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원고 김시연 양 실종 중에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ㅇㅇㅇ 조회수 : 20,961
작성일 : 2014-04-23 22:53:43

http://kr.wsj.com/posts/2014/04/19/%EC%84%B8%EC%9B%94%ED%98%B8-%EC%B9%A8%EB%A...

* 기사에 사진이 있어요. 아빠와 장난스런 쎌카 찍는 장면. 아까 뉴스에 보니, 영정사진도 장난끼 가득한 사진으로 하셨더군요.

기사중 발췌) 기사 중간 중간에 시연양 사연이 있어요.

사고 당일인 16일(수) 오전 9시 36분, 시연 양은 배가 전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집에 전화를 했다. 시연 양 어머니는 딸이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배가 기울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곤 통화가 끊겼다.

10시경 다시 통화가 연결됐고 시연 양은 배가 흔들리고 기울어지는 혼란스러운 와중에 발에 화상을 입어 아프다고 말했다.

“난 ‘걱정말고 가만히 있어. 엄마가 가서 구해줄께’라고 말했다.”

시연 양은 “엄마,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시연 양은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보트에 타길 기다리고 있다고 “나가면 다시 전화할께”라고 말했다.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시연 양은 학교에서 튀는 학생이었다. 렌즈가 두꺼운 큰 안경을 좋아했던 시연 양은 빨간색 스쿠터를 탔다. 함께 연극부에서 활동했던 박승현 군은 “시연이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연극 감독으로 활약하는 등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한다

시연 양은 수학여행 장기자랑에서 친구들과 같이 할 댄스 공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자신의 컴퓨터로 믹싱한 배경 음악을 여러 번 뜯어고쳤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 양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아버지와 기타연주를 시작했지만 이후 디지털음악 작곡으로 옮겨갔다

 

 

IP : 61.254.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우
    '14.4.23 11:01 PM (223.62.xxx.34)

    보기만해도 이예쁜 아이를..
    가슴이 찢어질것같습니다....

  • 2. 저리도이쁠까
    '14.4.23 11:02 PM (222.108.xxx.16)

    저리도 이쁜 애를 잃은 부모의 심정은
    애들 불쌍해서 미치겠어요 길가다 교복입은 고등학생들만 봐도 가슴이 찢어져요
    평생 엿같은 입시에만 시달리다 가버린 어린 생명들
    정말 엿같다..

  • 3. 김시연양 아버님
    '14.4.23 11:02 PM (110.14.xxx.144)

    JTBC학부모대표로 인터뷰하신 분이네요.
    깜찍한 모습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

  • 4. ---
    '14.4.23 11:05 PM (175.116.xxx.24)

    이렇게 이쁜아이를
    너무 허망하게 보내네요
    정말 안타까워요
    미안해요

  • 5. 너무 이쁘고 재능많은
    '14.4.23 11:09 PM (122.37.xxx.51)

    아이네요 너무 안타까워요
    8일째 무심하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만 나와서 잠자리 들어야하는데 소식을 기다립니다 혹시나 기적이 일어날까??

  • 6.
    '14.4.23 11:15 PM (175.201.xxx.248)

    하고 싶은거 많고 할것도 많은 이아이를 왜 그리했는지 묻고싶습니다
    이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랬냐구 따지고 싶네요
    시연아 그곳에가서 맘껏해
    그리고 이나라에다시 태어나지마

  • 7. ㅜㅜ
    '14.4.23 11:17 PM (211.209.xxx.23)

    아유 ㅜㅜㅜㅜㅜㅜㅜ

  • 8. 나도 엄마
    '14.4.23 11:22 PM (222.119.xxx.200)

    아 놔 ! 씨팔 세상이 왜 이래!
    왜 저래 이쁜애가 가야 되는거야.

    뭐야 세상이 왜 이런거야... 살기 싫다 싫어. 다 싫다 싫어

    얘들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 9. xx
    '14.4.23 11:23 PM (180.68.xxx.99)

    여기 82에 사고소식 젤 먼저 올라온게 9시 18분이던데 ㅜㅜ 모두들 구조 될줄 알고 기다렸는데
    이게 뭐에요 ㅠㅠ

  • 10. 돌아와
    '14.4.23 11:57 PM (211.201.xxx.180)

    시신 찾아서 내일 발인한대요 핸드폰을 꼭 쥔 상태에 갑판쪽에서 발견됐다고 하네요 공부도 잘했고 음악 쪽으로 재능도 있다고 전해 들었어요 이 아이뿐 아니라 사촌중에 한명도 실종상태라네요 집안에 아이가 두명이나 사고를 당했다네요 정말 슬프고 너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돌아주었으면...

  • 11. ..
    '14.4.24 12:04 AM (182.218.xxx.58)

    눈좀봐요 장난끼가득한 초롱한눈이네요
    아빠랑도 엄청 잘통할것같고 행복해보이는데...
    눈물밖에 안나옵니다.

  • 12. 맞네요
    '14.4.24 12:30 AM (1.236.xxx.49)

    그 손석희 씨 뉴스시간나와서 대표로 인터뷰하던..;;;;;결국 두번째 인터뷰는... 못한채..

  • 13. 어떡해.....
    '14.4.24 1:09 AM (1.240.xxx.68)

    이렇게 예쁜 아이를...
    어느 아이 하나 소중하지않고 예쁘지 않을까요..
    이 예쁜 아이들을 어떻게 가슴에 묻을까요..
    제 3자인 저도 이렇게 가슴이 미어지고 피눈물이 나는데요...ㅠㅠ...

  • 14. ..........
    '14.4.24 2:51 PM (116.38.xxx.201)

    너무 이쁘다..너무 이뻐 눈이 시려요.ㅠㅠㅠㅠ
    손석희씨가 울컥하던 아이...따님...시신..할때 떨리던 그목소리...
    정말 너무 이쁘다...

  • 15.
    '14.4.24 10:34 PM (218.55.xxx.83)

    ㅜㅜㅜㅜㅜㅜ
    속상해서 ㅜㅜㅜㅜ

  • 16. ...
    '14.4.24 10:54 PM (211.178.xxx.65)

    오늘 안산 분향소에서 저 아이사진 봤어요.
    눈물이 또다시 흐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513 편도결석이 느껴지는데 2 괴롭 2014/06/09 4,665
387512 면접 보고 가신분 거절 문자드릴때 6 조언부탁 2014/06/09 10,781
387511 안철수.문재인?! 아니 지금은 이것에 집중할때. 122 청명하늘 2014/06/09 4,044
387510 일산 치아교정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14/06/09 2,550
387509 MBC, '엠빙신PD입니다' 권성민PD 오늘 징계 1 태클 2014/06/09 1,607
387508 檢, 새정연 의원 4명 국정원 직원감금혐의 약식기소 3 ... 2014/06/09 1,362
387507 티벳버섯 아시는분~~ 8 애플 2014/06/09 2,629
387506 '대화록 유출' 김무성 무혐의..정문헌 약식기소(1보) 4 세우실 2014/06/09 1,285
387505 도덕 자습서 사야할지 고민스러워요... 9 중1 2014/06/09 1,516
387504 형제간 칠순 분담문제(한 형제가 해외거주인 경우) 20 나는나 2014/06/09 4,335
387503 코스트코 포트메리온 ㅇㅇ 2014/06/09 2,962
387502 모기 어떻게하세요? 5 ........ 2014/06/09 1,310
387501 새누리당, 교육감직제폐지.정치자금법 개정.. 6 .. 2014/06/09 2,000
387500 김한길 "집권세력, 스스로 변화할 생각 없는듯".. 30 샬랄라 2014/06/09 2,143
387499 서명해주세요. 세계에서 가장 큰 서명 행동단체 세월호사태가 올라.. 37 .. 2014/06/09 2,003
387498 초3, 중1 패키지유럽여행 많이 힘들까요? 12 고민맘 2014/06/09 2,838
387497 서영석민주주의의 적 KBS, 민주주의의 동지 BBC/ 검찰총장 .. lowsim.. 2014/06/09 742
387496 국민라디오 점심 방송에 2 무국 2014/06/09 920
387495 이재명 '변희재는 본보기로 엄벌하기 딱 좋은 사람' 4 ... 2014/06/09 1,639
387494 고3아들이 머리가 뜨겁대요 13 걱정 2014/06/09 2,298
387493 김경수, 홍준표 이긴 김해에서 '2016 총선' 준비 1 김경수님 2014/06/09 1,720
387492 안철수 노란 리본 20 82러브러브.. 2014/06/09 3,054
387491 朴대통령, 김기춘 유임 가닥..총리인선 명분 삼는 듯 5 세우실 2014/06/09 1,584
387490 딸의 목숨값... 3 ........ 2014/06/09 2,582
387489 초5 엄마들, 집에서 공부 시키시나요? 9 리터니 2014/06/09 3,085