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이 힘들어요.

잔인한4월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4-04-24 10:15:31

고통스럽게 죽어간 아이들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고,

누가 볼까 혼자 눈물 훔치고, 집에 가서도 내 아이들 얼굴 보면서

바다속에 있을 아이들 생각에 또 울고,

남편도 울고 나도 울고,

 

근무하다 틈틈이 82 들어와서 또 울고, 그러네요.

가슴아픈 기사를 클릭을 못하겠어요.. 너무 힘드네요.

 

우리 아이들 어찌 하나요? 살아갈 부모들은 어찌 추스릴지 ..

 

주위를 둘러 보면 다들 가슴 아파 하지만, 일상은 또 이렇게 돌아 가네요.

 

어제저녁 라디오를 들으면서, 문자 사연들이 모두 애도하는 내용인데,

한 여성이 슬픈건 알겠는데, 며칠동안 계속 라디오 방송에서도 슬픈 얘기만

하니까 우울증 걸리겠다고,,, 그만 얘기 하자고 하는데  참...

이런 사람도 있을수 있구나 이해는 하지만,  그 며칠도 못참나 싶기도 하고,

 

일 해야 하는데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멍해요..

금쪽 같은 아이들 어쩌죠?

ㅠㅠㅠㅠ

 

IP : 211.47.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4.24 10:17 AM (175.192.xxx.247)

    너무 힘이 드네요... 너무 충격적이라서요. 사고가 난 것도 충격인데 대한민국이 밑바닥까지 썩어 문드러진 것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요.. 정말 아이를 이 나라에서 키울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사는 세상은 지옥문이 열렸따는데.. 어떻게해요.

  • 2. 자끄라깡
    '14.4.24 10:20 AM (119.192.xxx.198)

    방금 국에 말아 한 술 떴는데 따뜻한 국을 먹으니
    추웠을 아이들 생각에 죄책감이 느껴지고 맛도 모르겠는거예요.

    게다가 오바마도 온대지 제주도에 원전 짓는대지.....휴.....살기 힘드네요.

    어찌 마음을 다잡고 살까요.

  • 3. 사치..
    '14.4.24 10:22 AM (1.238.xxx.75)

    우울증 타령 하면서 그만 하자는 소리가 사치로 들려요.
    그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저렇게 억울하게 죽어갔는데..몇 명도 아니고 몇 백명..
    한 학교 아이들이 전쟁도 아니고 천재지변도 아닌데..이런 억울한 죽음이 어디 또 있나요.
    이 비극을 눈 똑바로 뜨고 귀 활짝 열고 똑똑히 오래오래 보고 기억 해둬야 할 때 나약한 척..
    우울하다고 그만 하자니;;

  • 4. ...
    '14.4.24 10:29 AM (175.223.xxx.87)

    기운내자구요..침몰 원인 소상히 밝혀서 다시는 이 땅에 이런일이 없도록해야지요..그 어느때보다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때인것같아요..힘내요..우리..

  • 5. ㅡㅡㅡㅡ
    '14.4.24 11:39 AM (183.99.xxx.117)

    아파서 죽겠어요.자꾸만 아이들이 고통속에 죽아가는 게 떠올라서 잠도 자는 둥 마는둥ᆢᆢ

    마음을 추스려야 되는데 ᆢᆢ
    왜 안 되는지 ᆢ너무 너무 아프고 슬퍼서 힘들어요ㅠㅠ

  • 6. 저는
    '14.4.24 11:53 AM (222.121.xxx.103)

    학교에 있어서요..
    아이들을 매일 만나요. 그 또래보다 약간 큰 아이들..
    아직도 솜털 보송보송한..그런 착하고 이쁜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자꾸만 희생된 아이들이 생각나서..
    강의를 하다가 자꾸 목이 막혀서
    눈물이 넘칠까봐 창밖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아이들 웃는 얼굴을 보면.
    이렇게 웃으면서 교실에 앉아있어야 했던 그 아이들,,희생된 아이들이 가엾고
    이런 나라밖에 못 만들어준 게 너무나 미안하고..미안하고..
    희생자 부모님들 가슴찢어질 생각을 하면 죄송하기 그지없고..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그냥 저도 먼지가 되어 없어지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259 YTN에 조금전에 나온 해경 인터뷰 요지 3 -- 2014/04/28 1,576
375258 근데 연합찌라시가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거예요? 8 하늘 2014/04/28 635
375257 연합뉴스 현지 브리핑 생방송 중 폭탄발언!!! 24 구조대 2014/04/28 4,987
375256 청와대 게시판 막았네요...좋은글들 많았는데....ㅠ 11 .. 2014/04/28 1,759
375255 서영석 / 김용민의 정치토크(14.4.26) - 朴, YS와 달.. lowsim.. 2014/04/28 498
375254 [단독]朴정부, 세월호 긴급구조 민간 계약 '0' 4 어나너머스 2014/04/28 768
375253 ytn 빨리보세요 17 2014/04/28 2,555
375252 청와대 자유게시판, 저만 안 열리는 건가요? 24 점셋 2014/04/28 1,677
375251 회사 관둔다 하니 이제야 잡네요 7 2014/04/28 2,145
375250 인천공항 콜밴? 1 2014/04/28 1,078
375249 연합뉴스가 YTN과 같은 소속인가요? 6 .. 2014/04/28 1,272
375248 바다속에 있던 구명벌이 13일만에 떠 올랐데요 7 진홍주 2014/04/28 2,258
375247 연합뉴스에 우리 세금 300억 지원하는 이유 뭐죠? 5 ........ 2014/04/28 908
375246 손자 시신을 못 건진 할아버지가 띄우는 종이배의 편지 2 종이배편지 2014/04/28 1,450
375245 대형참사 터지면…고개부터 숙인 대통령들 1 세우실 2014/04/28 1,117
375244 현 정부와 해경은 대단히 유능합니다 10 ㅇㅇ 2014/04/28 1,555
375243 친정식구가 아무도 안오는 돌잔치... 43 살다보면.... 2014/04/28 6,783
375242 [동영상 링크]연합뉴스 생방송에서 잠수사 출항을 막은 해경 8 오유 글 2014/04/28 1,084
375241 오바마가 아베한테 삐졌나? 9 아베 2014/04/28 1,427
375240 결혼할때 대구사람들은 대구끼리만 만나야되나보죠?? 3 ㅋㅋ 2014/04/28 1,611
375239 이기사좀보세요. 8 사실 2014/04/28 1,320
375238 (급질) 아이폰 4S 분실 사례금? 2 다행 2014/04/28 932
375237 네이년 검색순위1위가 청와대..ㅎㅎㅎ 2 zz 2014/04/28 1,533
375236 가진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신자유주의는 폐기되어야한다 3 철학자강신주.. 2014/04/28 536
375235 먼 훗날 박 대통령 사망하면, 파란 옷 입고 조문가겠습니다. 39 참맛 2014/04/28 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