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경, 밤샘수색 중단하고 "수색했다" 허위보고 논란

열정과냉정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14-04-24 12:58: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8&aid=0002974618&s...
- 실종자 가족 "수색기록 공개하라" 강력 반발
- 해경 "물 속 들어갈지 말지 보는 것도 수색작업"
- 해경 지휘부 현장 경험 부재가 혼선 야기 지적도

[진도=이데일리 김도년 신정은 기자] 23일 새벽 선체 수색작업을 사실상 중단했던 해양경찰이 실종자 가족들에겐 “수색작업을 했다”고 허위·과장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해경 측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수색기록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광준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은 23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르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간밤의 구조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어제 밤에도 수색에 박차를 가했다”며 “이날 새벽에도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인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도 팽목항의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구조팀은 이날 새벽 2시부터 아침까지 물살이 빨라 수색 작업을 중단했고, 6시50분부터 수색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22일에도 같은 이유로 밤샘 수색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은 “새벽 2시부터 물살이 거세져 잠수부들이 수색 작업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해경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밤샘 수색작업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기획조정관은 “정조 시간에 맞춰 (사고 현장에) 들어가 보고 (잠수) 가능 여부를 보고 나오는 것도 중요한 수색 작업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수중 선체 수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종자 가족에겐 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 또다른 해경 관계자는 “해경이 실종자 가족에게 아무런 수색작업도 하지 않았다고 하면 항의를 받게 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종자 가족의 항의를 피하기 위해 사실을 부풀려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해경의 보고 내용을 믿을 수 없다”며 “사태가 일어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수색작업 기록을 달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일각에선 해상 구조 활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해양경찰청 지휘부의 과반이 경비함정 근무 등 현장 경험이 없어 이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지난 1997년 경정 특채로 해경에 들어왔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은 고명석 장비기술국장과 김광준 기획조정관, 이용욱 정보수사국장 등도 모두 경비함정 근무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P : 211.220.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4 1:01 PM (210.217.xxx.81)

    정말 총체적 난국이네요 어쩜 이리 뭐하나 똘똘이가 없나요

  • 2. //
    '14.4.24 1:01 PM (211.220.xxx.3)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해경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1차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네요.

    윤창중에게 성교육 맡긴 꼴입니다

  • 3.
    '14.4.24 1:07 PM (175.201.xxx.248)

    거짓말쟁이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554 어머니 때문에 장롱면허 살려서 운전해야 되게 생겼는데 질문..... 11 ... 2014/04/29 2,382
375553 떠들어 대기만 하지 체포된 사람 하나 없네요. 8 세월호 2014/04/29 1,036
375552 밑에 오늘따라 노오란...열지마세요 7 일베출현 2014/04/29 849
375551 이상황이 참 말도 안되게 화가납니다.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요?.. 6 분노자 2014/04/29 643
375550 창문속 생존자 최초 포착, 돌아서는 구조선 13 유리벽 2014/04/29 3,779
375549 WSJ, 유우성씨 무죄 판결 상세보도 light7.. 2014/04/29 499
375548 HOT 아이야 듣고 눈물 펑펑 흘렸습니다. 1 아프다 2014/04/29 5,067
375547 ( 세월호 )혹시 이 영상 보셧어요? 8 아이고야 2014/04/29 2,962
375546 오늘따라 노오란 그분이 보고싶네요 1 .. 2014/04/29 1,091
375545 사이비종교는 도대체 어떤 말을 하길래 사람들이 쏙 빠지나요?? 10 qw 2014/04/29 2,787
375544 잠수부요원들은 왜저렇게 홀대하죠? 5 ㄴㄴ 2014/04/29 1,319
375543 오늘 JTBC 손석희뉴스에 붙은 광고 기억나세요? 16 정치적인 소.. 2014/04/29 5,847
375542 저만 아는 거 아니죠? 7 .. 2014/04/29 1,760
375541 사고 당일 청해진해운 관계자가 국정원에 보고했다는 기사... 37 ... 2014/04/29 5,602
375540 죄송하지만 모자 4 이시국에 2014/04/29 985
375539 아~ 제발 좀!!!! 알바 글에 무대응 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14 짜증 2014/04/29 892
375538 박진영씨를 보니까 제가 너무 순진...ㅠㅠㅠㅠㅠㅠㅠㅠ 26 qw 2014/04/29 21,691
375537 중국에서는 우리 대통령님 말씀에 아직 코멘트 없나요? 5 ..... 2014/04/29 1,162
375536 이제 한동안은 마음 아파서 바다 보러 못 갈 것 같아요.. 12 ... 2014/04/29 1,332
375535 단원고학생들말고. 22 2014/04/29 4,565
375534 나라가 어째서 이꼴인거죠 2 .. 2014/04/29 844
375533 카톡 프로필에도 '아이더 불매'라고 쓰는건요? 16 동참 2014/04/28 3,191
375532 홍가혜 인터뷰 내용이 전부 사실일까 무섭습니다. 48 /// 2014/04/28 12,287
375531 이 소설 읽어보세요. 14 우와 2014/04/28 2,925
375530 언딘 jtbc기사가 2 살인마 2014/04/28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