 몇시간인가요? 3 .. 2014/07/27 1,731
401202 여태껏 살면서 무언가에 미쳐본 적 있으세요... 12 mad 2014/07/27 3,549
401201 소고기 장조림 만들때요.. ^^ 8 ... 2014/07/27 2,027
401200 찹쌀떡 딱딱해지는거요 3 시루떡 2014/07/27 2,771
401199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 1 오리 2014/07/27 4,375
401198 남자심리, 눈치가 있어야 5 센스 2014/07/27 3,036
401197 서울 3억~4억대 아파트 구입가능한 곳 있을까요. 93 아파트 2014/07/27 25,627
401196 남편은 보도연맹 나는 밀양탑반대시위-어느할머니의 한만은 사연 1 집배원 2014/07/27 908
401195 (노란 리본)명언 한가지 기억 저편 2014/07/27 797
401194 [세월호 100일] 박근혜 유병언에 집착한 이유 8 wallet.. 2014/07/27 2,723
401193 이사람 뭐예요 ? 7 개고기 블로.. 2014/07/27 2,375
401192 나경원후보 보선 부재자 투표 100% 압승... 8 신기한 투표.. 2014/07/27 4,281
401191 혹시 아디다스 쿠폰 있으신 분 계신가요 kbk 2014/07/27 746
401190 마흔의 육아.. 체력이 딸립니다.. 좋은 영양보조제 없을까요.... 9 도와주세요 2014/07/27 3,900
401189 과외비 6 과외 2014/07/27 1,900
401188 LG G3 vs (기다렸다가) 아이폰6 15 그동안 2014/07/27 3,010
401187 아파트 앞 동에서 아기 고양이가 계속 울어요 ㅠㅠ 7 ㅠㅠ 2014/07/27 2,200
401186 리조트 수영장 2개 양옆 파라솔에 다 책 읽어요 15 서양인들 책.. 2014/07/27 4,251
401185 노후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2 ㅇ ㅇ 2014/07/27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