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이 힘들어요.

잔인한4월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4-04-24 10:15:31

고통스럽게 죽어간 아이들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고,

누가 볼까 혼자 눈물 훔치고, 집에 가서도 내 아이들 얼굴 보면서

바다속에 있을 아이들 생각에 또 울고,

남편도 울고 나도 울고,

 

근무하다 틈틈이 82 들어와서 또 울고, 그러네요.

가슴아픈 기사를 클릭을 못하겠어요.. 너무 힘드네요.

 

우리 아이들 어찌 하나요? 살아갈 부모들은 어찌 추스릴지 ..

 

주위를 둘러 보면 다들 가슴 아파 하지만, 일상은 또 이렇게 돌아 가네요.

 

어제저녁 라디오를 들으면서, 문자 사연들이 모두 애도하는 내용인데,

한 여성이 슬픈건 알겠는데, 며칠동안 계속 라디오 방송에서도 슬픈 얘기만

하니까 우울증 걸리겠다고,,, 그만 얘기 하자고 하는데  참...

이런 사람도 있을수 있구나 이해는 하지만,  그 며칠도 못참나 싶기도 하고,

 

일 해야 하는데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멍해요..

금쪽 같은 아이들 어쩌죠?

ㅠㅠㅠㅠ

 

IP : 211.47.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4.24 10:17 AM (175.192.xxx.247)

    너무 힘이 드네요... 너무 충격적이라서요. 사고가 난 것도 충격인데 대한민국이 밑바닥까지 썩어 문드러진 것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요.. 정말 아이를 이 나라에서 키울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사는 세상은 지옥문이 열렸따는데.. 어떻게해요.

  • 2. 자끄라깡
    '14.4.24 10:20 AM (119.192.xxx.198)

    방금 국에 말아 한 술 떴는데 따뜻한 국을 먹으니
    추웠을 아이들 생각에 죄책감이 느껴지고 맛도 모르겠는거예요.

    게다가 오바마도 온대지 제주도에 원전 짓는대지.....휴.....살기 힘드네요.

    어찌 마음을 다잡고 살까요.

  • 3. 사치..
    '14.4.24 10:22 AM (1.238.xxx.75)

    우울증 타령 하면서 그만 하자는 소리가 사치로 들려요.
    그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저렇게 억울하게 죽어갔는데..몇 명도 아니고 몇 백명..
    한 학교 아이들이 전쟁도 아니고 천재지변도 아닌데..이런 억울한 죽음이 어디 또 있나요.
    이 비극을 눈 똑바로 뜨고 귀 활짝 열고 똑똑히 오래오래 보고 기억 해둬야 할 때 나약한 척..
    우울하다고 그만 하자니;;

  • 4. ...
    '14.4.24 10:29 AM (175.223.xxx.87)

    기운내자구요..침몰 원인 소상히 밝혀서 다시는 이 땅에 이런일이 없도록해야지요..그 어느때보다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때인것같아요..힘내요..우리..

  • 5. ㅡㅡㅡㅡ
    '14.4.24 11:39 AM (183.99.xxx.117)

    아파서 죽겠어요.자꾸만 아이들이 고통속에 죽아가는 게 떠올라서 잠도 자는 둥 마는둥ᆢᆢ

    마음을 추스려야 되는데 ᆢᆢ
    왜 안 되는지 ᆢ너무 너무 아프고 슬퍼서 힘들어요ㅠㅠ

  • 6. 저는
    '14.4.24 11:53 AM (222.121.xxx.103)

    학교에 있어서요..
    아이들을 매일 만나요. 그 또래보다 약간 큰 아이들..
    아직도 솜털 보송보송한..그런 착하고 이쁜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자꾸만 희생된 아이들이 생각나서..
    강의를 하다가 자꾸 목이 막혀서
    눈물이 넘칠까봐 창밖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아이들 웃는 얼굴을 보면.
    이렇게 웃으면서 교실에 앉아있어야 했던 그 아이들,,희생된 아이들이 가엾고
    이런 나라밖에 못 만들어준 게 너무나 미안하고..미안하고..
    희생자 부모님들 가슴찢어질 생각을 하면 죄송하기 그지없고..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그냥 저도 먼지가 되어 없어지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096 애들 다 죽었는데... 13 2014/04/25 3,371
374095 단원고학생들.. 어른들이 안구해줬다는 배신감 느낀다고.. 6 ... 2014/04/25 2,186
374094 저의 젊은날 환하게 웃을수 있었던건 다 어떤분 덕분이었네요 3 노란리본 2014/04/25 1,285
374093 포토]다이빙벨 투입에 밝게 웃는 이종인 대표 43 /// 2014/04/25 4,530
374092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트윗.twt 7 참맛 2014/04/25 2,200
374091 해수부의 사고대응 매뉴얼이라는데. 진짜 어이가출이네요 2 ... 2014/04/25 1,020
374090 텔레비전에 언딘 관련 뉴스 나왔나요? 5 *** 2014/04/25 658
374089 너무도 많이 본 동영상이였는데..오늘은 구조된 아이, 권양의 오.. 5 잊지마요 2014/04/25 2,269
374088 2년전 웹툰이라네요. 마치 예언한듯한 5 국격이 멀리.. 2014/04/25 3,307
374087 몇일 전부터 노란리본 내리라며 도는 글 10 해바라기 2014/04/25 2,929
374086 해경, 고발뉴스 퇴선 요구... 9 ... 2014/04/25 1,269
374085 이상호기자트윗 15 lynn 2014/04/25 2,681
374084 광역버스 '입석 탑승 금지' 대신 증편운행한다 1 세우실 2014/04/25 645
374083 언딘 관련 심층 기사 10 이게 국가냐.. 2014/04/25 1,573
374082 저는 처벌의 핵심이 이상해지는것 같아요.. 17 투덜이농부 2014/04/25 2,286
374081 바른 언론 후원 사이트 정리. 작은 힘들을 모아모아 저 썩은 괴.. 9 이기대 2014/04/25 1,712
374080 세월호/ 박노자의 유일한 질문 16 ... 2014/04/25 2,344
374079 괴물의 얼굴을 봅니다. 9 금요일 2014/04/25 1,935
374078 혹시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두렵네요.. .... 2014/04/25 856
374077 농협하나로 마트 제품허위표시 및 극에 달하는 불친절행위 어디에 .. 7 연미향 2014/04/25 1,619
374076 구조가 안된 이유가 수난 구호 민영화의 결과..? 2 .. 2014/04/25 1,165
374075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어떻게 탈출한 건가요? 5 왜 이런일이.. 2014/04/25 2,261
374074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언딘과 해경 6 폴짝 2014/04/25 1,113
374073 패스) Jtbc손석희뉴스 괜찮냐고 묻는 글 12 흑묘백묘 2014/04/25 2,071
374072 어제 분향소 다녀왔습니다. 6 불굴 2014/04/25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