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녕 우리 국민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투딸 조회수 : 648
작성일 : 2014-04-24 11:15:50
2007년 12월 이후 나라가 썩을 대로 썩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노하고 촛불도 들고, 한때 나꼼수 멤버를 중심으로 들불같이 일어나겠지 하고 반짝 희망을 품었는데
오늘 제 모습을 보아도 로봇처럼 제 할일을 별 감흥없이 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커가는 할 아이가 있고 또 뱃속에도 하나 있는데 저는 그냥... 물속으로 가라앉는 거대한 세월호에 갖혀있는 것 같아요. 

범국민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세금거부운동이라도? 그럼 내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겠지. 
총파업은 어떨까? 이때다 하며 룰루랄라 해외로 놀러나가는 사람들, 
난 쉴수 없어 나는 빼줘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안되겠죠. 돈을 벌어야 하니 쉴수 없다는 사람중에 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기력해요. 도대체 이건 뭐 파도파도 끝이 없네요.  
결국 돈 때문에 꽃같은 아이들이 수백이나 물속에서 죽어갔다는 거잖아요. 
이 모든게 천박한 자본주의의 굴레에 갖혔기 때문이에요 목구멍이 포도청인 저도 마찬가지이고. 
전 불행중 다행으로 17대도 18대도 제 손으로 뽑은 바 없지만  많은 분들이 경제 살려준다니 17대 뽑았을 거고
또... 18대는 무슨 생각으로들 뽑았는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대선 끝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82 일부 회원님들이(저를 포함해) 계속 주장했었지만 
음모론에 미친사람 취급 당했었지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드러난것만 탄핵감이고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그냥 별일없는듯 굴러가고 있어요.  

이대론 나라가 망해버리겠지. 희망이 없겠지. 
현대판 노예가 따로 없겠지 돈의 노예. 가진 자들의 노예. 
이렇게 생각하지만 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그냥 별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음에 죄절합니다.
아무리 촛불을 들어도 항상 무시되었고 물대포에 씻겨나갔고... 이런 실패도 학습시키는게 전현정권인가봐요. 
아무리 해봤자 소용없으니 그냥 찌그러져 있어라. 이런 거죠. 
우리 무엇을 할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봐요. 진심으로. 
그것이 항상 누군가의 입김에 꺼지기만 했던 촛불에 불과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켜면 되는 거 아닐까요?  
진심으로 바랍니다. 누군가는 미개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 한 국민이. 
IP : 124.49.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14.4.24 11:17 AM (203.230.xxx.2)

    폭풍전야 일수도 있습니다.......지금은 일단...구조가 우선이고..조의를 표해야 하는 기간이기에...

  • 2. 윗님께 동감..
    '14.4.24 11:20 AM (1.240.xxx.68)

    폭풍전야 일수도 있습니다.......지금은 일단...구조가 우선이고..조의를 표해야 하는 기간이기에... 2

  • 3. 투딸
    '14.4.24 11:23 AM (124.49.xxx.65)

    제발.. 그렇겠죠? 어제 나온 이야기처럼 십시일반으로 모아서라도 아이들 국민장이라도 치러주고 싶습니다.

  • 4. 모두
    '14.4.24 11:59 AM (122.36.xxx.73)

    힘을 비축해둡시다.건강 잘 챙겨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202 요즘 공중전화는 아예 없는지요?? 6 2014/04/25 1,024
374201 진도현장 상황, 정혜신 정신과 의사 트윗 28 잊지 않기 2014/04/25 12,792
374200 연합뉴스 개xx야!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16 통통함 2014/04/25 11,494
374199 팩트 티비) 오늘 피해자 가족과 해경/해군 미팅 유투브 7 ... 2014/04/25 1,741
374198 구조가 더디다며 항의하는 학부모를 사복경찰관이 폭행한 것으로 드.. 13 ㅜㅜ 2014/04/25 4,018
374197 파란점퍼 실종자 가족 12 슬퍼 2014/04/25 4,228
374196 인과응보는 없는 것 같습니다. 10 참.. 2014/04/25 2,669
374195 언딘 둘러싼 6가지 의문 4 ..... 2014/04/25 1,239
374194 이종인씨 불안하네요 10 ㅇ ㅇ 2014/04/25 4,695
374193 해군, 쉬던 잠수사에 물 뿌리고…‘방송 조작’ 14 .. 2014/04/25 3,244
374192 이종인님 못 들어가게 했으면 좋겠어요.... 8 무서워요 2014/04/25 2,567
374191 이렇게 해야 하는 부모님들... 너무 안됐어요 12 ㅇㅇㅇ 2014/04/25 2,594
374190 이상호 기자님 트위주소ㅡ실시간 중계글 1 팩트티비 2014/04/25 989
374189 좀전에 4층 다인실에서 24구 수습됬다나 봐요 25 ㅇㅇ 2014/04/25 15,368
374188 정부에만 맡겨둬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3 ㅅㅅ 2014/04/25 670
374187 막간을 이용해 팩트tv 후원이나 2 ㄱㄱ 2014/04/25 769
374186 진도 봉사 어디에 지원 해야하나요? 1 메리 2014/04/25 618
374185 아... 많이 힘드네요.. 시간이 갈수록 더.. 3 ,. 2014/04/25 752
374184 전국의 촛불 장소와 시간입니다. 16 전국 촛불 2014/04/25 2,906
374183 이와중에 여쭤봅니다. 아이봐주시는분 면접 관련이에요. 7 눈치없는. 2014/04/25 908
374182 글 내릴께요~~ 48 ... 2014/04/25 3,566
374181 도대체가 지금이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되는데 사탕별 2014/04/25 605
374180 단원고 9반은 여학생들만 있는 반이라는데 맞나요? 19 anycoo.. 2014/04/25 11,766
374179 할수있는일 3 또식엄마 2014/04/25 546
374178 지금 방송 왜 중단 되었나요? 9 답답 2014/04/25 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