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만 보아도, 소설만 읽어도, 아니 요즘 세상에 시간만 좀먹고 숨쉬는 나같은 머저리도 다 아는 거에요.
배가 기울기 시작하면 선원들도 당연히 그렇지만 구조하러 온 해경도 마찬가지죠.
현장에서 관리자 누구라도 찾아서
아니, 누구라도 목격자 하나에게 만이라도 물어서
지금 배안에 몇 명 남아있습니까?
그 다음은 승선인원 남아있는 곳으로 가야죠. 그리고 단 한마디만 했다면...
얘들아! 모두 나와라!!! 구명자켓입고 배에서 탈출해라!!! 무조건 물위에 떠있기만 해라!!!
수 백명의 귀하디 귀한 생명 단칼에 앗아간 행위에는 저토록 간단하고 쉬운 것을 안한 비겁함도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