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이 계속나서 82에 못들어오겠어요....

ㅡㅡ 조회수 : 845
작성일 : 2014-04-24 12:21:01
일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
......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면서,
일부러 찾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계속 들려오는 이야기들..
구조작업이 늦어질 때의 초조함, 분노보다
사망자가 늘어갈 때의 절망과 슬픔...
회사에서 갑자기 눈물이 터지기도 하고,
순간순간 깊은 한숨이던 전날들과 달리
왜 이렇게 복받치고 답답한지요.....

주말에 분향소에 가봐야겠어요....

태어나면 언젠가 한번은 반드시 떠나는 게 삶이라해도
왜 이렇게 일찍, 그리고 무엇보나 아프고 힘들게 떠났어야 했는지,
믿지도 않는 신이 원망스럽네요...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서야......
    '14.4.24 12:25 PM (175.223.xxx.113)

    이제서야 슬픔이 밀려옵니다.
    사건후 내내 방송을 보면서도 믿기지않았던 모양입니다.믿기 싫었습니다.
    그래도...설마하며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나봅니다.
    이제는 실감이 되는지 눈물이 멈추지않습니다.

  • 2. 그래도
    '14.4.24 12:33 PM (124.50.xxx.131)

    여기와서 소통하고 감정을 추스리고 분노하고 서로 공감할수 있어서 올수밖에 없습니다.
    하나하나 공부하고 나자신부터 움직이면서 눈물보단 기득권들의 추악함,
    국가녹을 먹는 통치자들의 무능에 절절히 본노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이 정권은 얼마나 무능,무지,무책임한지....앞으로 계속 희생자는 나올겁니다.
    여전히 박그네는 책임지지 않을거고요.
    난 하라고 했다 그래서 내 책임은 아니다.구석구석 캐는 사람들 뒷조사하고 입막음이나
    해댈려는 조폭,독재자의 전형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앞으로 누군가
    또 안당합니다.

  • 3.
    '14.4.24 12:34 PM (1.236.xxx.49)

    이 시간이 이 절망이 이 슬픔이 점점 ..잊혀질까봐 더 슬퍼 웁니다.
    잊혀지겠지요. 그리고 그러라고 하겠지요.
    세월이 ...그렇게 만들고 빌어먹을 삶이 그렇게 만들고
    그런데 지금 이순간을 어찌 묻어야 하는지.. 아이잃은 가족잃은 사람의 맘 저흰 죽어도 모르겠지요.
    하지만..어찌 이세월을 또 무심히 보내는걸 내가 용서해야 할지..
    난 비겁하게 살아가야 겠지요. 잊지 맙시다..!!!;;;;

  • 4. 00000
    '14.4.24 12:35 PM (203.226.xxx.55)

    저도 오늘 눈물이 제일 많이 나요
    지금까지 정말 슬펐는데
    이제야 현실로 인식하게된건지 ...
    할수있는일이 없어서 무기력해서
    자신이 너무 약하게 느껴져요

  • 5. 아니요
    '14.4.24 12:42 PM (124.50.xxx.131)

    초록 숲과 붉은 영산홍을 보면 진도 세월속의 아이들..못 입을거 같아요.
    외환위기때보다 더 많이 망가지고 희생됐어요.그땐 일가족 자살로 끝내는 뉴스만 봐도 덜컹 거렸는데,
    이젠 그런 뉴스는 덤덤해지고..더 흉악하고 거대한 몰살이 도사리고 있네요.
    치유와 책임이 사라진 정권.

  • 6. .....
    '14.4.24 1:23 PM (1.251.xxx.248)

    그동안은 참으면서 일상 생활을 했는데,
    오늘은 온몸이 아프고 말 한마디도 하기 싫으네요..

    맨정신으로 이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 7. .............
    '14.4.24 1:49 PM (116.38.xxx.201)

    어제부터 아디들 영정사진..분향소...보면서 실감하는지 너무 우네요.,,
    눈이 퉁퉁 불어 앞에 슈퍼도 못나가요....
    어제 저녁밥은 거르고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켜니 구명복 둘이 묶었다가 같이 올라온 기사보고
    처음으로 통곡해씁니다.......나무아비타불관세음보살을 수십번 부르며 울었어요...
    이나라 못살겠습니다.......
    사고 이삼일후엔 기대감 안타까움에 눈물흘렸지만 지금은 살수가 없네요..
    아...이세상 어느나라에 250명에 아이들을 그냥 수장시킨답니까....
    정말 울분이 터져 이나라 못살것 같습니다....

  • 8. ..
    '14.4.24 4:10 PM (116.41.xxx.52)

    넘 많이 울어서 이젠 눈물이 나질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눈물이 납니다.
    내 아이들을 봐도 예쁜 꽃을 봐도 화창한 날씨를 봐도...
    잊지 않을려고요.오늘을 이 아픔을.
    82가 있어 그나마 숨을 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108 옥수수가 넘 좋아요 9 옥수수 귀신.. 2014/07/26 2,788
401107 강아지 중성화 수술한지 얼마 안됐는데 유선종양이 여러개 생겼어요.. 5 . 2014/07/26 1,465
401106 이 노래 아시는 분 계세요? 10 출동 2014/07/26 1,536
401105 골프 재미있나요? 4 골프 2014/07/26 3,378
401104 [다시열림]82 모금계좌입니다. 불굴 2014/07/26 764
401103 펌)진귀한 사진들 ... 2014/07/26 1,835
401102 다들 너무 부자신거같아요ㅜㅜ 23 돈돈돈 2014/07/26 16,190
401101 제습기 전기료 어느 정도 나와요? 1 흠~~ 2014/07/26 3,826
401100 우디알렌영화 블루쟈스민 ,,,생각보다 넘 재밌네요. 4 .. 2014/07/26 2,275
401099 세월호 유가족 참 잘한다. 33 힘내세요 존.. 2014/07/26 3,673
401098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너무오래먹으면 안되나요 2 요거트 2014/07/26 2,682
401097 시댁에서 신랑 연말까지 다이어트성공하면 상금주신다는데.. 18 다요트 2014/07/26 3,155
401096 [약속의 실천] 이런 멋진 분도 계시는 군요 1 청명하늘 2014/07/26 1,085
401095 고등맘들 궁금한게 있어요. 3 문이과 2014/07/26 2,211
401094 자녀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지 체크해보세요~ 2 쌤3355 2014/07/26 1,469
401093 아고야 3 ?? 2014/07/26 756
401092 학군땜에 개포한신으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막둥이 2014/07/26 1,106
401091 팔레스타인 참상... 31 란비마마 2014/07/26 3,816
401090 치과의사가 본 유병언 시신발표의 의문점 2 참맛 2014/07/26 2,176
401089 아들 때문에 속상해요. 2 아이들맘 2014/07/26 1,563
401088 아침부터 카톡,,, 6 이해 2014/07/26 1,950
401087 '82 엄마당'이 7시 광화문 광장에 뜹니다!!! 9 델리만쥬 2014/07/26 1,221
401086 그림전시 있어 알려드립니다.(무료) 3 엔키 2014/07/26 1,577
401085 서울시장 맛집 유명한거 뭐뭐 있지요? 29 . 2014/07/26 4,814
401084 현대 퍼플카드 해지 고민인데요 2 신용 2014/07/26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